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 개발자〉

도서명저자출판사출간일
육각형 개발자최범균한빛미디어2023.07.22.

이 책은...

이미 한 사람 몫을 하는 개발자가 더 성장하기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개발자로 일 하다가 더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에 막연한 목표를 쫒아 이직을 반복하거나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지 배우고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몇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그것이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본다. 단순히 코딩하여 구현하는 것만이 개발이 전부가 아님을 인지하고, 그 밖의 다양한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중간중간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찰떡 비유를 담고 있는 삽화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먼저 개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아본다. 구현 기술뿐만 아니라 설계 역량, 업무 관리 등의 역량을 살펴보고 각각의 역량들의 특성을 이야기한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고 현재 유행하는 기술만 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기에 어느 기술을 학습할 것인지 잘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에는 학습하고자 하는 구현 기술을 정할 때 어떤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지 안내함으로써 독자가 그 기준에 따라 스스로 학습할 기술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코드의 품질이 나빠짐에 따라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함이 증가하며 유지보수 비용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저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닌,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고민하며 구현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흔히 개발자들은 레거시 코드를 건드리기 두려워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리팩토링하여 개선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리팩토링할 수 있는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아키텍처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흥미가 아닌 필요에 의해 선택해야 함을 강조하는데, 해결해야 할 문제와 상관 없는 우발적 복잡성을 야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와닿았다. 언젠가의 프로젝트 때 나 또한 그러지 않았을지 돌아보게 된다.

개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보여도 일정 관리 및 위험 관리 등 업무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 영역이다. 이 부분만큼은 개발자나 IT 업계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한다.

우리는 어떠한 작업을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따라서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역량이다. 이 부분의 내용도 업계물문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런 사람에게...

보다 유능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단순한 코딩, 비슷한 방식의 구현을 반복하는 것이 지겹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기존에 놓치고 있던, 하지만 신경쓰려고 할수록 방대해지는 개발의 다양한 세부 영역이 당신의 삶에 또 다른 설렘을 줄 것을 기대해본다.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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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 정단휘 鄭丹輝; 가끔은 출판인; 어쩌면 체육인?; 개발자들 사이에서 다른 이야기를 중얼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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