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다. 지금 뒤돌아보면 이번달에 참 많은게 있었구나 싶다.
가장 첫번째는 퇴사이다. 퇴사하는건 진짜 쉬울 줄 알았는데... 진짜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온 기분이다. 자세한 에피소드는 생략하겠지만 퇴사도 어느 정도 계획(큰그림)을 세우고 퇴사해야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퇴사하고 나서도 곧바로 1차 면접이 있어서 참...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나갔다. 서류 통과 후 코테를 본 후 1차 면접(화상 면접)이 있었는데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은게 후회되었다. 면접 준비를 하면서 와... 진짜 너무 범위가 넓고 끝이 없구나 생각되었다. 이전에 다 했던건데도 막상 다 잊고 살아서 내가 미리 공부하지 않은 질문을 하면 자세히는 대답 못하고 두루뭉실하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
하지만 되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면접 경험도 2년만에 처음인데... 역시 화상 면접 들어가기 전에는 떨리더라. 그래도 막상 들어가서 인사하고 나면 어느정도 긴장은 풀리는 편. 어떤 질문을 할지 약간 기대되기도 함. 근데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다음에는 뭐 물어볼까? 제발 내가 모르는거 물어보지 마라... 기술 질문 그만... 이란 생각이 들더라. ㅋㅋ. 아 그리고, 잘 모르는거 물어봤을 때 혹은 딥하게 물어봤을 때 잘 모르겠다고 하면 얼굴 구겨지면서 괜히 고개 숙여짐ㅠㅠ
그리고 일단 설명하긴 하는데 나중에 회고해보면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음. 그리고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하면 되겠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내가 궁금한거 질문을 할 수 있는데 회사 개발 문화 질문을 했을 때 되게 재밌어보여서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더라. 확실한 건 이전 회사보다 괜찮아. 이건 확신할 수 있을거 같애.
일단 1차 면접... 합격 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합격했으면 좋겠다(너무 오만한 생각인가...). 그리고 그 전에 다음 면접 준비 공부해야겠다. 이번에는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빡세게 준비 해야겠다.
아.. 퇴사하면 내가 하고 싶은 개발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불안해서 회사 이직은 해야겠고... 아직 제대로 '개발 백수가 되어서 하고 싶은 일' 를 실천 못하고 있는데 5월은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회사 가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