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게더 - 마무리

CH_Hwang·2023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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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G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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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6월로 끝났지만 뒤늦게와서야 회고록을 적어본다.

결국 링크게더는 완성하지 못했고, 아픈손가락이 되어버렸다.
전체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상처를 나뒀더니 썩어버렸다. 였던 것 같다.

  1. 미숙한 팀원에 대한 미조치
    프론트엔드가 내가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거의 4달을 방치하고 리뷰만 했다.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플로우는 이거였다
    팀원이 코드를 짜옴 -> 코드리뷰로 피드백 -> 팀원은 피드백을 받은 부분 외 전체적인 코드 재리뷰 -> 피드백받은 부분 이외에도 퀄리티 향상 이런식이었는데 내가 해준 피드백이 너무 짧고 불친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화면 하나 만드는데도 몇달씩 걸리고 했던 것 같다..
    물론 해결방법은 있었다. 더 잘하는 사람과 하던가, 내가 붙어서 하던가.
    둘다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잘하겠지, 더 할 수 있겠지라고 믿고 진행한게 결국 고름이 되어서 나에게 스트레스, 업무 부담감으로 왔다.

  2. 전체적인 컨트롤, 동기부여 부족
    1번과 연결되는 이슈였다. 1번에서 화면이 나오지 않으니 디자이너, 기획자도 개발이 되어있느냐고 하고 확인은 못하는 상황이었다. (머지가 되야 본 프로젝트에 적용이되니...)
    그래서 처음엔 좀만 기다리라고 하고 그 말은 계속되는 거짓이 되어버렸다. 추후에 내가 붙어서 프론트 작업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너무 늦어버린 때였다.

  3. 그럼에도 배운점

  • 사람을 다루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 겨우 6명정도 되는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명한명 케어하기 힘들었다. 물론 전업이 아니라 사이드프로젝트였다 라는 핑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팀장이고 내가 컨트롤 해야하는 역할 아닌가...? -> 맞다. 거의 대부분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다보니 오프라인으로 만나고있는 디자이너, 기획자만 컨트롤이 잘되고 그 이외에 개발자들은 컨트롤하기가 어려웠다. 조금더 푸시하고 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진행사항을 빠르게빠르게 파악하고 내가 붙었어야 되는게 아닌가하는 후회가 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알 수 있도록 해야겠다...
  • 내 개발 역량은 아직 부족하다
    - 개발하면서 처음 써보는 nestjs를 써봤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koa와 너무다르기도 했고 (고도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koa라고 하기엔 조금 뒤틀려있는 느낌이다.) 처음부터 새로 해나가는 부분이 많은지라 이것저것 유틸 데코레이터, 함수등을 만들어야만 했다. 하면서 에러도 많이 겪고 결국 어찌저찌해내긴 했지만 이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 프로덕션에서 사용해보질 않았으니 이게 성능이 최적화되어있는지도 (기능은 된다.) 모르고 어떤 이슈가 있을 지 모르겠어서 미지수로 남기고 끝낸게 너무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그렇다고 개발을 나혼자하기엔 처음부터 mvp의 스코프가 너무 컸기 때문에 혼자서 할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핑계를 대보자면 aws saa자격증 공부도 하고있고... 미국 출장도 있고... 공부해야할 게 너무 많아서 해당 공부가 얻을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인 것도 같다...

아쉬운 마무리로 내가 하고싶었던 링크게더 프로젝트 (사이드프로젝트 구하는거 말고도 이것저것 하고싶었지만)는 뒤로 하지만 추후에 다시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재밌었고! 조금 쉬고 다시 다른 프로젝트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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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2일

고생하셨습니다! 이번에 겪은 경험이 좋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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