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개발 생태계에서 "MCP(Model Context Protocol)"라는 키워드가 심상치 않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hatGPT, Claude, Cursor 등 다양한 AI 에디터와 에이전트 환경이 생겨나는 가운데, LLM(Large Language Model)과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표준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졌고, 그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MCP입니다.
MCP는 단순한 기술 요소를 넘어, AI 도구 생태계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개념입니다. AI가 단순히 텍스트 생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외부 도구와의 연결이 필수적인데, 이 연결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바로 MCP입니다.
데이터과학자 입장에서 보면, 모델이 예측을 넘어서 직접 행동(예: 파일 열기, 이메일 전송, DB 질의 등)을 하려면 실제 세계와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그 연결의 다리가 바로 MCP이며, 이는 매우 구조화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최대한 친절하고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MCP 개념을 설명하고, 실제 사용 사례와 함께 차근차근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는 LLM이 외부 도구(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방형 인터페이스 규약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AI 모델이 인터넷 검색, 파일 저장, 코드 실행, 데이터베이스 질의 같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구(tool)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공통의 사용 설명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MCP는 AI 생태계의 USB-C다.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들이 USB-C라는 하나의 표준 포트를 통해 충전/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 것처럼, MCP는 다양한 AI 툴과 애플리케이션을 "표준 인터페이스" 하나로 LLM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즉, MCP는 LLM이 외부 기능을 '프롬프트'만으로 호출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하는 API 표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델이 파일을 저장하려면 '파일 저장용 코드'를 직접 연결해야 했지만, 이제는 MCP로 래핑된 도구만 있으면 어느 AI든 공통 방식으로 불러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AI가 외부 도구를 쓰려면 다음과 같은 복잡한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LangChain
, LanGraph
)를 배워야 했고,이런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MCP는 다음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출처: https://changelog.langchain.com/announcements/mcp-adapters-for-langchain-and-langgraph
한마디로, AI가 실세계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려면 그 기반이 되는 도구들의 연결 구조가 필요하고, MCP는 이걸 모두에게 열려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관련 링크
MCP(Multi-Agent Control Protocol)
는 복잡한 도구 제어 환경을 단순화하기 위해 호스트(Host), 클라이언트(Client), 서버(Server)로 구성된 3계층 구조를 따릅니다.
출처: https://github.com/langchain-ai/langchain-mcp-adapters/tree/main
이 구조는 "AI 앱 ↔ 통역자 ↔ 도구" 관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전체 구조 요약
역할 | 구성요소 | 핵심 기능 |
---|---|---|
🧠 Host (AI App) | LangGraph Agent, Claude App 등 |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클라이언트를 통해 실행 지시 |
🗣️ Client (MCP 클라이언트) | Py Client, Claude Client 등 | Host ↔ Server 간 중간 다리 역할. 요청을 프로토콜 형식으로 번역 |
🛠️ Server (MCP 서버) | Tool Server (Math, Data 등) | 실제로 작업을 수행하는 도구 실행기 |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클라이언트를 통해 요청을 전달하는 AI 애플리케이션
📌 예시
Host와 Server 간 통신을 중계하는 '통역사' 역할
📌 예시
load_mcp_tools()
함수로 MCP 클라이언트를 로딩 ✅ 특징
요청을 실제로 ‘처리’하는 기능 실행 주체
📌 예시
add()
, divide()
등 수치 계산 기능 search_documents()
, get_summary()
등 정보 조회 기능✅ 특징
데이터과학자 입장에서 이해하면, 마치 pandas
나 sklearn
에서 함수 호출할 때, 함수 이름, 인자, 결과값의 포맷을 맞춰야 하듯 MCP도 그런 인터페이스 규격을 정해놓은 것입니다.
사용자는 Claude 같은 AI에게 말합니다:
"내 컴퓨터에서 가장 큰 파일 5개 알려줘"
Claude는 이 요청을 보고 "파일 검색 툴이 필요하겠군"이라고 판단합니다.
Claude는 자신이 연결된 도구 중에서 '파일 검색 툴(MCP Server)'이 있는지 찾습니다.
찾은 툴에 대해 사용자에게 물어봅니다:
"이 도구를 사용해도 될까요?"
사용자가 허용하면 Claude는 해당 도구에 MCP 방식으로 요청을 보냅니다.
도구가 응답합니다: "이런 파일들이 있어요~"
Claude는 이걸 다시 자연어로 예쁘게 정리해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모든 과정은 기존 방식처럼 복잡한 코드 작성 없이, 프롬프트 기반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도구와 AI 간의 연결은 모두 MCP 규약으로 일관되게 처리되므로, 매우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하게 설계됩니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도구를 만들어야만 AI가 행동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도구들이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데이터과학자나 일반 사용자도 MCP 마켓에서 필요한 기능을 바로 가져다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가장 기본적인 MCP 툴 예제입니다. 이름을 받아 인사말을 출력해주는 도구입니다:
from fastmcp import tool, FastMCP
from fastapi import FastAPI
app = FastAPI()
mcp = FastMCP(app)
@tool(name="hello", description="인사말을 출력합니다")
def hello(name: str):
return f"안녕하세요, {name}님!"
이처럼 MCP 툴은 실제 기능을 함수로 구현한 후, @tool
이라는 데코레이터만 붙이면 자동으로 MCP 형식이 됩니다.
이제 이 툴을 실행해 MCP 서버로 띄우고, 클라이언트에 등록하면 Claude나 Cursor에서 이 기능을 불러 쓸 수 있게 됩니다.
데이터과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예전에 Flask나 FastAPI로 간단한 API 서버 만들던 경험이 있다면 MCP 툴 개발은 매우 친숙하고 단순합니다.
우리는 지금 AI 생태계가 단순한 텍스트 생성에서 도구 실행, 행동 기반 작업으로 진화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MCP는 이 흐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마치 앱스토어, USB-C처럼 플랫폼 독립적인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
💌 데이터과학자에게 의미하는 바
MCP는 단순한 기술 규약이 아닙니다.
이것은 AI 모델이 진짜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으로 가는 문이며, 그 문을 여는 공통 키(key)입니다. USB-C가 모든 기기를 하나로 연결한 것처럼, MCP는 모든 AI와 도구를 하나로 묶는 생태계의 시작입니다. 데이터과학자든, 개발자든, 일반 사용자든 지금 이 흐름에 올라타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MCP 마켓플레이스와 예제 툴들을 실험해 보면서, 당신만의 에이전트 환경을 만들어 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