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1주차 개발 회고록

The Web On Everything·2024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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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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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우중충해서 우울하다.
새해를 맞아 작년부터 작성한 개발일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구나 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게 되었다.
유난히, 정보 게시글에 비해 개발 회고록에 대한 조회수가 있는데 이 글을 누가보는지 갑자기 부끄러웠다.
혹시 이 글 보시는 여러분 잘못된 방식을 참고하시면 안됩니다!
원래, 개발 회고록에 타인들이 들어간 감정이 들어간 글은 잘 쓰진 않는데 캠프 마쳤으니 써보고 있다.
나의 1%가 보여진 느낌이라... 뭐 근데 이것도 나니까 하면서 읽었는데 부끄러워서 다 못 읽었다.
이력서도 공개 안해서 마음 편히 대충 작성하고 있는데 많이 부끄럽다.
개발일지, 누가 먼저 시작해서 이런 거 왜 하는지 모르겠고 지금도 여전히 숙제 같고 하기 싫다.
근데 벌써 200개가 넘었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록으로 남긴 것들을 보니 그래도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팀 프로젝트도 참 많이 했다. 공부따라가랴 팀원들 바뀔때마다 프로젝트 호흡맞추느라 에너지가 고갈되어 갔는데 같이 프로젝트하면서 고생한 팀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웠다. 한명 한명이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했다.
당시에 팀원들과 팀을 이끌고 나가기위해 어쩔 수 없는 대안들을 선택해야 했었다. 항상 모든 조건들을 고려하여 최악의 상황일때의 변수들까지 생각해놓는데 그 조건에 계속 들어 맞을때마다 마음이 안 좋았다. 개개인의 감정들을 고려하면서도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해서 냉철해질수 밖에 없었고 냉정해질 수 밖에 없어서 더 미안했다.
그래도 우리 팀원들 제가 많이 아꼈다는 거.

1월 첫 주차라 주말 약속을 안잡았다.
피곤하기도 하고 구내염에 걸려서 쉴까 말까하다가
나태지옥에 빠진 나를 채찍질해주려 금요일 저녁 모임을 마치고 24시간 공간에 가서 뿌셔보겠다고 작업을 시작했다. 핫팩이랑 목도리랑 간식이랑 다 챙겨줘서 밤샘 작업을 하는데 왜이리도 추운지 모르겠다고 느꼈는데 역으로 오히려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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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슨 오류를 만날까?! 널 만나러 가는 길~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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