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취준생, Velog를 시작하며....

Patrick·2021년 3월 4일
1

thinking

목록 보기
1/3
post-thumbnail

옛날부터 어떤 특정 직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뮤지컬 배우부터 호텔리어, 간호조무사, 마케터, 영업직 등 여러가지를 경험해봤다.

그리고 우연히 접하게 된 파이썬을 시작으로 취미로 시작한 개발공부, 30살이 넘은 나이에 갑자기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자로써 전문성을 띄고 싶어졌다.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부트캠프라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싸더라....
모아 둔 돈도 없고, 고향을 떠나 혼자 상경하여 지내다보니 경제적인 면이 열정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혼자 공부하기로 했다... .

시작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우선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평소에 끌어안고 사는 유튜브를 통해서 개발자에 대해서 알아봤다.

여러 개발자 유튜버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제일 먼저 웹 관련해서 흥미가 생겼다.
이렇게 검색하다보니 빅데이터가 내 검색을 봤는지 개발자 관련 강의를 막 광고해줬다.
그래서 광고 뜨는거 보고 일단 하나 샀다.

하지만 어려웠다 ( 에라이.... )

DOCTYPE 은 무슨 말이며 html, meta 이건 뭔데???
head, body는 대충 유추가 되는데... meta 안에 들어있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영어들....

성격이 또 대충 넘어가질 못해서... 찾아봤다..

html : 웹사이트를 만드는 가장 기초가 되는 마크업(Markup) 언어

또 문제가 생겼다....

이번엔 Markup(마크업)? 마크업은 또 뭔데?
영상을 구매해놓고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찾아보드라 보지를 못했다.

Markup Language : "표시하는 언어" 라는 뜻.
마크업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한 눈에 쉽게 들어오고 구조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예시와 함께 보니까 금방 느낌은 오더라.....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보다보니 시간이 훌쩍갔다...
이 시작이 2020년 여름이었는데 벌써 2021년 3월이다.
어떤 사람들은 부트캠프를 통해서 몇 개월만에도 취직하고 그러던데...
난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부트캠프를 했으면 더 빨리 취직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아서 평소에 안 믿는다고 큰 소리쳐대던 사주도 보러갔다...

요즘 개발자에 대한 얘기가 뉴스에 나오다보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더라.
또한 실력만 있으면 된다고하니 비전공자들도 많이 도전을 하는 것을 봤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 것이다.
나도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뭘 먼저 해야할지 몰라서 방황도 하고 시간도 많이 낭비했다.

그러나 이제는 길이 조금씩 보인다.
이 길로 쭉 가면 결국 뭔가는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에 쫓기며 살고 싶진 않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직장을 다니며 취준을 하다보니 여러모로 힘든 점도 있지만, 오히려 코딩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준비가 되면 슬슬 이직을 생각해보고 싶다
첫 velog라서 그런가... 고해성사하듯이 써내려갔다...

profile
예술을 사랑하는 개발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