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팀을 만난 것 같다. 처음 각 발표를 듣고 모든 팀부스를 돌아봤을 때도 이 팀으로 오고 싶다는 마음이였는데 어떻게 팀도 나를 필요로 해서 걱정보다 훨씬 수월하게 팀 스쿱(Sqoop)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직접 들어온 뒤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야하는데 작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등을 듣고 서로 피드백하는 과정을 겪으며 더욱더 팀을 잘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Sqoop
나는 협업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 많은 사람이 협업을 한 것이 아닌 3~4명이 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 나에게 스쿱에서의 협업은 조금 신선한 충격이였다. 일단 우리 팀은 12명이다. 정말 많다. 사실 실제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들고 배포까지 보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많은 숫자는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여탯동안 해왔던 협업 인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가지 협업 툴을 사용한다. 일단 노션, 게더, 슬랙을 사용하는데 놀랍게도 3개 다 처음써본다. 노션은 처음에 팀빌딩때 나를 어필하기 위해 자기소개서처럼 사용해봤지만 템플릿을 복붙하여 힘겹게 고치며 사용했고, 게더는 그냥 팀빌딩때 들어가서 왔다갔다 거린 것이 전부이다. 그리고 슬랙은 정말로 이야기만 듣고 사용해보긴 처음이였다. 이렇게 3가지의 협업툴을 메인 기반으로 진행되는데 조금 어색하지만 좋은 것 같다. 또한 회고, 회의록, Todo, 캘린더로 일정 공유등 매우 체계적으로 과정이 구성되어 있기에 더 효율적이게 되는 것 같다.(물론 아직 일주일도 안해봤다) 그래도 이러한 다양한 협업툴 경험, 체계적 개발 진행 경험 자체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너무 만족스럽다.
사실 마냥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만들어야할 기능이 많을 것 같고 커다란 그림은 알겠지만 아직 세세한 그림을 잘 못 그리겠다. 일단 express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기본 구조를 만들었고 필요할 것 같은 모듈들을 설치했다. 더 자세한 사항과 본격적인 개발은 오늘 회의때 좀 더 기능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가능할 것 같다. 현재의 가장 큰 숙제는 일단 데이터베이스 설계인 것 같다. 그리고 각 테이블 사이의 관계도 어떻게 설정해야할지 아직은 너무 막연한 것 같다. 오늘 회의가 끝나고 서버팀과 함께 상의해서 데이터베이스 설계 50퍼라도 완료하고 이번주 내에는 기초 공사를 다 끝낸 뒤 바로 담주부터라도 각 부분을 나누어 개발을 시작하고 싶다.
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