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2주차 회고

junehee·2023년 4월 15일
0
post-thumbnail

무엇을 배웠나요?

  • JS : 조건문, 반복문, 함수, 클래스, 표준내장객체, Node.js, NPM, Parcel, Webpack
  • Algorithm : 프로그래머스 15문제 (Lv.0~1), 백준 3문제 (3단계)
  • 사이드 프로젝트 (차이 코퍼레이션 클론 코딩)

본격적인 시작일까?

이번 주는 새로운 내용이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한 주였다. 자바스크립트 파트도 슬슬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이 나왔고, 확고한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Node.js 관련 내용이 더 들어오니까 머리가 굳어버린 느낌이었다. (너는 코드, 나는 누구?) 이 시기를 잘 지나야 안정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이제 겨우 한달 지났는데 나 잘 버텨낼 수 있겠지...?

알고리즘 (a.k.a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스터디를 시작했고, 1회차를 마쳤다. 알고리즘 스터디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어본적도 없고 풀어볼 생각도 없는 사람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굳이 코테를 준비해야 할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던 것 같고.. but she is...

위에도 적었지만 본격적인 자바스크립트 강의에 들어서면서 부족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 남의 코드를 보고 이해할 줄도 알고, 강의를 들을 때에도 끄덕여가면서 왜 혼자 코드를 짜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넋을 놓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타이밍 좋게 알고리즘 스터디 구인글이 올라와서 고민할 틈 없이 신청해버렸다. 코딩 테스트 있는 회사에 갈테니까 미리 준비해야지 하는 뜻으로 신청한 건 아니고 정말 자바스크립트를 혼자 구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고 내 실력을 남들과 비교해보며 얼마나 부족한지,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환경이 필요했다.

덜컥 신청했지만 다들 나보다 실력이 좋으신 분들이어서 민폐를 끼치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다들 짧고 간결한 좋은 코드를 가져오시는데 나는 길고 번잡하게 풀어가는 것 같아서 나 때문에 쉬운 문제에 매여계시는게 아닐지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그런 눈치를 보느라 이 스터디를 포기하기엔 당장 내가 너무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열심히 참여해보기로 했다. 이기적인 마음일 수 있지만 나는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질문하고 의견을 교환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포기할 순 없었다. 열심히 참여해서 그만큼 나도 다른 스터디원들께 역으로 도움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

블로그 정리와 청소, 그 어디쯤

미루고 미루고 미뤄왔던 개발 블로그 정리를 해냈다. 블로그는 노션, 티스토리, 벨로그까지 총 3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각 플랫폼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노션은 내가 언제든 꺼내보기 위한 단어장이나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라면, 티스토리는 조금 더 광고나 홍보를 위한 정보성 게시물 형태이고, 벨로그는 개인적인 의견을 첨가한 형태로 주로 회고나 아티클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노션에는 그동안 내가 배웠던 것들에 대한 이론들이 잔뜩 쌓여있는데, 이것들이 한 곳에서 배운게 아니라 책이나 강의, 유튜브 등 여러 곳에 있던 정보들이 한데 모여 적혀있다보니 두서없이 나열식이거나 중복된 내용도 있었고 단어나 예제 코드도 통일성이 없었다. 그래서 반나절씩 이틀 정도 할애하여 노션 정리를 끝마쳤다. (이게 혹시 리팩토링?)

왜 미뤄왔던 정리를 지금 했냐고 물으신다면, 공부 시작 전 책상 정리부터 시작하는 한국인답게 머리를 비우고싶었기 때문이다. 새롭고 어려운 내용이 한 번에 들어오다보니 머리가 복잡했었고, 이쯤에서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행위의 여파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점인데 꽤 좋은 점도 있었다. 언제 배웠는지 기억도 안나는 초면인 이론들이 마구 적혀있어서, 새롭게 알게된 점도 많았고 통일성이 없거나 중복된 내용을 정리하면서 기존에 알고 있었던 기본 이론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복기할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역시 알던 맛이 가장 재미있군..b

마치며

부트캠프에 참여한 이후로 가장 나태했던 주간이 아닐까 싶다. 아마 오늘이 앞으로 남은 기간 중 가장 쉽고 재밌는 걸 배우는 시기일텐데 벌써부터 머리 싸매고 이해 안되는 것들에 대해 끙끙 앓고있는 나 스스로가 굉장히 멍청해 보였다고나 할까.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고 아는 게 없다고 느껴져 창문에 대고 소리지르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초 다짐했던 마음가짐대로 남들의 기준이나 시선에 얽매이지 말고 나의 템포대로 가보도록 하자. 화이팅. (TMI : 글이 한 번 날아가서 대충 다시 쓰느라 분량 1/3이 줄어들었음.)

profile
기록하는 습관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