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회사명 '메타'로 바꾼다...

최근 IT 뉴스를 보다가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와 빠르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21년 10월 28일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는 의사를 전격 발표하였다.

이제 우리에겐 파이스북이 1순위가 아니다. 메타버스가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다
by 마크 저커버그

💁🏻‍♀️ Why?

28일 페이스북은 VR·AR 관련 연례 행사인 ‘커넥트 콘퍼런스’를 열고 1시간 30분 동안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발표했다. 기존의 SNS 기업이 아닌 메타버스 기업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어제 진행된 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의 정의와 페이스북이 출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직접 메타버스를 결합한 펜싱 게임을 시연했다. 또한 기존 발표회에서 개발자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것과는 다르게 직접 메타버스 개발자와의 질의응답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IT 업계에서는 그만큼 메타버스에 대한 저커버그의 집념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메타버스의 영향력

  AR·VR 기기가 발달하고, 관련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메타버스 관련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서 사용자들은 플랫폼 내 전용 화폐인 로벅스를 쓰는데, 올 2분기 사용자들이 로블록스를 사들인 금액만 6억 7000만 달러(7800억원)이다. 또한 기업 또는 학교에서의 설명회나 발표회를 하는 등 전 산업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볼때,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가 최소 820억달러(약 96조원)가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 Facebook에서의 메타버스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인 회의실 형태의 '호라이즌 워크룸', 집 형태인 '호라이즌 홈',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 형태로 모여 교류하는 광장 형태인 '호라이즌 월드' 등을 소개하였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른 제작자와 개발자의 동참을 호소했다.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 내 유럽에서 1만 개의 새로운 고급 기술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고, 내년엔 새로운 VR 헤드섹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VR기기인 오큘러스도 브랜드 이름을 '메타'로 바꾼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존재감을 느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공간의 한계성을 넘어서는 소셜 테크놀로지의 궁극적인 꿈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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