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 Be proud of yourself

Dan.kimhaejun·2019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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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주간의 Immersive Course 의 마침표

나는 어떤 삶을 살았는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다.
호텔경영학과를 진학했고 나와 서비스가 잘 맞는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변명으로 서비스업에 종사했다.
'서비스 마인드가 출중한 서비스인' 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시간들을 보냈다.
나는 당연히 서비스가 좋은 줄 알았다.
그건 아니었다.
내게 가장 쉬운 일이었다.
그게 내 일이었고, 그래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천개의 새로움이 태어나고 있다.
내가 하는 이 일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
사라지는 그 순간 순수하게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결정을 했다.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자고

왜 하필이면 개발인가?

내 머릿속의 복잡함이 지워진 그 순간부터
세상은 너무나도 단순했다.

모든 직업은 사라질 것이다.

언젠가 모든 직업은 사라질것이다.
그 중에서 개발은 가장 늦게 사라질 것이다.

'어차피 사라질 거 가장 늦게 사라지고 싶다'

개발을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나오기 위해 개발을 할 것이고 그 자리에 내가 있고 싶다.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원하는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


이전의 내 대답은 이랬다.
자기 코드에 오너십을 가지고, 소통할 줄 아는 개발자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덕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개발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내 코드에 대한 오너십이 있고 소통할 줄 알더라도 제대로 된 개발을 할 수 있을까?

실력이 최우선이라서 '실력 좋으면 장땡' 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프로덕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아는 개발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팀과의 소통을 통해 모두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개인의 성과와 팀의 시너지를 모두 낼 수 있는 개발자

그런 개발자가 되고 싶다.

배움을 즐기길

Be proud of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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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이슈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기억보다는 기록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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