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회고

meow·2023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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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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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년계획 review

  1. 일(work)이 곧 나라는 생각 바꾸기 ✓
  2.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
  3. 재태크 공부 꾸준히 하기
  4. 수동적인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
  5. 취미를 갖기 ✓
  6. 3대 150 ✓
  7.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끊기 ✓
  8. 서서 일하기
  9. 일인분은 스스로 해내기 → 자취 시작하기 ✓
  10. 우울함으로 비롯된 소비습관 바꾸기 ✓

일 WORK

조직 GROUP

조직 이동을 했다. 이전의 셀에서는 막내였지만, 현재의 셀에서는 연차가 비슷한 주니어들이 좀 있어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작년에 비해 좀 더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막히는 것이 있어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
계속 재택근무 중이라 자주 동료들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매달 회식, 매주 커피챗을 통해 소속감을 늘려가고 있다. 워크샵, 플레이샵도 주도적으로 준비하면서 조직에 대한 책임감과 소속감을 늘려갔다. 혼자 개발만 하는 개발자가 아니라 공동체, 조직을 생각하는 동료가 되고 싶다.

프로젝트 PROJECT

상반기에 이전 셀에서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인수인계 문서를 작성했다. 업무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업무 향상을 위한 툴이나 커리큘럼 문서 개선 작업을 했는데 꽤 재미있었다. 정리한 문서에 동료가 박수 이모지를 남겨줄때의 뿌듯함!
조직 이동 후에는 좀 더 다양한 레포지토리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초반에는 커머스 도메인의 복잡한 정책으로 인해 너무 혼란스럽고 어려웠는데, 현재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피쳐 개발을 할 정도로 잘 적응한 것 같다. 컨벤션 가이드 적용, yarn 마이그레이션, 젠킨스 스크립트 수정과 같은 피쳐와 직접적으로 관계되지 않은 작업들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요즘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어떤 툴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직무성향 WORK STYLE

꼼꼼함이 부족하다. 이로 인한 실수도 많았고, 이제 다 알지 이런 안이한 생각 때문인지 입사 초반처럼 더블, 트리플 체크를 하지 않아 생기는 이슈들이 있다. 리팩토링도 좀 더 고민하고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항상 하는 일을 관성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더 개선되고 발전시키도록 고민을 해야겠다. 신기술에도 좀 더 알짱거리고 관심을 가지고, 아티클도 자주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익히고 이런 것 보다 앵귤러와 같이 현재 사용하는 기술들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장점을 키워나가야겠다.

개인 프로젝트 PERSONAL PROJECT

연초의 포부와는 달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2022를 보낼 뻔! 했으나, 마지막에 모교 졸전을 다녀온 이후 많은 자극을 받고 DJBB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서 내년에도 이런 가벼운 프로젝트들을 계속 해나갈 용기를 얻었다. 현업에서는 새로이 등장한 기술들을 마구 사용해볼 수 없으니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봐야겠다. 작은 성공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자.

건강 HEALTH

운동 WORK OUT

2022년 3월 일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다. 이건 운동 부족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PT를 시작했다. 다녔던 헬스장이 파워리프팅 위주의 운동을 가르쳐줘서 거의 무게 치는 것만 배웠었다. 중간 중간 쉬는 텀은 있었으나 현재까지 꾸준히 운동 습관을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식단관리를 하지 않아도 몸에 변화가 있다. 체중은 1-2kg 정도 밖에 감량되지 않았으나, 골격근량이 19.0kg에서 20.9kg으로 약 2kg 근성장이 있었고, 반대로 체지방량은 17.6kg에서 14.3kg으로 감량했다.

식습관 DIET

식단관리를 엄청 철저하게 관리하지는 않지만, 단백질을 꼭 챙겨먹는 습관을 들였다. 운동 다녀와서 30분 안에 꼭 쉐이크나 닭가슴살을 챙겨먹는 헬짱이 되었다. ㅋㅋㅋ 다만 아직 술을 못 끊었다. 한달에 두번 정도는 친구랑 만나 술을 마셨고, 특히 우울할때면 그 절제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수준이 된다. 몇 번 실수를 한 이후 우울할때는 술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마음건강 MIND

성장에 대한 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많이 많이 개선되었다. 자취를 시작하고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것이 가장 도움이 된 것 같다.

관계 RELATIONSHIP

등산도 다니고, 클라이밍도 하고, 여러 취미를 가지면서 새로운 인연을 많이 만났다. 나의 좁은 세계에서 더 확장된 시야를 갖게 된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너무 멋진 사람들이 많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알게 되어 기쁜 인연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나를 단련하고, 또 말이나 행동을 주의해야겠다고 느낀다.
17년도 영국에서 만났던 친구들, 중학교 동창, 대학생 봉사단체에서 알게 되었던 선배들과 같이 오랜만에 연락이 되어 꾸준히 만난 인연들도 있다.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을 만나 근황을 나눌 때 받는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부정적인 관계도 있다. 마치 내가 무언가 고장났다고 느끼게 만드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그게 생산적인 피드백일 수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면 나의 생산성도 의지도 떨어지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안된다. 긍정적인 사람들,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만을 곁에 두고 싶다.
공격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자. 그러기 위해 더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키우자.

올해의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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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박정민 쓸 만한 인간
올해의 드라마작은 아씨들
올해의 영화헤어질 결심
올해의 유튜브피톨로지
올해의 앨범LOWLIFE PRINCESS
올해의 어플플랜핏
올해의 습관아침 공복 웨이트
올해의 눈물폴란드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올해의 운동웨이트, 등산
올해의 소비이케아 데이사 조명, 브리타 정수기
올해의 음식런던베이글뮤지엄 프레첼베이글, 성수 마리오네 나폴리 피자
올해의 후회내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에게 대응하지 못한 것, 누군가에게 사랑받으려 애쓴 것
올해의 성취불안함으로 얼룩덜룩했던 시절을 보낸 모교에서의 스몰톡
올해의 포기수동적인 인간관계들
올해의 에너지원재미, 흥미, 본능
올해의 기억크라쿠브의 한 레스토랑에서 올라의 어머니가 음식을 덜어주던 순간
올해의 여행지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

2023 플랜 언제 세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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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ヽ`ヽ`、、ヽヽ、`、ヽ`ヽ`ヽヽ` ヽ`、`ヽ`、ヽ``、ヽ`ヽ`、ヽヽ`ヽ、ヽ `ヽ、ヽヽ`ヽ`、``ヽ`ヽ、ヽ、ヽ`ヽ`ヽ 、ヽ`ヽ`ヽ、ヽ、ヽ`ヽ`ヽ 、ヽ、ヽ、ヽ``、ヽ`、ヽヽ 🚶‍♀ ヽ``ヽ``、ヽ`、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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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2일

안녕하세요 DJBB 프로젝트도 트렌딩 목록에서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분이시군요!!bb 올해의 OO 리스트는 저도 2023에는 꼭 시도해 보고 싶네요 한 해를 돌아볼 때 기록해보면 더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요 ㅎㅎ 다음에도 또 좋은 글 부탁드려요 잘 읽고 갑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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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6일

일(work)이 곧 나라는 생각 바꾸기, 내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에게 대응하지 못한 것 이라는 부분에서
어떤 마음이셨을지 알것만 같아서 제가 다 울컥하네요 🥲
운동, 토이프로젝트 하신 거 보고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어요!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 주는 개발자이신 것 같습니다ㅎㅎ
2023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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