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의 어떻게 성장할까? 라는 글은 많이 본거같은데 갓 회사에 들어온 신입의 입장에서 작성된 글은 정작 쉽게 접하지 못했던것 같다.
아무래도 회사에 갓 들어가다보면 "어.. 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면서 거대한 산처럼 쌓여있는 도메인, 회사문화, 업무, 툴, 다양한 기술들에 압도되기 마련인 것 같다. 나도 그런 상황인거같다 ⛰️
하지만 회사에 적응하기 바빠서.. 라는 말만 하면서 이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다.
이전에는 어떻게 성장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성장해나가야 할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한다.
이를 통해서 회사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성장해나갈지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글또에서 커피챗을 했었는데 글을 커피챗 하는 형식으로 써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AI와 커피챗 이라는 형식으로 글을 작성해본다.
이번 글은 지금까지 성장해온 나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Claude AI가 생성해준 질문들을 활용했습니다.
취업 전 어떻게 성장해왔는가? 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AI에게 질문을 몇가지를 뽑아왔다. 꽤나 인성면접 질문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커피챗하듯이 쓸거니까 대화체로 글을 작성해보자.
커피챗하는 느낌으로 답변글을 써내려가봅니다 ☕
❓ 왜 백엔드 개발자를 선택했나요?
저는 고등학교 때 수능 공부에 관심이 없던 학생이였어요.
남들 학원가고, 수능 공부하는 그 시간에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것이 좋았어요.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는 다 한번씩 참가해보고, 외부활동이 있다면 친구들을 꼬셔서라도 꼭 경험하곤 했죠
그러다보니 창업경진대회, 이공계캠프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어디든 필요하구나! 라는것을 알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대학을 컴퓨터공학부로 진학을 하고 처음 배웠던 컴퓨터개론의 이해라는 과목에서 Ubuntu를 배웠는데 검은 화면에 흰 글씨.. linux 커맨드들을 익히는게 너무 재미있어 개발동아리에도 들어가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백엔드개발자를 향해 가고 있었어요.
누구의 강요도 없이 좋아하는걸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길을 택하게 된 것 같아요 🤗
❓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교내 개발동아리에 들어가서 백엔드 개발이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모든것이 어려웠어요.
Java도 모르는 상태에서 Spring 프레임워크를 학습해야했고, 어찌저찌 동아리 정회원이 되었을 때도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삽질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이걸 극복이라고 해야할까요 😅 저는 이 어려움을 시간을 쏟아서 해결했어요. 뭔가 모르는게 생긴다 싶으면 구글링으로 지식의 depth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상관없이 제가 이해가 될 때 까지 3시간이건 5시간이건 계속 맨땅에 헤딩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추후에 다른 동아리원들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자! 라는 생각에서 파생되어 기록을 남기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네요
그때 당시 작성했던 글을 요새도 가끔 한번씩 보면서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
그 당시 작성했던 글: AWS 걸음마 기록 - EC2 생성편
요즘에는 GPT같은 AI가 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있지만 학습 과정에서만큼은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것을 좋아해서 아직도 구글링을 더 애용하기는 합니다 🔍
❓ 학습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자료나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도움이 된 자료는 야생의 구글 자료들이였던 것 같네요 😂 StackOverflow 항상 감사합니다 🙏
학습 방법으로는 환경을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저는 학창시절부터 엉덩이가 굉장히 가벼운 편이여서 진득하게 앉아서 학습하는걸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게다가 사람들이랑 다같이 사이좋게 지내자~ 라는 마인드가 있었기에 경쟁은 절대 사절이였죠. 🙅
간혹 경쟁사회인 대한민국에서 경쟁을 안하면 어떻게 살아남을건데?
라는 글을 보기도 하는데 저는 경쟁보다는 협력에서 얻는 시너지를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러한 마인드셋에서 비롯되어 저는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러한 환경에 있으려고 계속 노력해왔어요. 대학에서 개발 공부를 할 때는 정말 운좋게도 함께 성장하는 친구가 옆에 있었죠. 비록 공부하는 분야는 달랐지만 서로의 성장에 관심이 많아서 둘다 비약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어요 👍
군대에 갔다와서는 정말 운좋게 우아한테크코스라는 환경에 참여할 수 있어서 그곳에서 정말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해요.
❓ 취업 전 진행했던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
교내 동아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우아한테크코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연합동아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등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고, 많은 성장을 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프로젝트들이 있지만 이들 사이에서 우위를 가리기는 너무 어려운 것 같네요 😶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들에서 1인분 이상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10번 넘게 만들어졌다 지워진 저의 개인 블로그 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 싶네요
처음에는 간단한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보고, 그 다음에는 Spring Security를 붙여서 인증/인가를 구현한 게시판으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무한대댓글이 가능한 게시판으로도 만들어보려고 시도해보는 등 저의 작고 소중한 블로그를 하나 만들겠다고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봤던 기억이 나요.
화면을 그리기 위해 html, css, javascript도 시도해보고, 좀더 쉽게 만들 수 없을까? 라는 생각에 Vue.js로도 만들어보고, 요새 핫하다는 React로도 만들어보곤 했었네요;
아마 이 때가 있었기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간에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차있었던 것 같아요.
❓ 실패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그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나요?
실패했던 프로젝트는 대표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개인 블로그 프로젝트를 말할 수 있겠네요.
기술을 먼저 생각하고 진행한 프로젝트다보니 계속 지워지고, 새로 생기는 상황이 많이 있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 기술이 우선시되는 프로젝트는 오래갈 수 없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단순 즐거움을 주는 비타민같은 프로젝트 보다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진통제같은 프로젝트가 더 가치있고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프로젝트들은 정말 즐겁게 진행했었고,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 학습 과정에서 마주친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요?
코로나 시절 의욕만 앞서서 무식하게 컴퓨터 앞에서 시간만 보내던 때가 있었어요.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계속해서 코딩하고, 구글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밤낮이 바뀌고 주말도 없이 매일 노트북만 들여다봤었어요.
한 6개월정도 그렇게 지내다보니 번아웃이 크게 왔었어요. 뭘 해도 하기가 싫고, 그렇게 좋아하던 콘솔창도 보기싫은 지경에 이르렀죠..
군대에 입대하고서야 그 패턴이 끊기면서 다시 생각할 시간이 생겼어요 🤔
개발자로 롱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쉼이 필요하다 라는 결론이였어요.
자동차가 연료없이 무한정 달릴 수 없는것과 같이 사람도 휴식을 통해 연료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때 이후로 주말에는 노트북을 펴지 않는다
와 같은 스스로의 규칙을 세우고 지키면서 지내왔더니 번아웃이 잘 안오게 되었어요 💪
잘먹고 잘 쉬어야 일도 잘한다라는 말을 체감하는 시점이였죠.
이걸 깨달은 시점부터는 남들 공부할때 놀면 뒤쳐지는거 아니야?
라는 마음이 싹~ 사라지고 나만의 템포로 잘 성장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어요
❓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좋은 개발자'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개발자는 정말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를거같아요.
얼마전 우아콘에 가서 봤던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면 회사는 망한다: 우아한테크코스의 소프트 스킬 교육 세션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 나왔던 장표중 하나를 가져와봤는데, 저는 후자를 택하는 편인것 같아요.
기술적으로 뛰어나지만 혼자서만 일하고, 공유나 문서화는 귀찮아서 던져두고, 다른사람의 업무에는 관심도 없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회사에서 한달가량 일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하나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수도없이 많고, 다각도에서 바라본 문제들을 해결했을 때 비로소 문제를 해결했다
라는 상태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음료수 자판기의 음료수가 잘 안팔린다
라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보면
자판기의 기능이 잘 동작하는가? 를 검수하는 개발자가 있을 것이고, 음료수 자판기의 음료가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료인가? 를 확인하려는 PM 혹은 기획자가 있을 것이고, 음료수 자판기의 사용성/가시성이 적절한가? 를 확인하려는 디자이너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다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함께 시너지를 냈을 때 더 좋은 성과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이 과정에 비롯해서 함께의 가치를 아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다 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 본인의 강점을 3가지 이야기 해줄 수 있나요?
강점 세가지는 실행력, 운, 리더십 이라고 생각해요
실행력은 뭔가 하고싶은게 있다고 생각이 들면 일정이 허락하는 내에서는 바로 시도하는 성향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 성향 덕분에 우테코도 해보고, 군대에서 해커톤도 해보고, 교내 동아리 회장도 하고, 연합동아리 넥스터즈도 하고, 초록스터디도 하고, 글또에도 참여하는 등 어디가서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과 사람들을 많이 얻었어요
그 다음은 운인데, 대학교에 들어와서 개발 러닝메이트 친구를 만난 운, 백엔드 개발자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준 동아리와 선배님들, 우아한테크코스에 합격하는 운, 어딜 가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운 등등.. 수많은 운들이 따라주는것도 크게 한몫하는것 같아요.
운도 실력이라죠? ㅎㅎ
리더십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년, 총 5년동안 학급 반장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기반으로 교내 동아리 회장, 초록스터디 운영진, 연합동아리 회장 등 다양한 조직에서 리더로서 성장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경험해왔어요. 이 과정에서 좋은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와 같은 생각도 간간히 해볼 수 있었고, 반대로 리더를 따르는 입장에서는 어떤 포지션으로 임해야 좋은 팔로워가 될까? 와 같은 생각도 해보면서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해요 💡
오랜만에 메타인지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회사에서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일하면서 많은 정보를 머리에 넣고있는데 그 과정에서 목적이 없으면 단순노동에 그칠거같다는 생각에 나를 먼저 정의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그래도 마무리에 요약이 빠지면 섭하다. 작성한 글을 기반으로 AI에게 요약을 요청해봤다
💡 핵심 가치관
1.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성장을 중시
2. 기술 자체보다 문제 해결에 초점
3.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강한 개발 문화 추구
🚀 성장 과정
1. 자발적 선택: 수능 공부 대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며 자연스럽게 개발 분야 진입
2. 끈기 있는 학습: Java, Spring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끈질긴 노력으로 극복
3. 기록 문화: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문서화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
💪 주요 강점
1. 실행력: 생각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
2. 운(+적극성): 좋은 기회와 사람들을 만나고 활용하는 능력
3. 리더십: 다양한 조직에서의 리더 경험을 통한 성장
🎯 프로젝트 접근방식
1. 기술 중심이 아닌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
2. 개인 블로그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기술 실험
3. 협업과 팀 시너지를 중시하는 태도
🌱 성장 방식
1.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중요시
2. 적절한 휴식과 균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3. 구글링과 직접 해결을 통한 깊이 있는 학습
👥 개발자관
1. 기술력과 함께 협업 능력을 중시
2. 다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통찰력 강조
3. 팀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중요시
다음 글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은가
라는 주제로 AI와 커피챗을 진행해보려고한다.
생각보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었다 😁
메타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지교수님과 커피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