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 때는 매일 Log 를 작성하기로 했는데 또 깜빡했다. 3일차에 일단 기억을 살려서 작성해본다.
팀원이 새로 나왔다.
나는 새로운 팀원들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팀원이 바뀌도록 선호/비선호를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first 때와 같은 팀원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팀워크가 잘 맞았는 모양이다. 혹은 그전부터 스터디 같은걸 같이 했을까?
살짝 불안하기도 했다. 나만 스터디같은걸 안해서 이렇게 겉도는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스터디보다는 혼자 하는게 항상 편했다. 진짜 성격적인 부분이 맞으면 좋은데 내 성격자체가 마이너하기도 해서 딱히 맞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리고 공부는 왠만하면 혼자 해야 편하다. 혼자 해야 온전히 내 페이스대로 갈 수 있다. 설사 그게 속도가 더 느리더라도. 그래서 내가 스터디를 만들 생각도 없었고, 딱히 초대받는다고 하더라도 들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겉돈다는 느낌은 있었다. 뭐 어쩔 수 없지.
첫번째 프로젝트에서 나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고 그냥 연습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철저하게 프로젝트를 끝내지 않았다. 예를들면 로고 제작이나 디자인, 배포환경에서의 기능 체크같은 부분은 거의 신경을 안썼다. 그런데 다른 조들을 보니까 그런것 까지 끝낸 것이였다. 아마 포트폴리오를 염두해두고 그런 것 같았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새로 바뀐 팀은 4명이여서 좋았다. 확실히 3명보다는 4명이 낫다. 특히 아이디어를 짜낼 때 3명과 4명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바뀐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상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막상 무슨 서비스를 만들지? 라고 생각하니 딱히 떠오르지가 않았다.
오늘은 그렇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