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갑자기 학원을 덮친 코로나로 정신 없이 학원을 빠져나왔고..
본격적인 재택 근무가 시작되어 모든 기억이 사라져버린 3주차..
재택 근무 시행 전까지 팀원 중 결근하는 사람 없이 모두 출근하여, 오프라인에서 항상 작업을 진행하는 우리팀이다. 우리 팀은 아침에 모여서 밤 늦게까지 함께 작업하는 분위기가 생겨서 팀원이 다같이 모여있을 때가 많았다.
이번주부터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기능 구현 및 프론트 배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동시에 해야했다.
백엔드는 만들어둔 기능에서 나는 오류를 해결하고 다시 배포하는 일상이고,
프론트는 백엔드 api 만들어지거나 수정되면 호다닥 붙여보고 -> 오류 발견하거나 기능 완성하고 -> 기다리면서 퍼블리싱하거나 타입스크립트 정리하고
반복하다보니 어느정도 타입스크립트 정리와 eslint 에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팀 빌드 할때, 허스키를 깔지 않아 eslint 에러가 있는지도 몰랏던...
부랴부랴 정리하며 배포를 위한 빌드 준비를 했다.
기능구현, UI 수정에 배포 준비까지.. 각자 해야 할 분량이 많아도 너무 많았던 3주차.
불이 꺼지지 않는 우리
해결사 선생님
새벽에도 달리는건 하루이틀이 아니다
작업 시간에 집중해도 늦게까지 진행하게 되었는데, 모두들 힘들지만 의욕적으로 팀 작업에 참여해서 다행이었다.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힘들도 바빠도 우리 팀원들이 같이 있어줘서 더욱 의욕적으로 할 수 있었다.
작업할 때 팀원 중에 혼자 작업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힘이 빠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재택으로 전환되고 나서는 잠자는 시간 말고는 항상 불을 켜두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시하는거 아님)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칠 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서 가르쳐야 할 때 내가 화면 공유를 해주지 않거나, 내 모습이 비치지 않으면 아이들이 딴짓하거나 ... 하다못해 자버리는 애들도 있었어서 온라인 시에는 항상 ! 접속중을 띄워두는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팀플 중에도 제일 먼저 켜서, 제일 나중에 끄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하다보니 좀 늦게 일어나져서 요즘은 지수님이 먼저 불을 켜주신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팀프로젝트는 마감에 대한 압박이 크다.
특히 일정관리를 해야하는 팀장 들은 더할텐데...
주차가 지나갈 수록 작업 속도가 빠르거나, 어느정도 기능 구현이 마무리가 되다보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팀원들이 생기게 된다.
우리 팀에서도 마찬가지 인데, 팀원들이 나서서 어정도 자신의 분량이 마무리 되면 다른 사람의 분량도 맡아서 하거나 자발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찾아서 해주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번주 팀원 중 개인사정으로 작업이 더디신 분도 있었고, 코로나에 걸려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었다. 종종은 해결하기 어려운 기능 구현도 있어서 다른 팀원이 그 부분을 대신 맡아 작업을 해주기도 했다.
서로서로 협업하면서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일 매일이 팀원분들에게 감사한 3주차였다.
금요일부터 재택을 하다보니 혼자 작업을 하게 되는데, 매일 붙어지내다가 혼자 방에 있으니까 조금 외로워서..
본격 배포 라이브쇼..
에러가 에러인지 모르고 30분이나 셋이서 한 화면을 쳐다만 봤던 일도 있었다.
백엔드 로그인 중 Unauthorized 문제와 게시판 수정-삭제 Id 오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있다.
1주일째 해결되지 않는 부분인데, 로그인 담당자들이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ㅜㅜ
그러다 보니 백엔드 검색 기능 구현 및 소셜로그인 관련 api 작업이 4주차로 미뤄졌다.
프로젝트가 1주일 딜레이 되지 않았더라면, 백엔드님들은 집에 못갔을....
백선생님들 조금만 더 힘내주세여
프론트는 백엔드에서 제공한 api는 모두 적용을 완료했고, 1차 배포(정적)에 성공했다.
그런데 주말에 2차로 동적 배포를 시도하던 중 EC2 프리티어에서 용량 문제로 서버가 자꾸 터지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프리티어 서버 가상공간도 넓혀보고 도커 이용해서 다시 해보고, 온라인에 나온 것들은 최대한 해봤는데 내가 잘 못했는지 잘 안먹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집에서 혼자하고 팀원들이 솔루션을 가져다주었지만 제대로 안되던 ㅜㅜ
결국 비용청구가 되는 ec2를 선택해서 30분 정도 배포를 해봤는데, 진짜 딱 1단계 높였는데 배포가 바로 되었다.......
백엔드에게 바로 콜했더니 연결해주었다!!
그리고 바로 오류^^
30분의 행복이었다. 비용청구가 되는 ec2라 테스트용으로 한번 사용했다.
내가 배포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인지, 어느정도의 ec2를 써야하는지 확인하고자 30분정도 사용했다.
아마 프론트에서 최적화를 위한 작업을 따로 하지 않았고, 용량이 커져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우선 프로젝트 기한 내 배포를 하기 위해서 비용을 부담하던지, 아니면 아예 다른 배포 방법을 찾으면서 최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드 정리도 많이 안되어있기도 하고.. 라이브러리랑 이미지 용량이 너무 많았나 싶다..^^;;
프론트 배포가 늦어지게 되어 배포 시 생기는 백, 프론트 에러 핸들링 기간이 4주차~5주차로 완전히 넘어간다. 다행히 1주일 딜레이가 되어 한숨 돌렸다...
3주차가 되니까 아프고, 힘들어하는 팀원들이 있었는데 마감이 코앞으로 온다고 생각하니 나도 좀 지치고 힘들었었다 ㅜ 그래도 오프라인에서 같이 작업할 땐 으쌰으쌰하고 사진찍고 같이 이력서 작성 강연듣구 하면서 팀분위기가 좋았는데
학원을 덮친 코로나로 금요일부터 제대로 작업하기가 어려웠다. 전체적인 작업 템포가 느려지기도 하고, 우리팀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소통도 띄엄띄엄 되다보니 3주차는 좀 쉽지 않았던 주차로 기억될 것 같다.
집에서 조용히 혼자 작업하고 출퇴근 안하니까 재택근무의 묘미를 좀 즐기긴했다 ㅋ
재택이 좋긴 진짜 좋다. 너무행복해
시끄럽지도 않고 에러나면 누워서 울어두 됨
티비보면서도 할 수 있고
근데
내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해보기도 하고 들어보기도 한 입장서 그런지 100프로 온라인은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오프라인 부캠을 찾아간 것도 있다.
나중에 이 주제로 글 한 번 써야지.
그래도 4주차를 시작하면서 팀프로젝트가 1주일 딜레이되고, 다들 다시 으쌰으쌰하는 중.
마무리 다시 잘 해보자.
프로젝트 마감이 1주일 연장되었다.
다시 배포 준비를 하고,
배포에서 나오는 에러 핸들링을 하고,
코드 정리와 최적화를 하고,
css를 좀 더 곁들여보고,
이번주 추억
인증번호 연결하고 다같이 인증번호 나눠갖기
1차 정적배포 성공
매일 매일 백엔드에게 드렸던 요청서,, 결투장 아닙니다,,,
제가 요청서를 안드렸더니 백엔드 쉽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도 쓰기로 했다
기획자 동생과 같이 모든 기능과 ui등을 테스트해보고 우수수 나온 수정사항들...
우리 팀원들이 놀라지 않게 왜 수정해야하는지 설명해주고,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 요청했다.
이렇게 요청하면 그날 하루만에 뚝딱 수정해주는 멋쟁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