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수료한 수료생이 말하는, 이런 사람에겐 항해99를 비추합니다!

dev.horang🐯·2022년 8월 13일
1

HH99 7기

목록 보기
7/7

대견하다 최서현!!! 수료했다!!! 99일 버텼다!!!!!


해냈습니다! 수료를했어요!! 중간에 고비가 여러번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수료를 완료했습니다. 진짜 벨로그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였는데 후반에 최종 작업 진행하면서 진짜 시간에 쫒겨서 매일 아침 7시 다 돼서 잠들다 보니까 뭘 챙길 시간이 없었다ㅜ.ㅜ 그래도 진짜 열심히해서 우리 a반 분들이 주신 상도 받았다!

2관왕🥇
뭔가 상받으니까 보상받는 기분도 들고 뿌듯하고 고맙고 복합적인 감정!

마지막에 매니저님이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이노래 틀고 감정도 잡으시더라 ㅋ킼킼ㅋ

다음주에 스프린터스때문에 다시 만나긴 하지만 아쉽섭섭허전했다!

끝난 시점에서 항해에 대한 소개?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나는 전공으로 고분자 공학과를 나왔고 공부를 하는 3년 내내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쭉 해오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졸업 후 좋아하는 생물을 할 수 있는 약대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거의 3년간 1년꼬박 공부해서 단 4-5시간 만에 내 인생의 기로가 결정되는 시험을 치루게 되었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마지막 시험때는 스트레스 때문에 온몸에서 거부반응을 나타냈다. 이대로는 내가 행복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과 결론에 도달했고 그 무렵 친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같은 계열에 있다가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한 친구의 말이 내 머리를 강력하게 때렸다.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삶이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는 말이였다. 그 친구도 매일 야근에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도 그런말을 하는걸 보니까 개발쪽에 관심이 생겼고, 국비 지원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다가 HTML/CSS 국비지원 교육을 듣게 되었고 내가 쓴 코드가 내가 배운 코드의 내용이 바로바로 눈 앞에 나타나니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코딩을 배워보고자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는데 후기를 찾아보다 보니까 좋지않은 후기들이 많아서 부트캠프를 알아보게 되었다. 그많고 많은 부트캠프중에 항해99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랬다.

  1. 싸다! >>> 내 의사 결정 과정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다른 여타 부트캠프에 비해 50%이상 싸다
  2. 집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 심각한 집순이인 나에게 맞춤형이였다. 9-9인데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올 생각하니까 끔ㅉ... + 경험상 나가서 공부하는 시간이 갈라지면 집에와서 공부를 안하게 되더라
  3. 주100시간 이상 9-9, 주6일 총 99일 시스템 >>> 약대준비를 하면서 15시간이상 앉아있는건 자신있었고 빠르게 성장해서 일을 빨리 하고 싶었다.
  4. 협력사연계취업 >>> 국비지원교육과정을 포기하게된 가장 큰 이유였다.
  5. 프로젝트 위주>>> 개발자직군 특성상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들었었고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야 취직이 잘 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이 점도 어느정도 이유에 포함이 되었다.

항해의 장단점

내가 99일간 느낀 항해99는 아직 부족한 점은 분명히 있었다.
내가 기수로는 7기였지만 항해99가 시작된지 만으로2년도 되지 않은 터라 아직은 약간의 실험? 적인 느낌이 있었다. 내가 느낀 항해99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기를 잡으라고 저수지에 데려다두고 낚싯대와 찌를줘 근데 자 이게 낚싯대고 이게찌야!! 하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구글링해서 고기를 직접 낚아야한다.물론 항해99를 통해서 배운점도 많았다.

  1.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 같은 직군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큼 소중한건 없는것 같다.
  2. 다양한 직군 (백엔드 , 디자이너) 와 협업하는 법을 배웠다. >> 회사에 취직할 때 이 점은 회사측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조건 중에 하나이다.
  3. 내 스스로 검색하고 공부하는 법을 배웠다. >> 앞으로 개발자 일을 하면서 무조건 가져가야할 필수적인 내용이다.

이 정도가 배운 점이고 항해99 자체가 제공해주는 여러가지 컨텐츠들에 대한 내 의견은 이렇다.

  1. 풍부한 컨텐츠 >> 항해99 측에서 제공해주는 여러가지 특강들은 기대했던것보다 더 자극을 주고 배울 점도 많았다.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 보태주기도 했고 면접준비, 이력서 준비 등을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강의는 100%중에 20%정도만 소화했고 도움이 되었다...
  2. 크루원들 관리 시스템 >>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분위기를 해치거나 팀워크에 문제를 주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인데 다른 크루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하차권고를 진행하고 면담을 하는건 진짜 잘 만들어둔 시스템인것 같았다.
  3. 멘토링(기술매니저) 시스템 >> 물론 멘바멘 멘토 바이 멘토겠지만 멘토님들이 진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내용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를 직접 시간내서 고민하시구 따로 미니 특강도 해주셨었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4. 빡빡한 일정 >> 사실 그당시에는 이 내용에 대해서 욕을 ... 좀 많이 했던건 사실이다. 머리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일단 넣어!!! 일단해!! 하는 시스템이 사실 초반에는 너무 버겁고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물론 학원 욕도 함... 비전공자들한테 이걸 어떻게 바라는거지? 하는 생각. 그치만 최종 프로젝트까지 끝난 지금 뒤돌아보면 또 다 해냈더라? 이거어케했지? 하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가득한데 진짜 해내긴했어...그리고 90%이상 소화까지 완료함! 이제와서 드는생각이지만 되니까 짠 시스템이겠지 ㅋㅋㅋㅋㅋ 이런 생각 들긴한다.

실전프로젝트

사실 이거 하나보고 항해99를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디자이너 구해주지 백엔드 구해주지 팀짜주지 이런식으로 팀을 구해주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짜서 결과를 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물론 항해99에서 떠먹여주는건 절대로 아니였다. 틀을 주고 너네가 이런식으로 이렇게 해서 진행을 해라! 하고 와이어프레임만 줬기 때문에 우리끼리 계획을 짜고 아이디어를 내고 코드를 짜기 시작했다. 처음엔 진짜 막막했지만 진행하다보니까 틀이 잡히고 대략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2번 오전 오후로 시간을 나눠 팀원들과 소통하며 API,코드 리뷰를 진행했고 아이디어 회의도 진행했다. 모든 순간이 즐겁진 않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걸 보며 뿌듯함이 생기고 어떤식으로 백엔드분들과 디자이너 분과 소통하는지 배워갔다. 이런 경험들이 분명히 취직할때, 일할때 빛을 발할 수 있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결론적으로 만약에 항해99를 망설이고 있다거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누군가 떠먹여주는걸 받아먹고 싶어서 돈을내고 학원을 다니는거다! 하는분은 절대 비추! 또 나는 뭔가 새로 배울때 꼭꼭씹어 삼켜야만 직성이 풀린다 하시는 분들 또한 100%비추! 이것때문에 중간에 그만 두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걸 원하시는 분들은 기간이 좀 더 긴 부캠을 알아보길 바란다.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나는 99일동안 88일은 행복했던것 같다 그거면 됐지!!!

profile
좋아하는걸 배우는건 신나🎵

2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3년 10월 31일

취업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