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참가하게 된 이유

그동안 iOS 앱 개발을 하면서, 개발과 오류 해결은 힘들지만 보람차고 재밌었다. 그런데 검색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오류들을 만나면서 내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렇게 얼레벌레 코드를 짜도 되는지, 리팩토링은 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깃헙은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들을 하던 도중,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진행하는 k-digital training 프론트엔드 스쿨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스타 광고로 접했다

원래 하던 앱과는 다른 프론트 분야였지만, 앱을 개발하면서도 웹을 하는게 접근성 면에서는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고, 공대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멋쟁이 사자처럼인만큼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면 프론트는 물론이고 위에서 언급한 클린코드나 리팩토링 등에 대한 의문점들도 다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국비 교육이라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과정인데다가, 다른 과정을 들으려고 발급해 둔 내일배움카드도 있었다. 그 과정은 유사-전공생인 내가 듣기에는 너무 기초 프로그래밍 과정이라서 취소했지만... 그래서 멋사인만큼 경쟁률도 굉장할 것이라 결과가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일단 지원하고 보자!!!!!!! 라는 생각으로 냅다 지원서를 제출했다.

1. 지원과정

1차 서류 - 2차 과제 - 합격 발표 및 hrd 수강신청

1-1. 1차 서류

개인 이메일과 같은 기본 정보와 함께 아래의 질문에 대해 각 500자 이내로 답변을 해서 구글폼에 제출하는 과정이었다. 글자 수도 500자고 기업 자소서와도 비슷해서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다.

1. 프론트엔드에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이 교육과정을 수강해야 되는 이유를 기술해주세요.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등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좋습니다.)

2.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낸 경험을 기술해주세요. (협업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갈등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을 자세히 적어주실 수록 좋습니다.)

3. 프론트엔드 스쿨은 3개월 동안 전일제로 진행되는 집중교육과정입니다. 3개월 동안의 몰입과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학업 계획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일일계획, 주간계획, 월간계획 등으로 세분화, 취업을 위한 단계적 활동 등)

1-2. 2차 과제

1차 구글폼을 제출하고 나면 바로 메일로 2차 과제가 날아와서 2일 안에 제출해야하는 과제였다. 클론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같은 과제는 아니었고,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과제였다.

나는 절대절대 정오 이전에 일어나지 못하는 올빼미였으므로, 17~18일 동안 준비해서 18일 밤에 제출했다. 해프닝이 약간 있었는데, 1차 서류를 낸 구글계정으로 제출이 안돼서 다른 계정으로 겨우 제출했다.

2. 합격 발표!!!

2-1. 합격 발표

10/27 화요일 18:00에 문자, 메일로 합격 발표가 났다. 그 전까지 아직 붙지도 않았으면서 29일부터 수업 들으려면 그 전에 진행하던 앱 개발을 최대한 많이 해놔야 해!!!! 하면서 만들다보니까...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아서 이렇게 앱을 잠시 잠깐이지만 멈추고 프론트를 하는게 맞나... 에 대한 고민도 하고... 아 그래도 붙으면 좋겠는데....... 이런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멋사인데 내가 뽑힐까??? 싶기도 했지만. 붙으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프론트엔드를 뿌수고, 떨어지면 오래된 마음가짐으로(?) iOS를 뿌수자. 이런 생각을 하던 도중 6시가 되었고

놀랍게도 합격했다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 거의 문자를 받자마자 노트북을 켜서 구글폼 지원서를 작성하고 수강신청도 진행했다.

2-2. HRD 수강신청

hrd.go.kr 에서 워크넷 등록, 온라인 과정 진단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성공적으로 수강신청을 했다.

2-3. likelion.org 계정 발급, 디스코드 방 참가

그리고 교육 전날인 28일! 최종 합격 후 likelion.org 계정이 발급되었고, 그래서 지메일 계정이 6개가 되었다... 수업은 줌으로, 공지사항이나 여러 질문 협업 등은 디스코드로 사용하게 되었다!!

사실 디스코드는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놀 때 많이 사용했는데, 이렇게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니까 신기한 맛이 있었다. 또, 리듬봇 같은 봇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과정 끝나고 한번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