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데브코스 5기 MIL 1 - 값진 경험

김영현·202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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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에서 합격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던중 소집해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혼자서도 잘 공부하고있었지만, 어딘가 부족하고 가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찾게된 코딩 부트캠프! 하지만 아무데나 가게된다면...
코딩 부트캠프의 현실과 국비지원 교육의 현실은 요즘 널리 알려졌으니 생략.
코딩 부트캠프들을 잘 비교해보며 추려낸곳은 아래와 같다.

  • ssafy
  • 배민
  • 프로그래머스
  • 네이버

원래 프로그래머스에 국비 지원 교육을 해주는 코딩 부트캠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며 근본인 개발실력에 대한 부족함을 느낄때 쯤, 사이트 배너에서 보았다!
긴가민가 했는데, 합격이 쉽지 않아 보였다.

  1. 서류(자소서)
  2. 코딩테스트
  3. 면접

순으로 진행되는 선발과정에 1차로 혹함.
거름망이 많을수록 훈련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하고 참가자의 수준도 비례해서 높아질 터.

2차로는 현업 개발자님들의 코드 리뷰가 매우 끌렸다.
잘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 + SI나 작은 회사가 아닌 큰 회사의 개발자님들인 것도 역시 끌렸다.

3차로는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코딩 부트캠프이면서 동시에 국비지원 교육이라는 점이었다.
=> 전액 무료 + 훈련수당 + 국취제(해당 된다면) 세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1차 서류

이걸 어떻게 참아?
바로 지원했다. 하지만 지원 마감 당일이어서 자소서를 급하게 휙휙썼다.
대신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물어본 내용들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얼마나 공부했고 어떻게 공부했고 왜 지원했는 지 등 동기를 물어본다.
진짜 열심히 써서 냈다. 거짓 없이 진실만을 담아.
그런 진심이 통한걸까? 1차서류가 합격되고, 코딩테스트 메일이 날아왔다.

2차 코딩테스트+웹 지식

당연히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사이트에서 진행했다.
자세한건 공개할수 없으나 난이도는 대략 프로그래머스 LV1~2.5정도다.
또한 기본적인 웹 관련지식을 물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웹개발자를 준비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문제를 풀었는데...기본적인 문제를 헷갈려서 몇개 틀린 것 같다.
알고리즘 문제도 하나 틀렸다. 화장실이 너무 급해 마지막문제를 중간만 풀고 제출했다.
이놈의 커피...다음부턴 중요한 시험이 있을때 카페인을 마시지 않을거임.

3차 면접

몇문제를 틀려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면접 메일이 날아왔다.
취업한 것도 아닌데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지고 기뻣다.
독학으로 얻은 지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거니까.
면접은 5명이 한 조를 꾸려 면접관님과 돌아가며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었따.
기술면접이 있을것 같아 CS지식을 열심히 공부해갔는데, 거의 없었다.
놀라운 점은 자소서에 쓰인 내용들 위주로 질문해주신다는 거였다.
특히 블로그나 깃허브까지 꼼꼼히 보셨는지, 블로그에 작성했던 회고글에 대해서도 질문하셨다.
=> 자소서에 과장, 거짓 없이 진실만 기입하자.

내가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로 공부중이라고 적었었는데, 면접관님은 이를 캐치하시고
const, let, var의 차이점에 대해 물으셨다.
나는 책에서 배운 내용 그대로 주저리주저리 읊었지만...다 말하고 나서 생각든 점은
면접에서는 두괄식으로 말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진짜 조졌는데?
이 마음이 든 순간부터 면접이 어려워졌다. 물론 막바지라서 질문이 많지는 않았지만....

면접을 보고 떨어진줄 알았다. 그래도 낙담하고만 있을순 없으니 혼자 공부할 계획을 차근차근 세웠다.
그렇게 1~2주 지났을 즘. 합격메일이왔다.


과정의 시작

첫날 OT를 들은 후, 디스코드, 슬랙, 노션, 깃허브에 초대되었다.
이중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건 슬랙이었는데, 디스코드와 유사해서 잘 넘길수 있었다.
깃허브는 진짜 기본적인 명령어만 사용했어서 긴장했음.
근데 주말에 바로 깃허브 특강을 진행해주셔서 너무 편했다.

1주차

JS의 주요문법을 배웠다. 너무 기본적인건 아니었고.
배열, 객체, 이벤트루프, 호이스팅, 클로저등 세부적인 내용이었다.
특히 호이스팅, 이벤트루프, 클로저는 진짜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던 터라 깊게 배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강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서 공식문서도 찾아보고, 이거저거 다 찾아봤다.
그렇게 힘들여 남은 기억이라 오래가서 좋다!

2주차

2주차에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배웠다.
내가 혼자서 재밌게 공부했던 파트라서 별로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dp, 백트래킹은 조금 무섭다.
아예 몰랐던 사람은 아마 없을것 같다(코딩테스트를 봤으니)

이때 첫 과제가 나왔다.
트리-트라이(자동완성까지)를 구현하시오!
어렵지 않았는데, 코드리뷰가 대박이었다. 나도 모르게 잘못사용한 문법들이 있었고, 변수 명 통일 등 다양한 방법을 배웠다.
특히 EOF에 대해 배운게 크다.

3주차

3주차에는 JS심화과정을 배운다.
DOM, 명령형 선언형, 컴포넌트 방식으로 생각하기등. 조금 더 고급스러운 기술들을 배운다.
역시나 1주차와 마찬가지로 강의만으로는 내가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공식문서를 잘 애용했다.
이때 또 과제가 나와서 슬슬 빡세지는구나, 싶었다.
과제는 강의에서 만든 Todo List를 강화하는 것이었는데
강의에서는 함수 생성자로 컴포넌트를 제작했지만, 혼자서 클래스형 컴포넌트를 만들어보고 있었기에
클래스기반으로 제작하였다.

이때 잘 배운것은

  • 관심사 분리
  • 의존성 낮추기
  • 중복기능 추상화

이다.

4주차

4주차의 끝에서 작성하는 MIL!
4주차는 모듈, fetch, historyApi등. SPA를 만들기 위한 세부적인 JS의 기능을 배웠다.
이때 강의가 진짜 길어서 듣고나서 정리하고, 스터디하고, 공부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강사님이 코드를 치다가 중간중간 버그가 생기기도해서 강의를 중단하고 버그찾느라 애먹었다.
=> 몇분 지나면 강사님이 찾아주신다...ㅠㅠ

마지막날쯤엔 Api를 직접 불러와서 노션을 클론하는 과제를 내주었다.
지금도 진행중인데, 처음봤을땐 쉬워보였는데 막상해보니 설계가 정말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 상태를 교환해야하는지 부터...내가 몰랐던 js node관련 메소드들 까지.

특히 라이브러리 없이 SPA를 만들어 라우팅까지 하다보니 꼬이는게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이토록 어렵게 느껴지는 과제여서 그런가, 배워가는 점이 정말 많다.

  • 시작단계에서 상태를 어떻게 관리할지 정해놓아야 한다
  • 겹치는 기능은 하나의 컴포넌트로 잘 추상화 한다.
  • 이벤트 핸들러는 중복할당이 된다

등. 문제를 마주쳐서 얻은 것이 정말 많다.
날아갈수도 있는 기억이니까 계속 기록으로 남겨야지!

후기

다른 부트캠프르 가보지는 못했지만
커리큘럼상, 아니면 후기로 미루어보아 확실히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가 다른 코딩 부트캠프, 국비지원 교육보다 나은점이 많았다.
또한 과제 자체가 현업쪽이랑 맞닿아있지만, 기본적인 점을 충분히 짚고 넘어가려해서 너무 좋았다.
코드리뷰는 말해봤자 입만아프게 좋다.

멘토님이 말씀해주신게 생각난다.
이 부트캠프를 진행하는 6개월은 단거리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고.
체력 분배를 잘 하되, 항상 몰입하는 공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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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기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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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9일

다음 달도 열심히 뛰어봅시다 화이팅입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