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3시간동안 회고를 꾹꾹 눌러담아썼는데 날아가버려서 정신이 아찔해진 나머지 노트북을 덮고 일요일을 보냈다...
글쓰기 화면 -> 제목 바꾸고싶은데? -> 브라우저 뒤로가기 -> 임시저장 안된 내용이 나옴 -> 그대로 임시저장되면서 덮어씌워짐..
Velog 임시저장을 너무 신뢰해버렸다 ㅠ
정신을 붙들고 월요일 아침부터 다시 회고를 써본다...
한달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4월부터는 KOIN 마이그레이션 시리즈 처럼 동아리 일도 주차별로 정리해야겠다 🥲
재밌고 알찬 일이 많았는데 한달 회고로 몰아쓰려니 놓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동아리는 코로나 시절부터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회비 미납자에 대해 특별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성실히 회비를 납부하는 동아리원들의 반발심이 생길것이 우려되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동아리는 별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 않다. 이에 동아리 서버 운영비는 회비로 유지되고있으며 남은 금액은 각종 동아리 행사활동에 활용되고있다.
미납 인원에 대한 공지를 별도로 하고 있지도 않고 조치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인원들을 이참에 제대로 관리하고자 미납인원 및 미납액을 추산해봤다.
정리해봤더니 위와 같이 총 미납액이 238만원이라는 상황을 발견했다.
지금 동아리가 운영중인 회비보다 많은 금액이다... 음.. 이돈이면 동아리원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대로 가만히 둘 수는 없었다.
총 32명의 미납인원에게 개별 메시지를 발송했고 이에 19명이 응해줬다.
아무래도 동아리의 방향성을 함께 이해하고있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을거고, 인원 관리에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라 미납인원들을 질책할 생각은 없다.
매번 이렇게 인원을 파악하고 관리하는것이 너무나 불필요한 (인적)리소스를 낭비한다고 생각해서 회칙을 정했다. 2022년에 slack pro plan 신청 과정에서 비영리단체 심사를 위해 작성해뒀던 회칙 문서를 발견하고 임원진들과 함께 회칙을 최신화했다.
(slack 심사는 아쉽게도 떨어졌다 🥲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제 회칙을 정의했으니 인원 관리의 기반, 근거가 생겨 의사결정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동아리 내부에서 사용할 INTERNAL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했다.
방학 + 연휴라는 기간을 이용해서 약 2주만에 MVP를 도출해내는 것이 목표다.
2주의 기간이라 정말 최소한의 기능만 우선적으로 만들어두려고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동아리 내부 관리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하나씩 추가해나가려고한다.
1차 MVP는 다음과 같다.
개발하면서 동아리 홈페이지 내용 수정, 회비 미납자에게 DM(혹은 문자) 보내기 기능 등 추가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생겼지만 일단은 1차 MVP에 집중하기로했다.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한는 백엔드 인원 1명과 동아리방에서 3시간 반동안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인프라를 좔좔좔 알려줬다.
EC2 생성부터 HTTPS 설정, 도메인 설정, jenkins 설정, rsa key 교환 방식, 약간의(?) 트러블슈팅 등등 모든 배포 플로우를 알려주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다른 인원들도 참고하라고 녹화해서 비공개로 공유하긴 했는데 좀 제대로 인프라 온보딩 영상을 하나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재 INTERNAL 프로젝트에는 많은 인원이 투입된 상황이 아니다.
프론트엔드의 경우는 3명이, 백엔드의 경우는 1~2명이 프로젝트를 핸들링하는 상황이다.
이에 백엔드는 PR을 제출하고, 코드리뷰하는 경험보다는 요구사항을 빠르게 만족시키는 경험을 이 프로젝트에서 쌓아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쓰고싶은 기술 다 써보는 놀이터같은 느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회고내용, 프로젝트에서 알게된 내용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길어질 것 같으니 별도의 회고로 작성해봐야겠다.
Git, Web 공통교육의 사전발표도 진행했다.
FrontEnd, BackEnd, Android, UI/UX, Game 트랙의 교육장 및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사전 발표를 진행했다.
각 트랙별로 본 교육이 필요한지 판단하여 각자 트랙의 교육과정에 도입할 것인지 선택하기로 했다.
TF 인원들이 잘 준비하고 발표해줘서 FrontEnd, BackEnd, Android 트랙에서 해당 공통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아리인원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주고 싶어서 회사 탐방을 기획해보려고했다. (사실 내가 가고싶었다)
그런데 아는게 없어서 막막하기만 해서 냅다 우테코 전체잡담방에 물어봤다.
정말 감사하게도 찜꽁 프로젝트를 하면서 인연이되었던 바다가 도움을 주셔서 네이버 사옥투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커피 배달하는 귀여운 로봇 🤖
동아리 인원 총 7명의 인원을 대리고 네이버 사옥을 탐방할 수 있었다. (외부인 공개공간 한정)
사옥을 소개받고 커피챗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었다.
깜짝선물 진짜 감동입니다 ㅠㅜㅠㅜ
네이버에 재직중이신 동아리 선배님께도 연락을 드려 인사를 드렸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녁도 사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셔서 무한 감사의 시간이였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기업을 가볼지.. 두근두근..!!
개발에 열정있는 대학생들과 커피챗 하고싶으신분들은 언제나 연락 환영입니다.
천안 지방에 있는 대학교지만 커피챗을 위해서 서울로 언제든지 올라갈 각오가 되어있답니다 🔥FrontEnd, BackEnd, Android, iOS, UI/UX, PM, Data Analyst, Game Client에 열정있는 학생들이 똘똘 뭉쳐있습니다 :)
연락 => junho5336@gmail.com
말랑, 루마와 함께하고있는 MOA 프로젝트에 대한 진척도도 상당했다.
2월동안 모든 기능을 구현하고 배포하는것을 목적으로 하다보니 꽤나 하드한 일정이였지만 이걸 해내는 루마, 말랑.. 대단하다 자율주행버스를 타버린 기분이였다.
내 공부 자극제.. 말랑 발끝 따라가기 언제쯤 성공할까 🔥🔥🔥
FCM을 활용하여 푸시알림을 구현했다.
말랑이 보낸 테스트메시지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루마~ 👋
사전에 루마가 클라이언트 단을 미리 구현을 해뒀기 때문에 구현 및 테스트 과정에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어떤 상황에서 알림이 가야하는 지 정책을 세워주셨는데 알림발송에 대한 정책을 공유받는 것이 꽤나 좋은 경험이였다.
나중에 알림기능 구현이 필요할때 이런 문서화 방식을 잘 활용해봐야겠다.
말랑이 Spring Batch, Virtual Thread, Spring 6의 @HttpExchange 기능 등과 같은 기술들을 빠르게 학습하고 가감없이 적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스스로가 프로젝트에 사용되고있는 기술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말랑이 많이 알려줘서 겨우내 따라 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된것 같다.
운영체제, 네트워크, CS 지식을 조금 더 탄탄하게 다지고 해당 기술을 다시 보면 보는 시야가 달라질 것 같다는 기대감도 생긴다. 대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귀 쫑긋 세우고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모르는게 많다는 겸손함과 개인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최고 개발자 루마가 React Native를 활용하여 개발해서 안드로이드 / iOS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앱이 탄생했다!
아이폰인 나는 테스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었는데 이번에 루마 덕분에 알게 되었다.
아이폰은 Test Flight라는 앱을 통해서 데모앱을 배포 & 설치해볼 수 있었다.
처음 해보는 아이폰 데모앱 테스트라서 꽤나 신기한 경험이였다
앱 짱이쁨.. 최고개발자 루마 👍
갓생프로젝트! 생활습관 스터디 Focus를 1월에 이어 2월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오프라인 모임은 남산 등반을 하기로했다 ⛰️
전날 밤새 술먹고 놀다온바람에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였지만.. ㅎㅎ
그래도 남산은 오를만 했다.
하산하면서 먹은 남산돈까스도 맛있었다 😋 🥩
작년에 6월에 우테코하는 기간동안 머릿속 정리하려고 혼자 등반해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다.
Focus 덕분에 방학중에 늘어지는 시간 없이 하루 하루를 알차게 활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2월 회고가 이렇게나 길어져버린..
함께해준 고니, 코난, 라잇, 호랑, 루마, 에보 감사합니다~!
아쉽지만 이제 개강을 해버려서 Focus에는 참여하기 어려워 1, 2월 참여로 마무리했다.
다른 분들을 또 모집해서 지속 운영중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동기부여 많이 얻고있습니다 화이팅~~!
2월 내내 아침, 점심, 저녁으로 여가시간없이 동아리, 사이드프로젝트, 기타 등등에 치이다보니 이대로 주말까지 가져가버리면 번아웃이 와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같아서는 주말을 다 할애해도 할게 많다는 생각이 들지만 평일에 처리하지 못한 일들은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휴식기간을 가지기로했다.
주말은 애플의 방해금지 모드를 애용하고있다 😅
슬랙, 카톡.. 미안하지만 주말에는 파업합니다 🎶
2월에도 요리는 계속되었다..! (아직 개강 전이라그럼)
같이 먹어주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한 마음에 신나서 요리를 계속 했던것 같다.
중간에 명절도 껴있어서 본가에 가서 전도 부치고왔다 🔥
요리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나름의 힐링이였다고 생각한다 😄
성균관대학교의 명륜당을 구경했다.
1398년부터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라서 그런지 뭔가 아우라가 느껴진달까..
명륜당과 그 주변 풍경들이 꽤나 멋있었다.
맞은편에 있는 은행나무도 구경했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은행나무..! 잎이 필때 오면 꽤나 장관이겠다 싶었다
웡카도 보고왔다.
티모시 샬라메 외모도 출중하고, 노래실력도 대박이다..
기존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스토리를 연관지어 기대했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약간 실망스럽다는 평도 있었는데 나는 그냥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해서그런지 마냥 재밌기만했다.
초콜릿 사간게 신의 한수였다. 🍫
영화 안에서 초콜릿이 먹고싶어지게 만드는 모먼트가 여럿 있었는데 이때 먹으면 그냥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는거 같았다 🤤
방탈출 랭킹 S++의 추천도를 자랑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행복이라 부르기로 했다
정말정말 운좋게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진짜 S++인 이유가 있ㄷr... 나는 이 방탈출을 해본것을 행복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
살포시 인증샷..
왔다갔다 하는 동안에 포켓몬빵이랑 보름달을 사먹었었는데 안에서 나온 스티커가 그냥 기분이 좋아서 찍어뒀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
갓생부적..!! 토끼야 고마왕 🎶
날려먹은 내용중에 꽤 많은 내용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나 많이 복원했다 😭
3월 회고는 제때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
뭐했다고 벌써 3월도 다 지나고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정리해두니 꽤나 많은것을 했다는게 보여서 뿌듯하다 🎶
상반기에 유종의 미를 거둬봐야겠다. 다들 화이팅~!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