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부트캠프 합격에 대한 고촬

Jun_Gyu·20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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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비교육생, 현실과 마주치다

사실 오늘 하루는 그렇게 썩 기분좋은날은 아니었다. 더존비즈온의 Java 개발자 채용 확정형 교육 면접을 다녀왔는데, 1차 면접은 간신히 통과했지만 임원 면접이었던 오늘 고배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혼자 비전공자 + CS지식 부족 등등..)

코딩 교육이라고는 지금까지 겨우 6개월간 부경대학교에서 풀스택 개발자 국비과정을 수강하고 최종 프로젝트를 완성한것이 전부였다. 단기간의 교육 과정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도무지 "개발자"로써 한 몫을 해 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더군다나 단순히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서 얕게 배운 지식을 활용하였기에, 면접에서 내 스스로의 부족함에 대해서 큰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다.

💻 그래도 개발이 하고싶어

그래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유독 프론트엔드쪽 작업에 대한 애정이 컸다. 실제 서비스를 만든다는 가정하에 친구들과 강사님, 심지어 다른조의 조원들에게까지 테스트를 부탁하여 결과물을 완성 해냈을때의 그 순간은 말로 다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뿌듯했으며 즐거웠다. 그리하여 이왕 개발 분야로 뛰어든 이상, 내가 좀 더 좋아하는 분야에서 한번 성장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하지만, 앞선 자바 과정에서는 백엔드를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기에 프론트엔드쪽의 커리큘럼이 다소 미흡하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프론트엔드의 부족했던 기술의 학습 및 성장 + 프론트엔드 포트폴리오의 완성를 위해 이번 패스트캠퍼스 X 야놀자 : 프론트엔드 개발 부트캠프 과정에 지원하게 되었다.

📌 도전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사실 부트캠프에 지원 할 당시만 해도 떨어질것을 예상하고 '지원했다는 것에 스스로 의의를 두자.', '붙으면 하늘이 주신 기회인거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들만 가지고 있었다. 사실 추가합격을 통보받은 오늘도 사람인을 통해 SI 솔루션 중소기업들의 모집공고를 살펴보며 다음 면접 일정을 준비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지역번호 02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었고, (부산은 051이라 02는 잘 안받지만 뭔가 느낌이 쎄해서 받았음) 추가 합격을 통보받게 되었다.

합격을 통보받은 그 순간 '드디어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구나' 라는 안도감과 기쁨이 몰려왔다. 백엔드 교육과정에서 혼자 프론트엔드에 흥미를 붙이게 되버려서 고민과 혼란에 빠졌던 나에게 "어디 한번 니가 하고싶은대로 할테면 해보라"는, 정말로 하늘이 주신 기회가 아닐 수 없다.

💡 그래서?

그래도 학원은 단순히 학원일뿐, 결국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는 내 스스로 해나가는 것임을 잘 알고있다.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번 합격은 좋은 환경을 제공받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한 현재 시점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학습하고 그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자극받을것이며, 부단하게 노력하여 어엿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거듭나고자 이번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그리고 개발이라는 분야를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과정기간동안 유감없이 프론트엔드에 미쳐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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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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