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에서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 "죽음의 수용소"편을 봤다.
이 책을 강독해주시는 분이 이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다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반드시 직업적인 성공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통해서 몸이 좋아진다거나 무엇인가에서 성과를 낸다면, 거기서 얻는 성취감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상황은 결국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행복과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지인 분이 평소에 하시던 말이다.
대학만 가면, 행복해질거다. 하지만, 대학 뒤에는 군대가 있었다.
제대만 하면, 행복해질 거다. 하지만, 제대 뒤에는 취업이라는 시련이 있었다.
취업만 하면, 행복해질 거다. 하지만, 일하는 시간이 지루해서 하루가 빨리 갔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한가지 시련이 가면, 언제나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어쩌면, 인생은 다양한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시련이 끝난 뒤에 행복해질 수있다는 믿음보다는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만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는 것 아닐까??
행복은 결국 행복을 지키려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전혀 다른 책을 가지고 강독을 진행한 내용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내용을 소개하겠다.
바로, 사람이 게임에 빠지는 이유이다.
즉, 이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충족이 되지 못한다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가상의 현실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3가지 요소는 호칭의 차이만 있을 뿐 "죽음 수용소"의 저자가 말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3가지"로 똑같다.
다시 말해, 인간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위의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일부가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으면, 불행해지고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가상의 현실인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생각해보면, 과거에 필자 역시도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게임 속에서 위안을 찾았던 적이 많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온라인의 인연들이 현실의 친구보다 더 소중했던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