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Seoul] 라피신 후기 - 1주차

현톨·2022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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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미팅에 성공한 이후, 무사히 라피신 신청까지 마치고 5월 16일 ~ 6월 10일동안 42 서울 7-2기 라피신을 진행하게 되었다.
라피신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았는데, 힘들다는 후기가 많아 약간의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애초에 C에 대해서는 기초 지식만 알고 있었기에 포인터 개념만 살짝 훑어보고 갔다.

라피신 등록 절차

라피신 첫날이 밝았다. 나는 오후 1시 쯔음에 오리엔테이션을 갔다. 입장 후 잠시 대기 시간을 가진 뒤,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인트라넷 아이디를 발급받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데, 무슨 정면에서 찍는것도 아니고, 밑 각도에서 사진을 찍는다... 본 과정에 들어가면 포인트를 모아서 사진을 바꿀 수 있다는데 나도 사진부터 바꿀 생각이다(만약 붙으면 말이다..) 인트라넷 아이디도 본인의 이름에서 랜덤으로 조합되어 나온다는데 내 이름이 hyunchul park인데 hyuncpar로 만들어졌다. 음... 부르기도 뭔가 애매한 것 같다.

클러스터 입성

그렇게 출입증 발급과 함께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클러스터로 입장했다.

아이맥 화면을 켜보니 보노보노와 샌즈가 날 반겨주었다... 이전 기수 라피신은 고양이라고 했는데 이번 기수 컨셉은 보노보노인가보다. 사실 나는 보노보노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라피신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로그인을 하고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보컬(진행요원) 들은 우리가 뭘 해야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스스로 알아냈어야 했다.
그렇게 어찌어찌 해야할 일을 찾아내어 개인 과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첫날에는 보컬들이 자동으로 조를 정해주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데, 조원들과 대화를 해보니 나 빼고 전부 비전공자였다. 생각보다 비전공자들이 지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 과제 시작

첫 과제는 리눅스 Shell 명령어 관련 과제였다. 다행히 마침 학교에서 리눅스를 다루는 수업을 몇차례 한 경험이 있고, 개인적으로 리눅스를 다뤄본 경험이 좀 있기에 그다지 생소한 과제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쉬웠다는것도 아니지만) 첫날만에 Shell00과제를 다 풀고 동료 평가를 받았다. 물론 0번 문제가 제출이 안돼서 0점을 받고 다음날 재시도를 했다.

첫날부터 밤 12시까지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안고 고시원으로 귀가했다.

1주차 시험

라피신을 하는 동안 가장 걱정되는건 1주차 시험이었다. 시험을 10분내로 시작하지 못하면 퇴실 조치를 당한다는 후기 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주차에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1주차 시험만 극복하자'였다.
시험 날 출입증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하필 다 도착해서야 눈치챘다. 그래서 급하게 고시원까지 뛰어갔다 오느라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굉장히 덥고 숨이 찬 상태로 시험을 시작했다. 후기에서 들은 내용처럼 시험을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것저것 시도해본 끝에, 8분 쯔음 되었을 때, 방법을 찾았고 시험에 시작할 수 있었다. 1주차인 당시에 내가 아직 포인터의 개념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점수는 64점, 그래도 시험도 못보고 퇴실당하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했으며 나름 무난한 점수라고 생각했다.

첫번째 러쉬

시험이 끝나고 러쉬(3인 팀플) 팀이 배정이 되었다. 토요일에 다 같이 모였는데, 다행히 팀에 라피신에 재도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무난하게 팀플을 끝낼 수 있었다. 러쉬는 동료평가와 기계평가가 아닌 카뎃(본과정 진출자)들이 와서 평가를 하는 것이다. 러쉬는 카뎃 바이 카뎃이라는데, 다행히 첫 러쉬는 좋은 카뎃을 만나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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