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어느덧 7개월 그리고..

길고 꾸준하게·202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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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하게된 이직

정말 현생에 치이다 어렵게 들어간 소중한 내첫직장.. 하지만 7개월이 지나 퇴사를 하고 현재는 더욱 성장하기위해 이직을 준비하고있다.
사내에서도 열심히 잘한다고 인정받았지만 글쎄.. 더이상 있는건 그저 경력만 채우기위해서 남아있는 느낌이 하루가 갈수록 심하게 느껴졌다.
정해지지 않은 코드컨벤션, PR/MR따위는 없는 Git Rule, 무성한 Typescript any, 유지보수를 고려하지 않는 코드 등..
자사솔루션 개발이었지만 "자사솔루션"이라는 소중한 단어에 비해 코드들은 너무 성의없었고, 회사에서 개선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더 남아있다간 안좋은 습관만 몸에 밴채 "N년차"라는 타이틀을 가질 것 같아서, 퇴사를 결심했다.


그래도 성장한 부분은 있지 않을까?

  • 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코드를 유지보수 하면서 성장한 코드 읽는능력
  •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QA진행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
  • 사내 다양한 팀원들과 지내며 자라난 커뮤니케이션 능력
  • 처음 경험해본 TDD 비록 E2E only였지만 그래도 신기했다
  • 정도가 아닐까 싶다.. React, Redux외 별 기술스택은 쓰지 않는 회사였기에 기술적으로 배운 것은 없었지만
    매력적인 팀원들과 하하호호 일하며 그래도 좋은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입사동기와 고민하는 순간들은 잊지못할 경험이다.
    하지만 성장에 대한 욕구로 인한 퇴사 vs 다음 이직을 원활하게 하기위한 경력채우기 중 생각의 정리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끝없는 성장" 이라는 매력적인 단어때문에 개발자가 되었기에 퇴사를 했다.


    조급한 마음

    무작정 퇴사를 한뒤 수많은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떨어지며 느끼는점이 많다.
    업무에 치여 7개월간 제대로된 사이드프로젝트하나 진행하지 않았으며, 그저 일만하기에 바빴던것 같다..
    하지만 떨어져도 배운것은 있다고, 기업의 최신기술의 적용 / 기술없이 개발하며 확인하는 기본기의 탄탄함 등의 주제로 기업과제를 하다보면
    더욱더 나자신을 많이 돌아보게된다.


    2023년은 달라야한다.

    2022년은 솔직히 취업을위한 블로그를 작성했다. 왜냐면 가독성 측면때문에 노션으로 개인공부를 정리하는 것을 선호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 / 개인 회고 같은건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무 7개월 + 이직준비의 이 답답한 마음을 회고로 풀면서, 지금도 작성하면서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 좋은 느낌이 든다.
    물론 앞으로도 개인공부는 노션으로 정리하겠지만, 사이드/토이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는 블로깅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고싶다.
    토이프로젝트로 나의 재밌는 아이디어들을 구현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프로젝트의 규모가 워낙 작아 그저 "놀이"에 불과한 프로젝트만 진행한 것 같다.
    2023년에는 사이드프로젝트를 풀스택으로 1개이상은 진행해 보고싶다. 꼭 그렇게 될것이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2022 한해를 관통한 명언이다.. 갓프트.. 비록 높은확률로 서류전형에서조차 떨어지지만
    마음이 꺾여버리면 안된다. 군전역이후 경제활동을 해야해 꿈을접고 유리를 녹이며 일을하던 그시절로 돌아갈수는 없으니까

    정말 모든 취준생, 이직을준비하는 분들 화이팅이고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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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나의 개발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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