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에는 약 60명 정도의 교육생마다 현직에서 짧게는 10년부터 길게는 20년까지 일하신 분을 멘토로 두는 좋은 시스템이 있다.
그 동안 기회가 닿지 않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는데, 오늘 운이 좋게도 최근 고민 중이던 문제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었다. 대화를 진행하던 중, 우연찮게 이 벨로그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고 기록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중 아래의 조언을 적극 수용하고자 한다.
너무 마이크로한 부분에 집중하지 말고 프로젝트에서 했던 고민과 그 고민의 결과에 대해 쓰는게 좀 더 바람직하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최근에 완료했던 프로젝트에서 있었던 내 수 많은 고민을 미래의 나와 혹시나 도움을 받을 여러분을 위해 적을까 한다. 오늘은 일단 시작이니 기획과 설계에서 있었던 사건과 고민을 먼저 적어볼까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는 너무 친숙하지만 동시에 너무 낯설었다. 잘 모르던 우리는 음식이라는 주제에 꽂혔고 AI인식을 통해 단체급식의 식단을 관리하는 웹앱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음식의 종류와 양을 판단하는 AI
- 유인을 위한 60가지의 캐릭터
- 위의 캐릭터에게 사용자가 선물을 주기 위한 그림 그리기 AI
- 사용자의 여흥을 위한 게임에 사용할 안면인식 AI
- 일반 사용자 사이의 소통과 유인을 위한 게시판
- 관리자(영양사)의 식단 CRUD
- 관리자의 엑셀을 활용한 식단 / 회원 일괄 등록
이걸 5주만에 할 생각을 하다니 참 용감했다.
위의 기능을 위해서 일반 사용자는 음식의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하기에 모바일 환경에서 구성되어야 했고, 관리자는 데스크탑 환경에서 구성되어야 했다. 플러터나 React-Native같은 크로스 플랫폼 프레임워크가 논의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에 프론트 엔드 업무를 위해 배정된 인원은 3명이었는데, 그 중 둘은 각각 MSA 구조의 배포와 2가지 AI를 구성하는 업무를 맡았기에 사실상 한명이었다.
그 한 명이 바로 나였고, 혼자서 모든 업무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가장 익숙한 React를 사용해 최대한 빠르게 페이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일단 첫 글은 여기까지다... 기술에 대한 말이 거의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내일부터는 아마 매 위기마다 있었던 고민과 나만의 해결을 적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