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프로젝트 (완). 프로젝트 회고록 -1
세미 프로젝트 (완). 프로젝트 회고록 -2
조원 이탈로 조금 무리하게 됐지만, 다행히도 기능이 잘 마무리되었다. 후반부에는 깃이 꼬이는 일도 없었기 때문에 merge 과정에도 부담이 덜했었다.
기본적으로 완성된 기능들은 이렇다.
기본적으로 회원 가입 이후 로그인해서 물품을 구매하고 환불하는 일련의 과정을 완성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였다.
PPT는 조장을 포함해 다른 조원 분이 힘을 써주어서 완성할 수 있었다. 주요 요소 스토리보드에 힘을 주었고, 홈페이지 컨셉에 맞게 귀여운 스타일로 만들었다.
발표는 첫 번째 조였어서 상쾌한 맘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비교당할 조가 없었고, 발표 이후 편한 맘으로 다른 조 결과를 지켜볼 수 있었다.
발표 과정에서 몇 몇 질문에 대해 대답을 절은 게 있다. 장바구니 구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막상 설명하려고 하니 어떤 부분에서 난관이었는지가 또렷하지 않아 말을 지어낸 느낌이 들었다. 면접에서도 날카로운 질문이 올 수 있으니 말을 잘 하는 것도 연습해야지 않을까.
가장 아쉬운 점은 쇼핑몰 기능 계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부분을 접고 들어간 점이 아닐까싶다. 결론적으로 잘한 선택이긴 했지만, 여건이 더 된다면 최대한 많은 부분을 해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쿠폰 기능이 있어 사용, 해제, 소모 등의 로직을 구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장바구니나 결제 단계에서 부담을 더 가중시키는 일이었기 때문에 계획 단계에서 빠진 부분인데, 나중에 혹여 쇼핑 기능이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구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충분히 구현할 수 있었지만, 맡은 조원의 이탈로 구현이 안 된 부분이다. 이는 추후 리팩토링을 통해서 구현해볼 예정이다.
이 부분도 계획 단계에서 축소한 부분이다. 쇼핑몰 사이트면 항상 있는 가격순, 이름순 토글 정도는 구현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을 것이라 더 아쉽다.
물론 이 부분은 웹디자인 요소가 많이 엉켜있기 때문에 굳이 많은 부분이 아쉽지는 않았는데, 메뉴바 삼지창 외에 간단한 미디어쿼리는 더 구현해봐도 되지 않았을까. 아니면 간단한 버튼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어서 재밌는 효과도 좀 넣어봤음 어땠을까 싶기는 하다.
물론 쇼핑몰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효과가 오히려 난잡해질 수 있어서 지금도 괜찮다고 보긴 하지만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협업이 처음이기 때문에 git관리는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초반에는 더 많이 고생을 했다. 물론 git이야 충분히 염두한 것이었고 정작 다른 문제도 많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원 이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물론 적응하지 못하고 나간 조원 분에게는 쉬운 기능을 맡기긴 했다. 그럼에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보였는데,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조원이 따라오지 못하면 조금 더 화이팅하는 부분도 필요했다. 같이 3-4개월을 같이 공부한 처지에서 누군가 이탈하는 건 맘이 좋지 않다.
충분히 재밌는 세미 프로젝트였고, 이 부분에서 분명하게 많은 점을 배웠다. Spring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에 JSP와 서블릿을 가득 다루어보니 뿌듯하다.
실무에는 직접적으로 서블릿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런 식으로 웹 개발의 흐름을 익혀나간 점이 좋았다.
Spring을 배운다곤 해도 앞선 토대 없이 지식을 쌓아나가기 힘들기도 하고 말이다.
이제 파이널만 하면 학원 생활도 마무리인데.. 사실 이제 걸음마 수준은 익힌 게 아닐까. 취업 해서는 얼마나 많은 일이 있을까.
힘내자.. 과정을 즐기다보면 결과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