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5. 개발자가 갖춰야 할 "판단력"이란?

Bard·2022년 3월 26일
17
post-thumbnail

해당 글은 백기선님의 [개발자로 살아남는 방법] EP05. 개발자가 갖춰야 할 "판단력"이란?을 보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Before we begin

내 역할을 리액트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런 식으로 제한하지 말자.

어쩌다보면 내가 Svelte를 할 수도 있고,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내 역할을 제한하는 것은 내 기회를 좁히는 것과 같다.

제 1원칙: 모호함을 걷어내고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할 것

애매한 것, 확실하지 않은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근거로 삼는 문장들을 보면 분명 가정이 있을 것이다.

이렇다하는 전제 하에 ...

이 전제가 가끔 틀린다. 그래서 이 전제를 무조건 검증하는 것이 좋다. (Clarification)

이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거나, 테스트를 짤 수 있거나하면 좋다.

잠시 인생 얘기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이것도 정보에 기반해서 결정을 해야지, 호르몬으로 인한 상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ㅋㅋ

제 2원칙: 적절한 시간안에 결정을 내릴 것

우리가 보통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어려운 문제에서 완벽한 결정을 내리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정보 안에서 조금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냥 시간 안에 결정을 하는 것이 낫다.

우리가 피드백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실패했으면 그에 대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것이고, 성공했다면 그만큼 앞질러 갈 수 있을 것이다.

제 3원칙: 당장 반드시 해야할 일과 나중에 개선할 일을 구분하라

업무의 범위(scope)를 잘 정해야 한다.

당장 할 수 있는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구분하자.

각 팀이 맡고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각 팀이 맡고 있는 책임이 무엇인지를 우선 알아야 한다.

왜 이 업무가 우리팀에 주어지는지, 왜 이 업무는 다른팀과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되고,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업무는 우리팀에서 이번에 하면 좋겠다. 이 업무는 조금 미뤄도 되겠다. 이 업무는 다른팀과 같이하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사고할 수 있다면 주니어 레벨을 벗어난 것이다.

그리고 전문가가 어디에 있느냐, 어느 팀이 더 많은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시야를 높게 보면 어떤 팀에 이익이 되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누가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제 4원칙: 실수를 인정하라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를 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

책임전가할 필요도 없다. 실수를 하면 빨리 고치고, 단 한마디면 충분하다.

Sorry for your inconvenience.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내가 이거를 revert 했고, cherry-pick해서 배포 고치겠다.

그리고 이 이슈는 왜 발생했는지 root-cause 설명하고.

아직 root-cause 모르면 investigation 하고 있다.

남탓하지 않기. 유연한 사고.

제 5원칙: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라

가만히 있으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다.

누군가 비난을 하는데 개입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고객 만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을 하고 있다면? 이의를 제기하자.

이의 제기를 함으로써 그 사람, 그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계속 나오는 얘기지만, 우리는 의견끼리 충돌하는 것이지 사람끼리 충돌하는 것이 아니다.

Review

나는 감정의 노예다. MBTI 검사를 할 때, 다른 것들은 한번씩 바뀌어 나오는 경우가 있어도 F는 항상 고정이었다.

기선님이 이의를 잘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런 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공감이 되었다. 내가 딱 못하는 이유를 콕 집어서 말씀해주셨다.

판단을 할 때는 최대한 감정을 빼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봐야 겠다.

profile
The Wandering Caretaker

2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2년 3월 27일

감정도 뽀송한 사람이었군요 뽀송뽀송,,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