웹 접근성을 고려하여 HTML 설계해보기

김효식 (HS KIM)·2021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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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방식...

제대로 된 코드를 보고나니 나는 여태까지 개발을 하면서 진정으로 웹 접근성을 고려해서 html구조를 설계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맨틱 태그에 대한 고려는 단순히 div대신 section이나 article 태그를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고, 화면에 보이는 기능적인 문제가 없으면 더이상 개선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간단한 컴포넌트부터 웹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구상해보기

html structure

굉장히 흔하고 단순한 구조의 메뉴로, 평소에는 구조에 대한 큰 고민없이 되는대로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한 구조에도 웹 접근성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 메뉴div로도 영역을 구분해도 되지만, nav로 감싸주어 요소의 용도를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 사진에는 메뉴를 표시하거나 설명해주는 별도의 글이 나타나지 않지만, 페이지의 목차를 구성하려면 heading 태그를 사용해야 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순서에 맞게 heading 태그를 사용하고, 콘텐츠는 css로 드러나지 않게 합니다.
  • 메뉴는 ul과 자식 요소로 li태그를 사용하고, 내부의 문자열 텍스트는 별도의 링크를 연결하진 않아서 a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커서를 통해 하위 요소인 sub메뉴를 작동시키기 위해 divspan이 아닌 button태그를 사용합니다. button태그가 아닌 divspan태그를 사용하고 싶다면, role속성에 button을 지정하여 해당 요소가 button이라는 것을 명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button의 기능을 동일하게 수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button과 동일하게 사용하려면 js와 css로 별도로 변경해야 합니다.
  • button태그를 hover가 아닌 click 방식을 통해 sub메뉴를 작동시킨다면 aria-pressed속성으로 해당 button이 클릭된 상태인지 명시할 수 있습니다. aria-expandedsub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요소일 경우에, 확장된 상태인지 닫힌 상태인지 명시할 수 있습니다. aria는 요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그 상태를 속성으로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aria-pressedaria-expanded외에도 button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명시하고 싶은 경우에는 aria-label을 사용하여 button의 목적을 명시할 수 있습니다.
  • sub의 하위 요소들은 리스트 형식으로 나열하여 ulli로 이루어지게 하고,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a태그를 사용합니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html을 어떻게 설계하는지는 답이 정해지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웹 접근성과 사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민을 다양하게 해보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웹 접근성은 모든 요소에 대해 특정 사람이나, 특정 상황에 대해서만을 염두해두는 것이 아닌 모든 사용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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