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1/27(25...?) 미국 탐방 후기

Yi Kanghoon·2023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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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일정 요약

1일차

우버 이민지님과의 인터뷰

2일차

계획변경이닷

3일차

UCLA Kojobs와의 교류

4일차

일요일이라... 휴식

5일차

NxA 이성민, 이준섭님과의 인터뷰

6일차

UCLA KSEA와의 교류

후기

많은 정보를 얻고 인사이트를 얻어 올 수 있는 기회였지만 분명히 예상과 달랐거나 예상조차 하지 못한 (부정적인)현실을 많이 알게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

비자

현직에 계신 세분 모두 미국 취업을 위한 준비 요소의 첫번째로 신분, 즉 비자를 말씀하셨다.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한 비자로는 H1-B, E2, L, O 비자등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일단 미국에서 석사를 하고, OPT기간동안 H1-B를 발급받도록 스폰을 받는 것이 가장 쉬운(?)방법이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STEM 분야이기에 OPT를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후술할 문제들로 부담이 매우 크다. 첫날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장벽을 만난 느낌이었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첫번째 요소였다.

석사

위의 이야기대로라면 미국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석사는 거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그럼 대학원 진학의 난이도는 어떨까? ....쉽지 않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매우 올라가면서 요구하는 토플 점수가 110점에 육박하고, 학부에서의 GPA도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사실 나는 학부 성적도 성적이지만 영어...가 매우 무겁게 느껴졌다. 당장 졸업을 위한 토익 점수도 부담이 될 정도이기에....

금전적 문제

석사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발생하는, 아니 미국에서 생활을 한다면 그 기간 내내 걸리는 문제인데, 일단 석사 과정 학비 + 생활비로 1년에 1억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미국 개발자의 연봉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런 만큼 생활비 부담도 크기에 여러가지를 많이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석사를 한다면 학부 졸업 직후가 아니라 한국에서 어느 정도 일을 한 뒤에나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쓰다 보니 미국 탐방이 그저 부정적인 생각만 갖고 온 것처럼 보이는데 당연히 그건 아니다.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선배님들을 뵙는 과정 속에서 분명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왔다.

공부하는 방향

사실 난 공부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을까). 뭔가 이상하지만 공부하기 보다는 지금 아는 것을 이용해 먹는 것이 더 재밌다(많은 사람들이 그럴거다). 하지만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공부하는 것은 당연히 선행되어야 할 것이고, IT분야로 나아간다면 그냥 평생 공부하면서 일해야 할 것이다. 그런 만큼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할지가 정말 중요한데, 이번 탐방을 통해 깨달은 점이 크다. 우선 전공지식에 대한 이야기. 이성민 선배님도, 이준섭 선배님도 전공 기반 지식을 매우매우 강조하셨다. 특히 주니어로 지원했을때는 코딩테스트와 전공 기반 지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게 되기에 해당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난 사실 그 전까지 내가 개발 분야로 나가는 만큼 실전적인 경험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조금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한다는 걸 느낀 기회였다.

전화 코딩 인터뷰 준비

나는 코딩 테스트라고 하면 문제 던져주고, 방치해두면 내가 풀어내는 그런 걸 생각했다. 근데 특히 미국의 코딩 면접에서는 문제를 준 뒤에 생각할 시간을 길게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타임어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 사고의 흐름을 모두 인터뷰어에게 설명하라는 것이다. 문제를 받고 나서 접근 방법부터 설명하고, 컴파일러없이 손코딩을 하고, 라인 바이 라인으로 디버깅을 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니까 내가 연습할때도 내가 생각하는 과정, 실수하고 고치는 과정 등을 모두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종합하면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 학교 취업, 미국 진학의 현실을 알게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국가를 가리지 않고 개발자로서 취업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많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그저 인터뷰하고 놀러 갔다 온 경험으로 넘기지 말고 남은 학부 생활동안 의미있는 경험으로 작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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