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의 일과가 이메일을 읽는 거였습니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고, 매일 수행하자는 일과표는 책상 끄트머리에 던져둔지 오랩니다
오늘 티타임 가지면서 와닿았던 부분인데, 고민하느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헤메고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해도 사실은 그게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오히려 방향에 집중하다 보니 속도를 놓치는 부분을 평소에 의미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3일간 보냈던 시간의 밀도를 겪었던게 몇년전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매일 매일 밥먹는 시간이 아깝고, 자는 시간이 아깝고 있는시간 없는시간 모조리 투자해서 집중했던 기억도 점점 흐릿해져갔습니다.
SW사관학교 지원할 때도 '몰입'할 때가 언제였는지를 녹화해서 제출해야 했는데, 그때 다시 뭔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5개월간 지나간 추억속에서 느꼈던 보람보다 더 깊고 알찬 기분을 느끼고 싶습니다.
비록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5개월후의 제 모습은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핑계로 고뇌하는 시간보다 부딛치더라도 움직이는 제 자신이 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