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숲 속 한 가운데에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 연못 근처에는 작은 집 한 채가 있었는데, 그 집에는 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연못 근처를 지나가던 토끼가 연못 위 활짝 핀 연잎 위로 점프를 했습니다.
그러자 토끼는 연못에 빠지게 되었고 여우는 토끼의 비명을 듣고 연못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하고 있었어요. 여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가지고 있던 나뭇가지를 토끼에게 주어 그것을 붙잡고 나올 수 있게 해주었어요.
토끼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연못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우는 토끼를 구해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후로, 여우와 토끼는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