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방식과 원칙 되돌아보기

lango·2024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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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Retro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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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Velog(벨로그)를 통해 글을 작성한 지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저는 작년 말부터 글또 9기에 합류하여 꾸준히 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최근에 글또 내에서 진행했던 글쓰기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전까지의 글들을 어떤 방식으로 써왔는지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셀프 피드백을 통해 글을 쓰는 방식과 원칙을 새롭게 정의해보며 글을 쓰는 목적에 대한 동기부여를 다시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새로워진 저만의 글쓰기 원칙과 방식을 짧게나마 기록으로 남겨두려 해요.




글을 쓰는 이유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2가지로 단순명료하게 정리해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게으름과 같은 일상 속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로는 저만의 정체성이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어서에요.

 저는 워낙 게으른 탓에 저항에 쉽게 굴복하게 되는데요. 개발자로 살아오면서 아직까지도 저항에 맞서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음을 매번 느껴요. 저항에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진행해오고 있어요. 글을 한 번, 두 번 쓰다보니 스스로 책임감을 부여하게 되고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하게 되는 생산적인 시간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개성있는 사람이 되길 선망하는데요. 삶 속에서 저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을 글로써 풀어낸다면 복잡한 머릿속 지식들을 분류하고 정리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와 목적을 보다 명확하게 구체적인 이야기로 표현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내가 좋아하는 글

 저는 작성자의 주관이 실려 공감하게 되는 글을 좋아해요. 예를 들어보자면, 김민재님의 스플릿 키보드를 제작하다. 라는 글이나, 향로님의 테스트 데이터 초기화에 @Transactional 사용하는 것에 대한 생각 이라는 글을 찾아볼 수 있겠네요.

 글의 구성이나 퀄리티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다루는 글의 주제에 대해서 필자가 어떤 의도와 목적을 지녔는지 명확하게 전달해주고 있다면, 맥락 공유가 되어 글이 잘 읽히게 된다고 느껴요. 이와 더불어, 글에서 다루는 문제나 방향에 대한 고민거리나 몰입경험도 느낄 수 있다면 다른 글까지도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의 글쓰기 방식

 처음 벨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여 글또에 합류하기 전까지의 글쓰기 방식과 글또 합류 이후 새롭게 바꾸어본 글쓰기 방식과 글쓰기 원칙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열해 볼게요.

Before: 이전의 글쓰기 방식(Ver 0.0.0)

 글을 처음 작성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글을 작성했어요. 단계별로 나누어보면 5단계로 구분되네요.

  1. 글 소재 저장
  2. 글 주제 선정
  3. 자료 조사
  4. 초안 작성
  5. 단발성 퇴고
  6. 작성 완료

 왜 이렇게 간단하게 정했냐면, 글쓰기 방식의 복잡함이 저항의 빌미가 되지 않기를 바랬거든요. 글을 몇번 안써봤을 당시에는 글 작성을 시작하는 것조차 저항이었고, 부담이었기 때문에 일단 완벽한 글을 작성하기보다는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자는 것에 목적을 맞춘 글쓰기 방식을 고안했어요.

 단계별 원칙도 간단하게 구성했기 때문에 글 주제 선정 단계에서는 그냥 하고 싶거나, 해야 할 것 같은 내용 위주로 채택했구요. 자료 조사 단계에서는 모르는 내용이 있을 경우 제 생각을 뒷받침하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인용해오거나, 같은 주제로 작성된 다른 글들을 읽어보고 생각을 정리해요. 여기서 학습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학습만으로 끝내지 않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용(Ex. 사이드 프로젝트 등)도 해보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늘리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글의 디테일을 살려줄 이미지를 첨부하는데, 썸네일 이미지 탐색에 많은 시간을 쏟았던 걸로 기억해요. 초안 작성 단계에서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명시하고, 세부 목차를 분류하고 조사해둔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작성했어요. 이렇게 작성한 초안을 짧게 퇴고한 이후에는 글을 게시하여 작성완료 처리를 하였답니다.

💬 기존 방식의 문제점

 위 방식과 원칙대로 글을 작성하다보니, 저항을 물리치고 글을 쓰는 데는 어느정도 습관을 들일 수 있었어요. 다만,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자꾸 마음에 걸리고 찝찝한 느낌을 주었어요.

  •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쓴 걸까?
  •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기 어려운 주제로 글은 쓴 것은 아닐까?
  • 내가 쓴 글인데도 잘 읽히지 않아.
  • 들인 정성에 비해서 글의 완성도가 마음에 들지 않네.

 제 마음에 쏙 드는 글을 항상 작성할 수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고 높은 완성도의 글을 작성하는 데 드는 비용과 정성은 결코 작지는 않았어요. 이러한 불편한 부분들을 모두 완벽히 해소시킬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개선시킬 수 있도록 글쓰기 방식과 원칙을 바꿔보았어요.


After: 새로운 글쓰기 방식(Ver 0.0.1)

 기존 글쓰기 방식을 기반으로 변경해본 새로운 글쓰기 방식은 다음과 같아요.

 5단계로 구분했었던 글쓰기 방식을 7단계로 확장하였고, 일부 단계는 순서를 조정했어요.

  1. 글 소재 저장
  2. 글 주제 선정
  3. 초안 작성
  4. 자료 조사
  5. 이미지 수집 및 가공
  6. 여러 번의 퇴고
  7. 작성 완료
    (필요하다면) 7. 추가적인 퇴고 진행

자료 조사 비용 절감을 위한 순서 변경

 이전에는 작성할 글의 주제를 정한 다음에 무작정 관련 자료나 문서를 찾아보기를 반복했었어요. 그런데, 주제를 두고 어떤 내용을 분류해보지도 않고 방대한 범위로 자료를 찾고 공부하다보니 자꾸 제 의도와 목적을 벗어나서 삼천포로 가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어요. 예를 들자면, Spring의 핵심 원리 중 하나인 DI를 공부하다가 DI를 지원하는 디자인 패턴도 궁금해서 보다가 결국 다른 분야의 학습으로 빠져버리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거죠.

 결국, 글을 작성하는 데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되어 어떤 글은 자료조사 단계 비용만 따졌을 때 5할을 차지했던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추상적이어도 괜찮으니, 정해진 글의 주제에 대해서 어떤 의도와 목적을 전달할지 간단하게 명세한다면 자료조사 단계에서의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겠다 싶어서 초안 작성 단계의 순서를 자료 조사 단계 전으로 변경했습니다.

유니크한 글을 위한 주제 선정 원칙 추가

 그리고 주제를 선정할 때는 대개 학습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이미 잘 정리되어있거나 어느정도 정답이 정해져 있는 자료들 위주로 주제를 선정해서 글을 작성했었어요. 그래서 자료를 찾기도 쉬웠고,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글들을 보며 주제에 대한 지식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너무나 좋았어요. 그런데 거의 그대로 퍼왔다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수준을 보이는 글을 작성하거나, 제 생각을 녹이기에는 애매한 글을 작성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막상 대중적이고 학습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결정한 주제였지만, 제가 초심으로 삼았던 글쓰기 방식의 원리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주제들을 선정했음을 알게 되고 이를 위해서 주제 선정 단계에서 아래와 같은 원칙을 추가했어요.

  • 우선순위 중 원하는 주제 결정하기
  • 실력과 난이도 고려하기
  • 나의 생각을 덧붙일 수 있는지 검토하기

 주제를 선정할 때는 제가 가장 원하고 끌리는 주제여야만 저항을 극복하고 글을 작성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평소 작성하고 싶은 주제를 여러 개 글 소재 DB에 담아두고 있다가 글 작성을 시작할 때마다 시기나 상황에 맞춰 적절한 주제를 선정한다면 제 욕심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첫 번째 원칙을 추가해봤어요. 그리고 잘 모르는 분야나 영역의 주제일 경우라면, 제 실력과 난이도를 기준으로 글 작성을 위한 비용을 고려하여 선정할 수 있도록 두 번째 원칙을 추가했어요. 마지막으로 누구나 같은 주제로 글을 작성할 수는 있지만, 단순히 정리나 분류하는 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성자만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원칙을 추가 했습니다.

이미지 수집 및 가공 단계 추가

 기존에는 글의 이해를 도울 이미지를 첨부하기는 했지만, 글의 썸네일을 위한 이미지를 수집하는 데 더 큰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자료 조사 단계에서 이미지를 수집하곤 했었어요. 근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글을 여러 문장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보다 위트있고 센스있는 이미지 한 장의 영향이 더 클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글을 작성할 때 강조하고 싶거나 제 입장을 대변하기 적절한 이미지 리소스가 있다면,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무턱대고 이미지를 죄다 덕지덕지 붙이놓으면 안되겠죠? 그래서 이미지를 첨부할 때의 원칙도 추가해봤습니다.

  • 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지?
  • 글의 이해를 적절하게 돕는지?
  • 필자의 입장을 대변하는지?

 작성해둔 목차별 내용에 이미지를 붙일 때는 글의 흐름을 크게 흐트리지는 않는지를 먼저 검토합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첨부하려는 이미지가 위트있고 센스있는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는지도 고려하도록 원칙을 두었어요. 추가로 어떠한 배경이나 특정 상황을 글로 길게 늘어놓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는 유사한 의미를 전달해줄 수 있도록 이미지 하단에 캡션을 추가했어요.

퇴고 반복

 퇴고의 비중이 많지 않던 이전 글쓰기 방식을 활용했을 때의 글은 오탈자도 그렇고, 문맥 상 앞뒤가 많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글 작성 완료까지의 기한을 정해두고, 4번 단계까지 얼추 마무리되었다면, 수시로 작성된 글을 퇴고해보며 글의 문단을 고치거나, 추가적인 내용을 첨부하는 등 전반적인 글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퇴고 단계를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도록 변경 해봤어요.


✅ 리뉴얼한 글쓰기 파이프라인 간단 정리

 이렇게 글쓰기 방식의 일부분을 수정하니 이전 글쓰기 방식에서 보였던 불편한 점들에 대해서 대안을 내놓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변경한 글쓰기 방식으로도 글을 여러 번 써봐야 알겠지만, 당장 불편하고 찝찝했던 의문점들에 대해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 Q.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의 글을 쓴 걸까?
💡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글을 작성할 수 있겠구나!

🤔 Q.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기 어려운 주제로 글은 쓴 것은 아닐까?
💡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조금이라도 나의 생각을 담아볼 수 있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자!

🤔 Q. 내가 쓴 글인데도 잘 읽히지 않아.
💡 글과 함께 이미지를 활용하니 글에 재미가 생겼어!

🤔 Q. 들인 정성에 비해서 글의 완성도가 마음에 들지 않네.
💡 이전보다 글쓰는 시간이 오래 걸릴 때도 있지만, 내가 쓴 글이 마음에 들어!




과거의 글 수정해보기

 과거에 작성했던 글 중 왜 Entity에 setter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 라는 글에 리뉴얼한 글쓰기 방식을 고려하여 일부분 수정을 해보았어요. 전반적인 글의 내용 전부를 변경하기 보다는 글의 구성 일부나 강조해야할 부분에 초점을 두고 수정해본 것 같아요. 4가지 정도 변경점을 만들어 보았는데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Before와 After의 변경점을 사진으로, 그리고 변경 내역이 무엇인지를 한 두 문장으로 나열해보겠습니다.

#1 머리글 추가 및 문단 수정하기

💡 무엇을 변경했을까요?

  • 글의 도입 부분 문단을 정리했습니다.
  • 머리글의 내용을 가다듬어 읽기 편하도록 수정했습니다.

#2 나의 생각 문단 보완하기

💡 무엇을 변경했을까요?

  • 나의 생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목차 명을 변경했습니다.
  •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부실하다 판단되어 코드블록과 세부 목차를 분류했습니다.

#3 바닥글 이름 변경 및 문단 정리하기

💡 무엇을 변경했을까요?

  • 바닥글 목차명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보다 담백한 느낌의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 바닥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4 참고자료 문단 보기쉽게 정리하기

💡 무엇을 변경했을까요?

  • 참고문서라는 별도 목차를 추가했습니다.
  • 링크 글의 작성자를 명시하도록 링크의 캡션을 추가했습니다.

🙋🏻‍♂️ 이전에 작성한 글을 수정해보니!

 수정한 제 글은 2022년 7월 25일에 작성했으니 대략 2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을 마주하게 되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단순히 글만 보였던 것이 아니라 이전의 이 글을 작성하던 제 모습까지도 마주하게 되는 신기한 기분을 느꼈답니다.

 내가 전에 이렇게 글을 못썼구나 하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글의 어떤 부분을 수정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까지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고, 약 2년 동안 조금씩, 한 걸음씩, 지속 성장해왔구나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자만은 금물이지만요.

 특히나, 크게 와닿았단 점은 과거의 글과 지금의 글을 비교해보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났다는 점이에요. 저 글을 작성할 때는 글의 주인공이 항상 제 자신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글을 작성하는 데 특별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잘 정리되어 있지도 않아서 저만을 위한 글이라는 뉘앙스를 많이 풍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점점 글을 작성하는 데 저항감을 극복해나가다보니 글의 완성도나 가독성을 많이 챙기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지금에와서 보니 글의 주인공은 여전히 저에요. 그런데 관객이 생겼어요. 글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이라는 관객이요. 관객들에게 주인공이 멋지고 이쁘게 비춰지기 위해서 노력하듯이, 제 글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들을 고려하며 글을 작성하는 모습이 조금씩 갖춰지기 시작했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요.

 조금 더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기술적인 분야의 글을 주제로 글을 많이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분야를 조금 더 넓혀서 제 라이프 사이클과 관련된 이야기를 글로 작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왜냐면 2023년 회고록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작성할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글쓰기 방식과 원칙을 점검해보며 정말 나름대로 가치있는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 기뻤습니다.




마치며

 솔직하게 말하면, 벨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기록했던 내용에 대한 기억이 오래가지 않았어요. 썼던 글인데도 금방 까먹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로 글을 작성하는 등 글을 작성하는 일련의 행동이 마냥 좋은 결과로 돌아오진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자주 그럽디다..) 실제로 면접에서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받을 때도 있었구요. 글쓰기를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지만, 글쓰기는 결코 쉽지 않고 매번 골치아프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또에 합류한 이후로는 글쓰기에 대한 가치가 매일매일 달라지고 있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위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나 귀중하다는 것을요. 그래서 이제는 글쓰기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제 글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려 해요.

 저는 게으른 사람이기에 한번에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글쓰기를 해나갈 예정이라, 글쓰기 방식에 대한 변화가 크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다만, 꾸준함의 가치를 이젠 어느정도 알고, 여기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저항 극복 너머의 것들을 욕심해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중 하나로는 예상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에요. 저를 위한 글쓰기를 많이 하다보니 에상 독자에 대한 고려가 잘 되지 않는 점도 분명히 있어서 글쓰기 방식 버전업에 고려해볼 예정입니다.

🙏 이번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신 글또 9기 여러분과 대장님이신 성윤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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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 먹기보단 부어 먹기를 좋아하는 개발자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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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1일

개발과 더불어 글의 방향, 목적, 느낀점에 대해 쓰고 공유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네요! 예전 글부터 현재 글까지 여러 글을 접해왔는데 lango 님의 글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좀 더 읽는이의 입장을 생각하여 글을 정리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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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7일

lango님의 글을 읽고 제가 쓴 글이 너무 가볍게 쓴 글인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됩니다.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