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로 돌아왔습니다! 😎 (이제는 잠실이다!)
요즘 레벨 3에서 진행할 팀 프로젝트 기획을 하고 있어요.
아이디어가 쏟아졌는데, 저희 팀은 다음 기준들을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아이디어 중에 '강아지 산책 길 정복'이라는 것도 있었는데요. 내가 냄
한 줄로 소개하자면 "동네 산책로를 정복하고, 우리 강아지만의 발자국을 남겨라!"이고,
산책으로 땅따먹기를 하는 컨셉이에요.
이게 팀 투표에서 상위권이었어요. 신선하고 재밌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하지만 다시 저희 기준을 떠올려보니 이건 완전히 비타민형 서비스더라고요.
산책할 때 "아 이거 불편하다!"라는 페인포인트를 명확히 느낀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큰 문제 없는 서비스랄까요.
그래서 아쉽지만 배제했습니다.
또 다른 아이디어로는
음악 재생 기능이 있는 서비스였는데,
브라우저에서 구현하면 백그라운드 재생 불가 이슈,
그리고 음악 저작권 문제 때문에 제외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디어를 여러 시각으로 바라보고, 페인 포인트가 있나? 딱 하나의 핵심 기능만 있어도 사람들이 쓸까? 등을 깊게 고민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네요~
근데 머리가 아플 때까지 토론하긴 했어요
요즘 공부가 재밌어요. playground
라는 레포를 만들어서 작고 가볍게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있거든요.
지금은 이런 것들을 시도 중입니다.
사이즈가 작다 보니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 발생했는지 찾기도 쉽더라고요.
예전에는 msw를 설치하다가 에러가 나면, 이게 MSW 자체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모듈과의 충돌 문제인지 에러 메시지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더라고요. 모듈 설정할 때는 에러 메시지가 항상 완전한 원인을 알려주진 않잖아요. 그래서 결국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고치곤 했는데요. 이제는 msw만 따로 떼어서 설치해보고 실험할 수 있게 돼서 훨씬 수월해졌어요.
다음 회고에서는 위 내용에 대해 더 학습한 후, 후기를 남겨볼게요~
저희 팀은 백엔드 4명, 프론트 3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다들 정말 열정이 넘치고, Figzam에서 브레인스토밍 캔버스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이끄는 크루도 있어서 회의가 속전속결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들 경청 능력이 뛰어나서 아직 팀이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 소소한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른 팀원들의 장점을 많이 발견해서 마구마구 칭찬해주고 싶어요. (저도 배우고요!)
레벨 3에서도 어김없이 영어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이제 에런 센세와 좀 더 친해져서 그런지 영어로 더 쉽게,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아직 영어로 동화책 팟캐스트 듣는 건 어렵지만, 이것도 곧 될 거라 믿고 꾸준히 해보려 합니다.
이제 막 시작된 팀 프로젝트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