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JUL 23 Vol. 172

Kiwoong Park·2023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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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읽으며 기억에 남기고 싶은 지식과 생각을 기록

친환경 전기차?

전기차에 들어가는 EV(Electriv Vehicle)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리튬 채굴에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EV 생산이 환경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즉, 전기차라는 친환경의 파도 안에는 환경 파괴라는 속성이 포함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우리는 생각해야 된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은 2050년까지 미국인들이 모두 전기차로 바꾸면 미국에서만 현재 전 세계에서 채굴되는 것보다 3배나 많은 양의 리튬이 매년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면성이자 전기차 시장이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이며 그린워싱을 해결해야 하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티라유텍(THiRA-UTECH)

티라유택은 생산관리(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생산계획(APS, Advanced Planning and Scheduling) 소프트웨어, 그리고 공장 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기업.

국내 시장 점유율은 삼성SDS 다음으로 높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태양광 등 하이테크 산업이 주력이다.

공장 vs 프로그램

아래 김주하 티라유텍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기억하고 싶다
미국에선 공장이 프로그램에 맞춘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노출되는 화면에 맞춰서 작업한다는 뜻이다. 한국에선 프로그램이 공장에 맞춘다. 우리 같은 솔루션 제공사는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는 게 아니라 프레임워크 형태로, 쉽게 말해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서 다시 만들어 제공한다. 심한 경우 50% 이상을 다시 개발해야 한다. 한번 개발한 프로그램을 다시 쓰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프로젝트마다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얘기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국내 SI 업계에 고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가치는 어떻게 보면 재사용성과 확장성을 가지는 개발을 통해 초기 개발비용 이후에는 적은 인력으로도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 제조업이 가진 위상(?) 덕분에 현실은 인터뷰 내용 마냥 새로운 개발을 위해 인력을 갈아넣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보인다.

온프레미스 vs 클라우드

한국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온프레미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요구에 맞게 솔루션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미국, 유럽업체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되는지를 가장 먼저 묻는다. 그래서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기반 대기업 회사 고객들은 여전히 온프레미스 중심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온프레미스 방식에서 오는 신뢰의 비용이 시간이 지날 수록 옅어진다고 생각한다. 과연 평생직장이 거의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예전처럼 사내 보안을 통한 신뢰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지는 장점과 신뢰보다 강할까? 라는 물음이 과거엔 당연했지만 미래는 그 반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

사회생활 15년 동안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로 살아온 게 나의 콤플렉스였다. 대학 졸업 후 한 분야에서만 경험을 쌓아 왔다면 지금쯤 특정 영역에서의 전문가가 되어 있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한 내 약점이 지금회사에서 각 조직과 원할히 호응하고 협업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강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어떤 한 가지를 집중하여 파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리스크 테이킹을 하며 성장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엇인가의 전문가가 되지 않아도 제네럴리스트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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