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전공자 A형 취득 후기

syeony·2025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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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굉장히 부끄러운 이야기다.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첫번째(2월), 두번째(3월) A형 시험에서 떨어지고 세번째(4월)만에 붙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기 적는 이유는, 불안하고 심적으로 힘들었던 과정을 이겨낸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어서다.

첫번째 A형

첫번째 A형은 조합과 dfs문제가 나왔다.
조합 문제를 하루종일 잡고 있다가 시간초과가 나서 dfs문제를 보지도 못했는데 볼 걸 그랬다.
나중가서 두번째 문제를 푸니까 쉽게 풀렸다.
두번째 문제와 완전 똑같은 문제가 백준에 있었다.
https://www.acmicpc.net/problem/2458
이땐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우리 반에 떨어진 사람도 많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위로가 됐다.
이때 좀 많이 안심했던것같다. 더 열심히 했었어야 했는데

두번째 A형

두번째 A형은 그리디와 2차원 완전탐색 문제가 나왔다.
첫번째 그리디문제는 swea에 완전 똑같은 문제가 올라와있었다.(나무높이)
다른반 강사님이 입과할때 당시 꼭 풀어보라고 강조했던 문제였지만 난 그당시 흘려들어서 틀렸다.
두번째 문제는 보자마자 복잡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쳐다도안보고 1번만 붙잡았었다.
후에 들어보니 1번으로 붙은 사람은 거의 없고, 거의 2번으로 다 붙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1번 버리고 2번 풀걸, 하는 생각에 잠식되어 좀 많이 힘들었다.
전공자는 1학기내에 A형을 못따면 퇴소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이때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것 같다.

세번째 A형

전 날, 너무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울어버렸다.
울면서 요거트월드를 시켜먹으며 진정시켰다...(실화임)
훌쩍거리면서 알고리즘을 새벽3시반까지 풀다가 잠들었다.
너무 늦게자면 컨디션이 중요한 시험에 치명적일까봐...

A형에 떨어진 사람들이 A형을 앞둔날 꼭 A형 보충수업을 들어야한다(필수임)
랜덤으로 배치하는데 나는 서울17반 강사님이 걸렸다.
그런데 정해진 문제만 풀이해주시는 것이 아닌, A형에 나올만한 문제들 이것저것 많이 추천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mst, 다익스트라, 완전탐색, bfs를 강조하셨는데 진짜 두번째 문제에 다익스트라가 나왔다.
(첫번째 문제는 그리디)
주말에 풀어봐서 망정이지, 안풀어봤으면 손도 못대고 나왔을 거 같다.
실력으로 붙은 느낌보단,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느낀점

A형을 3번이나 본 사람으로써 ...
느낀점을 말하자면 나오는 유형은 정해져있는것같다.
새로운 이상한 알고리즘에 도전하는 것보다,
이미 모두가 알고있는, 쉬운 알고리즘부터
수학 유형 뽀개듯이 정복해나가면 가능하다.
굳이 정리하자면,

완전탐색
조합
부분조합
DFS
BFS
MST
Dijkstra
그리디

그리고 모의SW? 아무튼 swea에 어려운 문제들 풀기보단 D4를 더 풀어보기를 추천한다.
(실제로 swea D4 보급로와 매우 흡사한 문제가 나왔었다...)
모의SW만큼 안나오고 D2~D4 수준이었으니까?

이건 꿀팁인데, 유독 문제를 잘 찝어주기로 소문난 강사님이 찝어준 문제는 A형 전 주말에 꼭 다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길 바란다. 왠만한 사람들 다 알고있어서 반 동료들한테 물어보면 알려줄것이다. 나도 같은반 친구들에게 알려줬고, 푼 사람은 풀었고, 안푼 사람은 못푼것 같다.

그리고 향간에 듣기론 1학기내에 못따도 방학때 1~2주 단위로 계속 열어준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12기 사람들중에 (우리 캠퍼스 기준...) A형 못따서 2학기 못간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모두 A형 따고 2학기로 갔다고 했다. 강사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4~5월이면 프로젝트 기간일텐데, 이 글을 보게 되는 미래의 싸피생들이 스트레스를 조금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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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어플리케이션, cross platform과 iOS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오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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