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IT] 삼성 ‘갤럭시 생태계’로 세계 PC 시장 재공략…성공 가능성은? [IT클로즈업]

지니·2021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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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장, 생태계 구축, HW 확장 전략

삼성 ‘갤럭시 생태계’로 세계 PC 시장 재공략…성공 가능성은? [IT클로즈업]



본문

기사 링크

- 세계 PC 시장, 코로나19 계기 반등…2025년까지 연평균 2.5%↑
- 삼성 ‘갤럭시 생태계’ 전략, 애플 벤치마킹…HW 사용자경험 통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1가구 1PC’ 시대가 ‘1인 1PC’ 시대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PC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무선이어폰 등으로 이어지는 ‘갤럭시 생태계’를 조성한다. 애플의 하드웨어(HW) 확장 전략을 모방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PC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28일 ‘삼성 갤럭시 언팩’을 개최했다. 언팩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제품 공개 행사다. 이날 삼성전자는 노트북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을 언팩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PC 시장은 2강 1중 2약 체제다. 레노버 HP가 선두 경쟁 델이 3위다. 애플 에이서가 4위 경쟁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세계 PC 시장 규모는 2억9705만대다. 전년대비 11.0% 성장했다. 상위 5개사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작년 1위는 레노버다. 이들의 판매량은 ▲레노버 7263만대 ▲HP 6757만대 ▲델 5029만대 ▲애플 2259만대 ▲에이서 2001만대다. 각사 점유율은 ▲레노버 24.5% ▲HP 22.8% ▲델 16.9% ▲애플 7.6% ▲에이서 6.7%다. 삼성전자 존재감은 없다. 한국 미국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를 제외하고는 판매량이 미미하다.

삼성전자가 다시 PC 사업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5년까지 PC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5%에 이를 것으로 예측봤다. 코로나19는 PC의 재발견을 이끌었다. 모바일 기기 생태계에서 PC의 중요성도 여전하다. 스마트폰 태블릿은 성능이 향상했지만 PC를 대체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갤럭시북’ 브랜드를 도입했다. 휴대성과 갤럭시 기기와 연동을 강화한 노트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인텔 퀄컴과 협력을 강화했다. MS는 윈도 운영체제(OS)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OS 기기 연동을 최적화했다. 인텔 퀄컴은 각각 중앙처리장치(CPU) 전원 사용량을 줄여 이용 시간을 확보했다. 또 언제 어디에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PC 세계 재진출은 애플을 벤치마킹했다. 레노버 HP 델 에이서와 애플의 차이점은 생태계 확보 여부다. 레노버 HP 델 에이서는 PC HW 원가 및 기능 차별화로 경쟁을 하고 있다. 애플은 다르다. PC 자체 성능보다 생태계로 접근했다.

애플은 MP3플레이어→스마트폰→태블릿→PC로 HW 영향력을 확장했다. 애플의 강점은 HW뿐 아니라 OS를 애플이 관장한다는 점. 어떤 기기를 이용하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HW 잠금(Lock in, 락인)효과다. 애플은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이어 PC CPU도 자체 제작했다. 소프트웨어(SW) 경험까지 통일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전략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약점은 애플처럼 강한 결속력을 갖추지 못한 점. 삼성전자는 애플같은 자체 OS가 없다. 삼성전자가 MS 구글 인텔 퀄컴과 손을 잡은 이유다. 협력사가 필요한 사업은 경쟁사의 모방이 쉽다. 다른 제조사도 MS 구글 인텔 퀄컴과 협력만 하면 삼성전자와 같은 모양사는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연간 2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규모의 경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진 규모의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430만대다. 갤럭시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1명만 갤럭시북을 사면 세계 5위권 진입이다.

한편 삼성전자 전략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윈도PC와 안드로이드폰을 ‘갤럭시 생태계’로 묶는 것에 대해 소비자가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건이다. 애플 락인 효과는 이용자 경험만이 아니다. 애플 고객 충성도는 다른 어떤 정보통신기술(ICT) 브랜드보다 강하다.

아울러 윈도PC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각각 기능 면에서는 제조사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PC 레노버 HP 델 에이서 등과 스마트폰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의 가격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다.



본문의 근거

  1. 세계 PC 시장은 2강 1중 2약 체제다. 레노버 HP가 선두 경쟁 델이 3위다. 애플 에이서가 4위 경쟁이다.
  2.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세계 PC 시장 규모는 2억9705만대다.
  3. 전년대비 11.0% 성장했다.
  4. 상위 5개사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5. 작년 1위는 레노버다. 이들의 판매량은 ▲레노버 7263만대 ▲HP 6757만대 ▲델 5029만대 ▲애플 2259만대 ▲에이서 2001만대다.
  6. 각사 점유율은 ▲레노버 24.5% ▲HP 22.8% ▲델 16.9% ▲애플 7.6% ▲에이서 6.7%다.
  7. 삼성전자 존재감은 없다. 한국 미국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를 제외하고는 판매량이 미미하다.
  8.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5년까지 PC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5%에 이를 것으로 예측봤다.
  9. 삼성전자의 강점은 연간 2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10.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5430만대다.
  11. 갤럭시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1명만 갤럭시북을 사면 세계 5위권 진입이다.



추가 조사 할 내용/결과

노트북 시장

  •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확대됨
    •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이 PC 시장을 성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 개인이 업무 또는 학습용으로 활용한 컴퓨팅 장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이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시장 성장 주도
    •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PC 시장에 출하된 전체 물량은 약 2억 9,700만대로, 이 중에서 2억 3,510만대가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 국내 노트북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제품은 레노버와 HP, 델, 애플 등에 밀려 순위권 밖

갤럭시 생태계

끊김없는 경험으로 충성고객을 확보

  •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에 이어 노트북에도 ‘갤럭시’ DNA를 심고, 기기 간 연결 강화
  • 무선이어폰과 위치 액세서리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갤럭시 생태계 확장
갤럭시 북 프로

다른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성

  • ‘윈도우에 연결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용자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합해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 가능
  • 갤럭시폰에서 촬영한 결과물도 갤러리 앱에서 확인하고 편집가능
  • 자동 동기화를 이용하면 갤럭시폰에서 촬영한 특수 효과가 반영된 사진이 노트북에 나타남
  • 최신 갤럭시 태블릿에 갤럭시 북 프로 화면을 복제해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
  •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와의 연동도 쉬워짐
    •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에서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
  • 갤럭시폰의 ‘스마트 스위치’ 기능도 노트북에 처음 적용

애플과의 생태계 전쟁

  •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태그' vs 애플의 '에어태그'
  • 애플 = 페쇠적
    • 기기와 운영체제에 폐쇠적
    • 최근 선보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자체 개발 칩 ‘M1’도 처음 적용
      • 자체 개발 칩 사용을 통한 인텔과의 결별
      • 애플만의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것
      • 애플의 AP, CPU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은 스마트워치,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어 맥북, 아이맥까지 모든 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
    • 장점 : 편의성 개선
    • 단점 : 신규 고객은 애플 생태계에 들어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 하드웨어를 갖춰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선사
      • 기존 고객의 만족도 상승, 신규 고객의 유입, 더불어 이들 고객들이 이 생태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지속적으로 소비를 할 수밖에 없는 구독경제 구조
  • 삼성전자 = 개방형 협력
    • 갤럭시 북 프로도 인텔, MS 등과 협력
    • MS와의 협업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갤럭시폰과 윈도우를 탑재한 노트북이 연동되도록

록인 효과



요약 및 의견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

  • 애플의 HW 확장 전략 모방
  • 세계 PC 시장
    • 레노버 > HP > 델 > 애플

다시 PC 사업 시장이 커지고 있음

  • 코로나로 PC릐 재발견
  • 스마트폰 태플릿은 성능이 향상했지만 PC 대체하지 못함

갤럭시북

  • MS(윈도우 운영체제), 구글(안드로이드), 퀄컴(PCU)와의 협력 강화
  • MS는 윈도 운영체제(OS)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OS 기기 연동을 최적화
  • 인텔 퀄컴은 각각 중앙처리장치(CPU) 전원 사용량을 줄여 이용 시간 확보 + 언제 어디에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레노버, HP, 델, 에이서 <-> 애플 = 생태계 확보 여부

  • 레노버, HP, 델, 에이서 : 원가 및 기능 차별화
  • 애플 : PC 자체 성능보다 생태계로 접근

애플 : HW 잠금 효과

  • HW뿐 아니라 OS를 애플이 관장
  • 어떤 기기를 이용하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이어 PC CPU도 자체 제작 -> 소프트웨어(SW) 경험까지 통일

삼성 : 강한 결속력을 이루지 못함

  • 애플같이 자체 OS 없음
  • MS 구글 인텔 퀄컴과 손을 잡은 이유
  • 협력자사 필요한 사업은 경쟁사의 모방이 쉽지만, 삼성정자의 강점 = 연간 2억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
  • 만들어진 규모의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면 됨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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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빠.죄.아 (코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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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9일

록인효과는 뭘까요???ㅎㅎㅎㅎ
코로나 영향으로 성장하는 사업분야 중 대표적인게 노트북인거같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노트북은 다양한 세대에서 많이 사용되는거같아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투자할만한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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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9일

삼성이 노트북 시장에 5위안에 진출하지 못한게 의외의 사실이네요. 사실 노트북 자체도 갤럭시 북이 좋다곤 하지만 대부분 그램을 쓰는 경우가 주변에서 많은 거 같습니다. 애플을 벤치마킹한다니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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