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우테코 Level2 4주차 - "100-1=0"

Marco·2022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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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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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

기둥 밑에 100-1=0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게 무슨 뜻일지 흥미로웠다.
1001이 사실 string이어서 00이 된 후 숫자로 형변환되어 0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100명의 조직원 중 1명이라도 없으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야라는 따뜻하면서 집단주의적 의미인가? 크루들과 여러 농담을 하다가 궁금함을 참지 못해 결국 구글링을 했다.

이는 사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은유하는 표현이었다. 비슷한 컨디션의 차 두 대를 치안이 비슷한 동네의 골목 각각에 두고, 실험군의 차에는 유리창을 깨고, 대조군의 차는 보닌을 열어 놓고 이후 지켜보는 실험이 있었다. 연구 결과, 유리창이 깨진 실험군의 차는 방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터리, 타이어 등이 모두 도난되고 낙서와 오물 투기 및 파괴 등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즉, 사소한 개선이 명품을 만들거나, 사소한 방치가 지옥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때로는 하나가 전부이다. 개발에서도 첫 설계 시 사소하게 방치하고 넘어갔던 코드가 나중에 큰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버워치2

게임을 잘 하진 못하지만, 살면서 그나마 제일 재밌게 오래했던 게임을 꼽는다면 오버워치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처음 기대와 달리 새 영웅 도입의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한계로 인해 많은 유저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돈도 잘 벌고 인기도 많은 게임이 도대체 왜 롤과 달리 새 영웅들을 빠르게 도입하지 못할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리고 최근 오버워치2가 나와서 베타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오버워치는 크게 변화한 부분이 없는 것 같은데 왜 후속편으로 나와야 했는가?
오버워치는 애초에 블리자드에서 준비하다가 해산됐던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재활용하였기 때문에, 영웅 같은 '캐릭터'보다는 직업 개념의 '클래스'를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따라서, 코드 논리 구조나 기획 방향성이 영웅 같은 새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다수 추가하기에 어려운 구조였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소하게 방치하고 넘어간 부분이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되었다는 점에서 100-1=0이 다시 떠오른다. 시간이 있을 때 오버워치2 베타를 해보고 도대체 뭐가 바뀐 건고 문제인지 직접 경험해봐야겠다.

리덕스

이번 주에 처음으로 리덕스를 사용해봤다. toolkit 없이 redux와 비동기 처리를 위해 미들웨어인 redux-thunk만을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위협(?ㅎㅎ)적이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다가 모르면 검색해보고 또 주위에 물어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열심히 부딪히고 있다.

포스팅

요즘 포스팅 횟수가 잦아졌는데, 그 이유는 바로 가벼움을 추구하자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괜찮은 내용을 준비해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내 역량상 ㅎㅎㅎ 괜찮은 내용이 나오기엔 아직 멀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공부와 기록의 의미에서 가볍게 많은 포스팅을 하는 게 더 도움될 것 같다. 포스팅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공부하고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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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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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사진쟁이 마르코 이번에도 사진이 많군요.. 저도 질수없져 분발하겠습니다(?)
100-1 에 대해 '100과 1이 사실 string이어서 00이 된 후 숫자로 형변환되어 0이 되는 것인가?' 라고 추측 하신 것은 정말......개발자스럽네요 ^~^..본투비 개발자시군요 ........
마르코랑 페어해서 넘 행복했던 한 주 였어용 다음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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