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B 3일차] Web3.0은 허상인가?

알락·2022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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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Week in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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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평소 가버넌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개발자 섹션 중, 클레이튼의 서상민 기획자는 현재 클레이튼이 가버넌스 관련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이튼에서는 현재 Permissioned Node에서 Permissonless Node 체인 운영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누구나 노드로서 체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현재 사회가 원하는 PoS 구현 때문일 것이다. 기존 PoW, 즉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은 전력 소비가 커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었다.

⌞간단하지 않은 문제

하지만 PoS가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PoS는 지분증명 합의알고리즘으로, 말그대로 자격에 충분한 지분을 갖고 있는 노드가 체인에 기여하게 하여 체인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꼭 풀어야하는 문제로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노드의 권력 독점이 있다. 하지만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우대를 해줘야하는 부분도 생겨야 한다. 결국 빈부격차의 문제가 여기서도 생기는 듯 하다. 정말 어려운 문제다.
특히 블록체인의 가버넌스 분야가 이러한 문제를 다룬다. 사실 가버넌스는 비단 블록체인 문제만이 아니다. 회사나 기관 같은 집단의 지배구조와 운영 방식도 가버넌스라고 얘기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투명한 기록이 과연 가버넌스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지 귀를 기울이게 된다.


Web3.0

⌞ 가능할까

Web3.0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엘런 머스크는 Web3.0 이 허상에 지나지 않다고 얘기까지 했다. 하지만 SNS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에서는 메타버스를 실현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시각 메타는 주가가 엄청나게 떨어졌지만 말이다

⌞ Web3.0의 모습

Web3.0은 간단히 정리하면 컨텐츠의 소유권을 제작자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차세대 웹 생태계다. 지금껏 소유권은 당연히 제작자가 가지고 있던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많은 부분 플랫폼이 가지고 있었다고 '노진우 Hexlant CEO'님이 전한다. 유튜브에 올라가 있는 영상들조차도 원본은 제작자가 가지고 있을 수 있겠지만, 관련 메타데이터들은 다 유튜브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되고 있지 않은가? 유튜브가 갑자기 사라지면, 인기있던 영상도 새 플랫폼에서 새출발해야 한다.

⌞ 시도되는 노력

한편 Web3.0을 위해서 블록체인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슈퍼블락이다. '대표 김재윤'님은 진정한 Web3.0을 위해서라면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이 독립적(Standalone)으로 자율적이게 작동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특성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노드를 경량화, 최적화하여 블록체인에 노드로써 참여하는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 왜 필요할까.

다시 노진우 님의 강연으로 돌아와서, 결국 현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기술을 두 가지로 꼽고 있는데 하나는 'AI'고 하나는 '블록체인'이라고 얘기한다. 'AI'는 현재 코로나 여파로 줄어든 인력을 대신하게 되고, '블록체인'은 개인을 플랫폼에서 분리하여 직접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만든다고 예상했다.


BWB 종료 소감

이번엔 참관자로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이하 BWB)에 참여를 했다. 아직 나도 블록체인 관련해서는 입문자일 뿐이다. 이번 BWB를 참여하면서 최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실제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BWB에 참여할 수 있음 좋겠다느 생각을 했다.
사실 2022 BWB가 열린 올해 가을은 아직 "Crypto Winter"를 겪고 있는 상태이다. Crytpo 시장의 불안과 함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시들해진 상태인 듯 하다. 사실 계속 메인스테이지에서 강연을 드다가 부스를 둘러보러 나가면 생각보다 행사장이 한산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 똑같은 맥락의 문제라 예상이 된다.
하지만 산업 종사자들의 열정을 확인하면서 희망을 봤다. 블록체인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유지만 된다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연설자 중 마리나코인의 대표 하성엽님이 말씀하신 얘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NFT가 NFT 말고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에서 그림을 그림이라고 하지 그것을 담는 캔버스와 액자로 칭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돈을 돈이라고 하지 종이라고 하지 않는다. NFT나 암호화폐는 아직 사람들에게 익숙치 않아서 별개로 지칭되곤 하는데, 결국 현실을 그대로 가상에 구현한 것 뿐이다. 결국 이들의 최종 목표를 정확히 꿰뚫는 얘기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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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 공부 중입니다, 프로그래밍 공부합시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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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일

컨퍼런스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