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7기 FE Lv.1] 5주차 회고

유소정·2025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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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Action Plan 회고하기

  • 평일에 모은 키워드는 주말에 3시간 동안 집중 학습하기. (성공)
  • 데일리 미팅에서 의견을 말할 때, 긴 글을 읽지 말고 키워드만 보고 사람들을 보면서 말하기. (실패)
  • 말을 할 때 해명하지 않기. (진행중)

데일리 미팅에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또 정리한 글을 줄줄 읽어버렸다.

생각 정리를 위해 주어진 10분 동안 많은 정보를 적었더니 말하는 시간에 그걸 줄줄 읽으며 전달력이 떨어졌다. 사람들은 긴 설명을 들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사실 내 학습법이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도 않을 수 있다.

결국 핵심만, 간단하게!
이걸 매번 잊어버리는 이유는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주 데일리 미팅에서는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이라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이 문장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청중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 관심사의 분리를 너머 파편화

STEP 1까지는 상태와 UI를 적절히 분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STEP 2에서 상태가 늘어나면서, 이건 ‘관심사의 분리’가 아니라 ‘관심사의 파편화’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

지금 모든 컴포넌트가 전역 상태를 직접 불러다 쓰고 있다.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만, 이 상태를 분리하지 않으면 미션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가게 될 것 같다.

미션을 제출하면서 리뷰어님께 방향성을 요청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이제 막막한 건 내일 새로운 미션이 시작되는데 아직 갈피를 못 잡았다는 것.
시간이 부족하다는 조급함도 있지만, 이걸 끝내면 ‘상태 관리를 컴포넌트 내에서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클래스를 활용하면 좋은 이유’를 확실히 이해하게 되겠지.

지금은 솔직히 클래스를 왜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과정을 끝내고 나면, 그 이유를 확실히 깨닫게 될 것 같다.

☕️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일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다 보니 한 권을 끝내는 데 10일이 걸렸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인간 실격》.

사람들은 책을 읽는 이유가 '자기 이해'라고 말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주인공은 분명 또라인데, 어느새 많은 페이지에 공감 표시를 해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건 나잖아?"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 작가의 심리 묘사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다. 아마도 내가 과거에 덮어두었던 감정들을 대신 표현해 주기 때문에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다.

우테코 생활도 중요하고, 프로그래밍도 중요하고, 하루빨리 성장하고 싶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노력의 목적은 나를 위한 것이다. 그러니 예전부터 좋아했던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많은 걸 동시에 해내는 건 어렵겠지만, 적어도 몇 안 되는 취미만큼은 끝까지 남겨두고 싶다.

🪵 이번주 모닥불

🎯 다음주 Action Plan 은?

  • 내 생각을 전할 때 '핵심 문장을 찾는다' (줄줄 읽기X)
  • 핵심 문장을 가지고 '청중을 보면서 얘기'한다. (노트 보면서 X)
  • 말을 할 때 해명하지 않는다. (본질에서 벗어난 얘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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