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8월 회고

김다희·2021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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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이 진행됐다.

  • 1주 차 : 자바 언어의 고급 기능 신기함. C++ 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자바에 매우 무지했다는 걸 깨달음
  • 2주 차 : 데이터베이스 재밌음. 강의 수강 후에 추가적인 활동을 할 시간이 충분했음. (이때는 이때도 매우 바쁘다고 생각했음)
  • 3주 차 : 강의 수강하고 과제 하면 얼렁뚱땅 하루가 지나가있음. TIL은 언제 쓰고 알고리즘은 언제 하지? 게다가 급 타이트해진 교육과정에 팀원들 모두 지치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짐
  • 4주 차 : 3주 차를 지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상태로 학습에 다시 임하게 되었음. 팀 학습 루틴도 재정비하고, 보다 공유지식도 원활하게 되었음. 4주 차 강의를 들으면서, 아! 내가 좀 더 자바 / 스프링 환경에 익숙했고 지식이 많았으면 정말 깊게 배웠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한 달 동안 강사님들이 정말 많은 걸 쏟아주셨는데, 오롯하게 내 것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복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객관적인 수치(?)로 활동을 돌아보자

  1. 강의는 2번 제외하고 그날그날 다 들었다.
  2. TIL은 19/31로 62%를 작성했다.
  3. Article은 과제 포함 8개를 작성했다.
  4. 구현 과제는 테스팅 과제 하나 제외하고 전부 제출했다.
  5. 31일 중에 알고리즘을 푼 날이.. 10일이 채 안 된다. (진짜 반성하자.)

객관적인 수치로만 따지고 보면 엄청!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달 동안 고생했다고 스스로 토닥일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다음 달 목표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해야지.

  1. 강의는 그날그날 소화하자.
  2. 매일매일(주말 포함, 거창하게 말고 일기처럼, 그리고 습관을 위해) TIL을 기록하자!
  3. 주 1회 Article 작성하자! -> 과제에서 파생된 Article 말고, 내가 진짜 궁금한 거로!
  4. 주어진 과제를 모두 해내자!
  5. 1일 1알고리즘 무조건하자!⭐️⭐️⭐️⭐️⭐️ (안 하면 꿈에 알고리즘 귀신 나옴)
  6. 짧게라도 1주 단위 회고를 작성해보자
  7. 한 달 회고를 작성하자!

좌충우돌 팀 학습 루틴 개편기

처음 1~2주 팀 학습 루틴은 아래와 같았고 아래와 같은 루틴으로 학습했어도 큰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었다.

  • 팀 스크럼 -> 코어타임(각자 학습) -> 저녁 식사 후 스터디 -> 게더 접속 후 각자 학습
  • 학습 중에 생긴 오류는 주로 슬랙에 공유

스프링 기초에 접어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강의 시간에 비해 추가적으로 학습해야 할 양이 많기도 했고, 처음 배우는 개념도, 과제도 많았다. 할 일이 많다 보니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거나 궁금증을 같이 나눌 여유가 많이 없었다. 중간중간 과제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팀원분들에게 sos를 요청하긴 했지만, 소통이 더 원활했으면 했다. (sos를 치고 나서 보니 다들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더라..!) 그래서 빠르고 쉽고 편한 정보 공유를 통해서 빠르게 학습해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아래와 같은 스터디를 열어보았다.


스터디 후 스터디 피드백도 여쭤봤는데, 아래와 같은 피드백을 주셨다.

그리고! 며칠 뒤에 동섭 님이 팀 학습 루틴에 대해 두 가지 제안을 주셨다. 스크럼 후에 강의들은 내용에 대해서 몇 명씩 돌아가며 짧게 발표를 하자는 제안과, 미리 알고리즘을 풀어오고 다음날 모여서 풀이법에 대해 빠르게 리뷰하자는 제안을 하셨다.

학습 루틴을 재정비한 후 일주일이 지났는데, 생각보다 데일리 스터디 발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발표를 하다 보면 어려웠던 지점이 대부분 비슷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잘못 학습했던 개념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었고, 보다 편하게 서로의 지식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그랬을까? 그때그때 공부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화면 공유를 하고 라이브 코딩을 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에러가 났는데..모르겠어요..도와주실 분 계시나요? 라고 하면 다들 우르르 몰려온다.)

동섭님의 제안으로 팀 학습 루틴이 많이 개선되었다. 불나방 스터디는 1회밖에 진행하지 못했지만, 조금 더 발전시켜서 특색 있는 불나방스 터디를 만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 타일러팀 최고!


9월에 개선하고 싶은 점

  • 공개적인 장소에서 질문 많이 하기
    이번 한 달은 팀원들과 친해지는 시기이도 했지만, 강도 높은(?) 학습에 적응하는 달이기도 했다. 강의를 듣거나 과제를 하면서 생긴 오류, 궁금증이 대부분 팀 내에서 해결이 됐다. 정말 적극적으로 공유하시고, 해결해 주신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들이 몇 가지 있는데, 공개 슬랙 채널에 물어보는 게 아직은(?) 용기가 필요하다. 조금 구구절절 변명을 해보자면, 개발을 처음 배울 때 만났던 분에게 어떤 질문을 하면 내가 항상 들었던 답변은 "아니..ㅋㅋ이것도 모르면 어떡해 이거 대학교 때 다 배우잖아. ~ 이거 한번 찾아봤어? ~ 이거는 뭐라고 생각해?" 와 같은.. 답변을 들었다. 그럴 때마다 많이 위축되었고 자책도 많이 했다. 주변에 개발자 친구가 많이 없어서 그런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항상 물어봤다. 물음을 던지기 전에, "아 물어보지 말까.." 생각하면서도 내 1년 뒤 모습을 생각했다. "야 김다희! 너 이거 지금 알고 넘어가! 너 이거 모르고 넘어가면 또 똑같은 걸로 고민하고 실수할 텐데 그때 또 반복할래?!" 이 생각을 하면 물어볼 용기가 샘솟았다. 절실했고 간절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질문을 하는 건 여전히 용기가 필요하다. 9월에는 좋은 질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용기 내어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 TIL을 더 꾸준하게 쓰기
    3주 차에 접어들면서 TIL에 많이 소홀해졌다. 강의 + 과제를 하면 하루가 뚝딱 마감되어 있었고 그렇게 TIL은 잊혀졌다. 3주 차가 지나면서 다시 TIL을 집중적으로 써보자, 생각했다. 4주 차를 학습할 땐 TIL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TIL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나를 위한 공부 일기장 느낌으로 간단하게 작성하기로 방향을 다 잡았다.(TIL 방향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스펜서님한테 조언을 구하여씁니다. 스펜서님의 조언에 눈이 번쩍! 띄어 노션을 활용 해야겠다..다짐..다짐..)

  • 아티클 꾸준하게 쓰기
    블로그를 tistory에서 velog로 이사했다. velog에는 기술적인 내용을 아티클 형식으로 포스팅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TIL과도 분리할 생각이다. 아티클은 내가 정말 궁금했던 내용들 위주로 깊게 작성하면서 꾸준히 쓸 수 있도록 해보자.

  • 1일 1알고리즘 다시 실천하기
    작년 12월부터 1일 1알고리즘을 했고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시작하면서부터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운동과도 같아서 하루 거르면 다음 날 손이 까먹는다. 1일 1알고리즘 꼭 하자!

한달 소감

일단 데브코스가 너무 좋다. 이유를 몇 가지 나열하자면

  • 좋은 강사님들이 만들어주신 좋은 강의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명강의라고 느껴진다!)
  • 주변에 개발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외로웠는데, 개발하는 친구들이 왕왕 많아졌다는 점
  • 이미 현업에서 개발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멘토님들이 코드 리뷰를 남겨주고 개발 관련 고민을 들어주신다는 점
  •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 때 집단 지성을 이용해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
  • 질문을 권장하고 지식 공유를 공유하는 환경 속에서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니저님, 멘토님들이 서포트 해주신다는 점
  • 게더 인생 나름 재밌다는 점...(대신 현생이 없음...근데 좋음....)

나열하자면 이렇다. 정말 너무 재밌다. 체력이 조금 딸려서 피곤한 것 말곤!!
데브코스, 스펜서 매니저님(수강생들을 밀착 케어해주시는 매니저님), 타일러 멘토님을 비롯한 여러 멘토님들, 우리 팀원들 💕.

다시 진지하게 한달 소감을 말해보자면..

9월에는 8월의 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조금 덜 시행착오를 겪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5달 중에 1달이 지나갔다. 데브코스의 20프로가 지나갔다. 한 달이 왜 이렇게 아쉽고 아쉬운지 모르겠다. 요즘은 모든 면에서 아쉬운 마음을 갖지 않으려 노력 중인데, 인생을 살면서 이런 환경에서 학습할 날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에 하루하루가 아쉽다. 다음 달 회고록에는 아쉽다는 마음보단, 정말 아쉽지 않을 만큼 최선의 한 달이었다고 작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우당탕탕 소소한 이벤트

한 달 동안 생긴 재미난 이벤트도 보고 가세요!

  • P반 배움기록왕 나야 나! 짝짝짝!🎊🎊🎊🎊🎊

    이번년도 상반기부터 글을 꾸준히 써야겠다고 다짐했고, 상반기부터 습관을 들이기 위해 일단 뭐라도 작성해보는 시도들을 많이 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 데브코스에서도 글쓰기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셨고 데브코스 시작 후에 글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 습관은 어느 정도 생긴 것 같으나 퀄리티는 아직이다. 퀄리티는 글을 쓰는 시간이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걸 알기에 지금 단계에서는 습관화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꾸준히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자!

  • 백둥이 탐구 스펜서배 1등 꺄항
    랜덤으로 인물 1명을 정하고, 랜덤 돌림판에 지목 당한 백둥이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한다. 지목당한 백둥이는 가장 마음에 드는 질문을 해준 질문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질문자에게는 선물이 주어진다! 와 같은 규칙을 가진 질문 채널이 있는데,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다..스펜서님께서 1등으로 선발해 주셔서 정--말 기뻤다! 꺄항

    (+ 저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해보고자 했지만 미라클 모닝을 하다간 미라가 될 것만 같아서 바이오리듬을 받아들이고 맘편히 미라클나잇으로 살고이씀니다...)

  • 말 많은 백둥이 랭킹 실화?
    말 많은 백둥이 TOP11에 울 팀-나, 연수님, 효희님, 재원님, 동섭님, 연재님, 태형님, 정미님-이 ..워째서 전부다 있는것인가! 태형님은 인턴 병행하는데도..순위가...깜짝 놀라버려! 일등인 나 뿌듯해버려!






그럼 진짜!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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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덕질 중(?)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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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0일

이 시점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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