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하는가?

조 은길·2024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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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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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어느덧 30대가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갔으며, 크고 작은 위기도 겪었다. 하지만 매순간마다 어떻게든 위기를 극복해나가며 지금 이 자리에서 또다른 도전과 목표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생길 것이며,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는 가에 따라 나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그동안 배우고 겪으며 느꼈던 많은 부분 중 기억해둘만한 점들을 정리해본다.

🔉 이 글에서 서술하는 내용들은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이라는 점을 명시한다 🔉

  • 나는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이 글을 작성한다.
  1.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서
  2.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정리해보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바라거나 설득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작성한 글이다.


🔑세상은 복잡해졌다

"세상이 변했다. "

대학 시절 소셜 네트워킹 자리에서 선배님께서 후배들에게 하셨던 말이다.
당시 선배님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의 임원이셨다.

"우리 때는 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면 취업이 보장됐어. 좋은 직장에서 마음 맞는 사람과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월급 꾸준히 저축하면 대출 땡겨서 내 집도 마련할 수 있었는데...
이 공식이 더이상 맞지 않아. 그래서 나도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어.
"

70~80년대 대학을 다니던 베이비부머 세대 (Baby-boomer Generation)들은 위와 같은 패턴만 따라가면, 무난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더이상 대학이 직장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직장을 다닌다고 그 월급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도 없다.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고, 바뀌어 가는 세상 속에서 젊은이들이 성공하는 방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 집을 마련하는 방법도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10년 전에 누가 감히 먹방으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는가? 그 누가 게임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일이 돈이 되는 직업이라고 상상했겠는가?

일반적인 어른들의 눈에 이들은 그저 공부 안 하는 골칫덩어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것은 세상이 바뀌어가는 속도가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의 속도를 아득히 추월하여서 발생하는 괴리감이다.

과연 젊은이들은 이런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까?


🔑어른을 존중하는 문화의 기원

세상이 정적이었던 원시 사회나 농경 사회에서 자녀들은 부모의 인생과 동일한 패턴으로 살아갔다. 때문에 어른들의 가르침은 지혜였고 새겨들을 말이었으며, 마을 최고령자는 사람들이 아직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상황을 겪어본 위대한 선지자였다.
이러한 가치는 어른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었고, 현세대까지 전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더이상 지금의 세대가 이전 세대와 같은 패턴으로 인생을 살지 않는다. 즉 어른 세대의 인생 경험이 더이상 자녀 세대에게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인 어른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에 갇혀있다.
왜냐면 그들이 그런 방식으로 성공을 해왔고 살아왔으며, 사람은 자신이 겪어온 경험만큼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나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15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스마트폰과 앱(App)이 등장했고, 거기에 따른 수익 모델도 생겼다.
10년 뒤에 어떤 세상이 도래할지는 오직 짐작만 할 수 있는 뿐이다. 그리고 변하는 세상에 맞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이동할 것이다.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

결국 세대별로 부자가 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세대별로 집을 사는 방식도 다 다르다.
취업을 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
➡️ 우리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필자는 30대 초반밖에 안 됐는데도, 20대 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내가 20대를 살아갔던 방식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반대로 필자가 40대 선배님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 분들은 그 분들만의 방식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이런 차이는 받아들여야 한다.

이 글 초반에 언급했던 선배님 얘기로 돌아가보자면, 그 선배님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누군가한테 조언하는 것을 조심하신다.

"내가 10년 전에 사회생활을 했던 분위기랑 지금 세대 친구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그게 또 다를 수가 있고!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 요즘 세대한테는 안 맞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 겸손하려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내가 하는 말은 참고만 했으면 좋겠어. "

단순히 이 분이 특별했던 것이 아니라, 대체로 사회적인 성공 거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조언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조언하는 것도 조심한다.
자신이 말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며, 잘못된 조언으로 사람들이 피해보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하는 말이 요즘 세대한테는 안 맞을 수도 있겠다.'

반면에 사회적으로 이룬게 없고 나이만 있는 사람들은 구하지도 않는 조언을 해대며, 그들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권력을 즐긴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패턴은 항상 똑같다.

"내가 나이가 많고 너보다 삶의 경험이 많잖아. 그러니까 너는 내 말을 들어야 해. "

🔑나이 부심 부리는 꼰대를 멀리 하자

일반적으로 내세울 게 없는 어른들의 마지막 무기가 "나이"다.

"내가 너보다 더 오래 살았잖냐? 그러니까 넌 내 말을 들어한다. 어른이 말을 하는데... "
➡️ 누구나 살면서 이런 말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앞으로 주변의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한다면, 이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 무슨 학벌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으로 무엇을 이뤘기에 구하지도 않은 조언을 하려고 하는지... 이런 꼰대들은 그저 그 순간 자신에게 집중되는 관심과 거기에 따라 오는 권력을 즐기는 사람이지, 가치있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필자 주변에도 이런 부류의 인간이 몇 명 있다.
그들은 나이만 많을 뿐 사회적으로 이뤄낸 것도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저 육체적인 나이가 많을 뿐이다.

만약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최대한 거리를 두길 바란다.
가능하다면 인연을 끊는 것을 권장한다. 인생에 별 도움도 안 될 뿐더러 아까운 내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유난히 한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결국 그 조언을 받아들여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그 인생을 살아가는 "나 자신"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나이가 갖는 의미

미국에서 거의 묻지 않는 질문이 있다면, 바로 "How old are you?"일 것이다. 이 질문을 하면 미국 사람은 '그걸 니가 왜 묻는데?'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이러한 이면에는 나이가 많고 적음이 그 어떤 가치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가 미국에서 살았던 8년 동안 "How old are you?"라는 말을 사용했던 사람들의 99%는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온 동양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한중일(유교 문화권)에서는 육체적인 나이가 사회적 권력을 갖는다.
과거에 비해 그 의미가 많이 약해졌지만, 아직 나이가 갖는 힘은 존재한다.

➡️ 여기에 옳고 그름은 없다. 단 이러한 현상이 "있다/없다"로 인식하면 된다.
한국에서 거주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나이로 서열을 정하는 건 부조리하다"는 발언을 하면, 사회 부적응자 되기 딱 좋다.
최고의 접근법은 이러한 현상이 있고, 이것을 어떻게 나에게 유리하게 사용할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나이는 그 사람의 성숙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무난한 인생을 산 사람이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남들보다 지혜로워야할 이유는 없다. 마찬가지로 평범한 직장인이 직장 생활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남들보다 뛰어난 통찰력을 가져야할 이유가 없다.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아왔으며, 어떤 고난을 겪었고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따라 통찰력과 위기대처능력이 생긴다.
이것이 그 사람의 성숙도를 결정한다.


🔑조언은 누구에게 구해야 하는가

용이 되고 싶다면, 용을 찾아가라

이무기는 용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 못한다.
자신도 용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을 가르쳐줄 뿐이다.

사업에 성공해보지 못한 사람은 사업에서 성공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못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지 못한 부모는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 못한다.

자신이 이뤄내고 싶은 것이 있고 거기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자.
➡️ 요식업에 성공하고 싶으면 백종원을 찾아가야지. 성공한 스타트업 CEO를 찾아가지 말라는 말이다.

물론 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금전적인 지출이 필요할 수도 있고, 혹은 그 사람과 연락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되었든 제대로 된 사람에게 얻는 조언은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이끌수 있는 값진 보물이다. 또한 조언을 얻기 위해 성공한 사람에게 접근하는 과정 역시도 자신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는다.

여사친 A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A의 절친인 여자 BA에게 결혼할 남자의 경제력에 우려를 표했다. 귀가 얇은 AB의 조언에 흔들렸고, 결혼할 남자와 크게 다툰 후 결국 파혼했다. 그러나 몇 년 뒤, BA의 파혼남보다 낮은 연봉의 남자와 결혼했고 현재까지도 잘 살고 있다.
➡️ 만약 B가 행복한 결혼을 하고 있었다면, B의 조언은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B는 당시 미혼이었다. ( = 어떤 의미로는 좋은 배우자를 두고 경쟁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
➡️ 그 당시 B는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해야할지 조언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A는 평소 친했던 B의 조언을 들었지만, 그 결과는 온전히 A의 몫이 되었다.


🔑어떤 말이든지 그 말의 ‘요지’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몇 년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영표 축구선수의 강연이 화제가 됐었던 적이 있었다.
"노력이 재능을 이긴다."는 내용이 강연의 핵심이었고, 이에 대해 많은 유튜버들이 반론을 제기하며 논란이 됐었다.
물론 표면적으로 보면 이영표 선수의 말은 틀렸다. 성공에 재능의 힘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이 말을 듣는 대상을 생각해보면, 왜 이영표 선수의 말이 틀린 게 아닌지 생각해볼 수 있다. 강연의 대상은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이다. 아직 자신이 잘 하는 분야를 모르며, 학업에 정진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세대다. 만약 학생들에게 "성공에 재능이 중요하다."는 현실을 말해주면 어떻게 될까?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은 공부하기 싫은 핑계를 재능탓으로 돌리며 학업을 포기할 것이다. 이영표 선수는 이런 합리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했고, 아직은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나이인만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렇듯 어떤 말이든지 듣는 대상과 상황에 따라서 일반적으로 틀린 말도 옳은 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속담이나 유명한 사람의 명언을 가져다가 자신이 듣고 싶은 대로 합리화를 하거나, 아무 상황에 무지성으로 대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 만약 이영표 선수의 강연 대상이 일반 성인으로 바뀐다면, 이 분은 책임질 수 없는 발언을 한 게 맞다.


🔑진심은 진실을 보장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조언의 개념을 확장한 주식이나 코인 투자 권유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주변 지인들부터 가족에 이르기까지 여기에 대해서 열거할 수 있는 사례는 너무나도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이 알려진 사례 2가지만 소개하겠다.

  • 사례 1)
    지난 몇 년동안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종목에 투자 권유를 해왔다.
    그 중 가깝게 지냈던 H는 멍멍코인에 풀매수 한 것을 인증하면서 나에게 투자 권유를 해왔다.
    H는 진심에서 우러난 듯한 말로, "니가 베프라서 알려주는 거야."라고 했다.
    투자에 보수적이었던 필자는 결국 투자하지 않았지만, 멍멍코인은 더이상 짖지 못할 정도로 바닥을 쳤고 H는 투자한 돈을 거의 다 잃었다.
  • 사례 2)
    과거 MBC 무한도전을 함께한 정준하는 노홍철에게 특정 종목에 투자를 권유했었다. 물론 정준하는 진심으로 잘 될 것이라 믿었기에 노홍철에게 추천한 것이고 본인도 큰 돈을 투자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진심은 진실을 보장하지 않는다.
➡️ 그 사람의 진실성이나 정직함을 믿지 말고, 그 정보의 팩트를 읽어야한다.

어떤 사람이 진실 말한다고 해서 그걸 믿으면 안 된다.
이 사람은 거짓말 하는 것 같진 않은데…? 믿어 봐야겠다.
➡️ 이게 제일 위험한 생각이다.

주식이나 코인 투자 경우, 어떤 사람이 확실한 정보라서 그 사람은 전재산을 다 넣었다고 해도, 그것을 판단 기준으로 투자를 하면 절대 안 된다.

왜냐면 그 사람도 누군가한테 속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아니! 솔직히 대부분 그렇다.
원래 진짜 고급 정보는 개미들한테까지 절대 오지 않는다. 개미들한테까지 정보가 풀렸다는 건, 그건 고급 정보가 아니다.

그래서 사업가들은 “잘 되면 사업가”고 “안 되면 사기꾼”이라고 하는 거다.
잘 돼서 사업가가 된 사람이나 망해서 사기꾼이 된 사람이나 결국 둘 다 진실을 말한 거다.

필자 혹은 필자 가족에게 투자하라고 했을 때, 사기꾼으로 전락한 사람도 본인이 대성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었을 것이다. 다만 자기가 그렇게 될 줄 몰랐을 뿐이다.

  • 부모님의 조언을 경계 하자!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부모가 진심으로 자식이 잘 되기 위해서 하는 조언도 선한 의도로 했을지 언정, 그 조언까지 옳다는 보장은 없다.
    부모님도 어디선가 들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진심을 다해서 조언하는 경우도 많다.
    ➡️ 어떤 의미로 이런 조언이 가장 위험하다.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과 나의 인생에 있어서 “올바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통찰력이 있으신 분인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다.

🔑사기꾼을 거르는 방법

내가 믿는 유명인의 지인이라고 해서, 그 사람까지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다.

  • 예시)
    내가 A를 믿는다고 해서, 무작정 A의 지인까지 믿지는 말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지인이 투자 같은 것을 권유한다면, 반드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 왜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생각해 보자.

그들은 하루에도 만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 사인해달라는 사람들, 지인 소개 등등

하지만 그 사람들이 사기꾼인지 좋은 사람인지를 일일이 다 검증할 수 없다.
그리고 그래야 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사기꾼들은 항상 그 유명인과의 인맥을 자랑해서 자신을 과시하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다.

그래서 “나 누구 안다.” 하면서 인맥 자랑하는 사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설령 그 사람이 사기꾼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존감도 낮고 사기꾼 기질도 있는 사람이다.
➡️ 바꿔 말하면, 나도 나의 인맥을 과시하면 안 된다.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의 난이도는 다르다

정답을 아는 것과 특정 상황에서 아는 것을 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강 건너 불구경하는 훈수충들은 자신이 무슨 페이커이고 제갈공명인 것마냥 조언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된 선택을 비난하며 훈수를 둔다.
그러나 막상 그들이 동일한 상황을 겪게 된다면, 단언컨대 그들도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 일반적으로 남의 인생에 훈수 두는 사람치고, 본인 인생을 잘 풀어가고 있는 사람은 없다.

🚨 강 건너 불구경하면서 남의 인생에 훈수를 둘 때와 본인한테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난이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정답을 알아도 그걸 실행하는 심적 압박과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아는 것을 행하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은 못 했다고 훈수를 둘 필요도 없다.


✍글을 마치며

그동안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몸소 느끼고 배웠던 점들을 정리해봤다.
이 글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가르치기 위해서 쓴 것이 아니다. 구름처럼 떠다니는 필자의 생각들을 정리해보기 위해서 썼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

그 누구도 각자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책임져줄 수도 없다.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는 온전히 본인의 몫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본인의 몫임을 명심하자!


🎓 자료 출처 및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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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로만 가는 "조은길"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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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0일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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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30일

귀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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