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차 일기

한장민·202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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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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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5월 4일이니 4월 7일로부터 대략 한 달이 지났다. 한 달동안 자바와 오라클의 겉부분을 핥고있다... 핥아봤는데 조금 매운듯?
현재 진행방식은 월~금의 실시간 강의, 토~일의 온라인 강의가 병행되는 식인데 실시간 강의와 온라인 강의의 평가가 각각 있어서 적어도 1~2주에 한 번은 평가가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원래 일정보다 빠르게 끝난다는 점이다. (사람에 따라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을 것 같다.) 이 과정은 원래 9월중순즈음에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개강을 좀 앞두고 방식이 변경되었다.
단점으로는 복습할 시간의 부족이다. 나같은 경우는 완전 노베이스 상태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다보니 다시 한 번 보면서 되새김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월화수목금토일 전부 무언가 강의를 들어야하니 시간이 부족하다 ㅠㅠ 월~금의 강의를 주말에 복습하는 루틴이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따라가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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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꾸준히 내용 잘 정리해서 벨로그를 쓰고싶은데 이런 블로그를 한 경험이 얼마 없어서 버릇이 쉽게 안잡힌다 ㅜㅜ 아직 정리하는법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용을 지금부터 정리하는게 나중을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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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전체 대면으로 바뀔지 걱정이 된다. 야외마스크도 허용되고 (난 쓰고다닐 것 같지만) 코로나 상황이 점점 변하면서 노동부 지침이 바뀌게 되면.. 사설 부트캠프와는 다르게 어디까지나 노동부의 관리를 받는 교육과정이라 일괄 대면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ㅠㅠ
지도상으로도 1시간4분에 우리집이 지하철이 잘 안오는걸 생각하면 넉넉하게 1시간반은 이동시간에 잡아야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나가는거 생각하면 7시에 일어나야 9시까지 갈 수 있다... 그리고 갈때/올때 둘다 출퇴근시간이랑 겹친다...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없는데 제발 강제대면은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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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랍시고 제목을 써놓고 걱정거리만 쓰고 있는데 교육은 그래도 재밌다. 사실 배우고싶은걸 내가 직접 선택한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내 스스로 선택해서 듣는다는게 신기하고 그렇다. 대학전공을 정할때도 고등학생의 태반은 성적맞춰서 적당히 선택하고, 대학에서 수강신청도 수월하게 졸업을 하기위한 루트로 신청하기 마련이다. (내가 그랬다는 얘기다) 근데 개발은 본인이 원하는 기술을 다양하게 배워나가는게 신기해보였다. 지금은 자바를 사용하는 웹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입장으로) 서버개발자, 서버관리자나 데브옵스(사실 데브옵스가 자세히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에도 막연한 관심이 있다. 시간이 지난 나는 뭘 배우고 뭘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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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AN YJ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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