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수료 1주일 후 가지게된 생각들

이종호·2021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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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살려고 하지만, 내가 제대로 살고있나 고민이 들어 글을 적어보려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저는 성공회대에서 it학과를 전공하고, 위코드에서 front코스를 밟고 저번주에 수료하고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근데 뭐가 고민인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1. CSS를 더 파보고, Sass와 styled-components가 익숙해 지면 좋겠다.

front가 재밌긴 합니다.

css를 만지작 거리면서 고작 layout, color등만 좀 만졌을 뿐인데 반응이 확확 바뀌는게 어두운 세계에서 살다보니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면서 Sass, styled-components를 배우고 이야.. 이거 css도 프로그래밍이네? if, for, function 까지있단 말이야?뭐 이런 기고만장한 소리를 맘속으로 내뱉곤 했습니다.(학교에서 html/css는 프로그래밍이 아니다.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기억이..)

더욱이 React를 제대로 접하게 되면서, 화면에서 반복되는 코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훨씬 더 많은 코드를 치고 유지보수해야 함으로 더 빨리 디자인 패턴에 대해 적용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적용하고 혼자 좋아하고,

2. React 렌더링 및 Hook들 더 알고 싶다!


서버적 습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의도하지 않은 렌더링을 발생시키는건 프로그래머로서 수치라고 생각하여 요즘은 리액트에 대한 이해에 관점을 맞춰 이재승의 실전 리액트 강의를 듣고있다.
(이재승님 최고! 짱! 신!, 이 세상에 강림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적화 너무좋아!!)~~

뒤로 갈수론 안써본 훅들이 나와서 조금 어렵긴하지만, 너무 좋다. 최고다. 내 머릿속에 넣어질 때 까지 계속 돌려보고 프젝에 적용해보려할 것이다.

3. 훌륭한 front개발자가 되려면.. UI 설계대로 프로젝트를 할 줄 알아야지

더욱이 좋은 프론드엔드 개발자라면 무릇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툴들과 용어들을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해서 뒤져보던 중 최근에 즐겁게 시청하던 개발자 유튜버가 영상을 안올리길래 뭔 일 있으신가 했더니, UI강의를 찍고 있으셨다.
김버그의 UI강의

아.. 이 강의 역시 너무 좋다.
듣다보면 실제 Front개발자가 디자이너가 있는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실제 사건들을 이야기하면서, 예기치 않은 수정사항 또는 디자이너가 좀만 더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면 좋겠을 그런 아쉬움들을 최대한 front가 알아서 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있다.

더욱이 이 강의에서 React를 쓰지 않고, html, sass, figma등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러면서도 폴더나 파일 구조가 React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는 것 같아서 더더더 좋다! (진짜 사랑합니다 김버그님!!)

마지막으로 이건 호불호가 나뉘지 않을까 하는데, 강의가 재밌으시다.
물론 설명만 길게할 때는 어쩔 수가 없지만, 가끔 남이보면 부끄러울 것 같은 드립을 과감히 하신다.

".svg는 아무리 사이즈를 변경해도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어요~! 마치.. 김버그의 턱선처럼?"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Clean code? OMG.. 평생 모시고 살겠습니다.

그러면서 위코드를 졸업하며선 멘토님들이 책 하나를 던져주고 가셨는데, 그 내용이 무릇 기가막힌다.

클린 코드

하.. 밤마다 그냥 자기 아쉬울때 살짝 펴서 보다보면 그냥 수면제가 필요없네.. 가 아니라 한시간은 그냥 날라간다.

이전에 서버 개발을 할 때 겪었던 난항들, 면접관님이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셨는데, 보여주고 싶은 코드가 있나요?" 할 때마다 숨기기 바빳던 코드를 어영부영 꺼내려다 아니요 없습니다.. 하고 돌아서고 울고,
다시 리팩토링 이라도 해봐야지 했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모르겟어서 마치 본인이 만들었지만, 능력부족으로 버려지게 한 사람 같았다.

그런 과정을 겪었기에 이 책만 옆에 끼고 살면, 바르게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5. 내 방향은 PM인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 + 나와 팀원들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바라는 사람

또 이번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애자일 개발 방법론에 대한 글을 찾다 PM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분의 블로그 글을 봤는데,

아.. 이게 왠지 내가 원하는 개발자의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사에 그저 열심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살고싶은 사람으로서, 최고의 방법은 "주체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었고,

PM의 역할이 그것과 매우 관련되어 보였다.
위코드에서 PM역할만 연달아 4번을 하게 되면서(아 물론 제대로된 PM역할은 여러모로 아니었다.)
그냥 팀원이었을 때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날카로워지고, 팀원들의 목표와 퍼포먼스, 인간적인 고민들을 같이 고민하는게 힘들지만 너무 재밌었다.

그러다 어제 우연히 PM관련 블로그글을 써시는 분의 글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고, 개발자뿐만 아니라 PM으로서도 공부하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6. 그저 갓희원

게다가 위코드 동기이자 존경스러운 사람인 "희원님"의 블로그(불타는 키보드)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가독성이 좋은 글들을 쏟아내지?"

"어떻게 하면 서버를 배운지 얼마 안되셨는데 저런 드라마틱한 성장을 하셨을끼?"

"어떻게 하면 저렇게 개발자로서의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는거지"

마치 블랙넛의 빈지노 노래처럼 나도 저런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확한 가사의 내용보다는, 누구를 닮고싶고 되고싶다는 마음은 비슷해보여 참조했다.)

저렇게 블로그 글도 내용도 좋은데 가독성도 좋은 글쓰기

침착하게 마주친 문제들을 고민하고 해결해나가기.

주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자신의 성장과 고민을 놓치지 않기

7. 서버 개발도 다시 하고싶어..

희원님의 글을 보면서 다시 서버 개발도 천천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DB모델링 부터, 어떤 기준으로 table을 나눠야 하나, 어떤 쿼리가 최적화인지,
db의 컬럼 규칙은 무엇을 기준으로 정해야하나,

동시성 처리 요청이 들어왔을 때 서버는 어떤 설계로 대처할 수 있는지
미들웨어에서의 처리,

N+1 문제, 그리고 이전부터 가져내려오는 서버 개발의 큰 틀,
MSA개발 방법, 서버리스, NoSQL

막상 다시 하려면, 길고 어려운 영어 글들을 마주하기 두렵지만, 그래도 하고싶다 ㅠㅠ


정리

정리를 하자면 내가 지금 하고싶어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데 있다.

  1. CSS문법도 익히고,
  2. Sass나 styled-components도 사용해보면서 어떤게 더 좋은지 판단해보고,
  3. React문법을 더 공부하고 싶고,
  4. UI설계로 개발하기도 배우고 싶고,
  5. Clean code 책보면서 아키텍처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싶고
  6. PM으로서 애자일 방법론, 팀원과의 소통, 갈등해결,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툴 사용
  7. 존경할만한 동기의 모습을 따라하고 싶고
  8. 서버 개발도 다시 진지하게 해보고 싶고
  9. 마지막으로 취업도 하고싶어 취준도 해야한다.(돈 벌어서 용돈 없이 성장하고싶어~!!)

갑자기 이런 것들을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도록 플래너를 짜고 실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에 하나도 나빠보이는게 없는데 왜 자를려고 하지? 난 아직 멀쩡한데,

해보자. 최대한 내 주위 환경과 능력을 활용해보면서 해봐야 겠다.

다음 글은 아마 어떻게 그렇게 내 삶에 적용했는지, 어떤 결과를 얻었고, 어떤 실패를 했는지에 대한 글을 적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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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해봐야 아는 것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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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5일

종호좌 화이팅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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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8일

수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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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9일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갓종호님! 저도 종호님 존경해여! 클린코드 같이 뿌셔요~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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