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주관 해커톤대회 회고

버들·2023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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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커톤이라고?

항해99 수료생의 최대의 장점은 개인적으로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우리 동기들끼리도 맨날 하는 얘기지만 솔직히 수료 후, 지속적인 취업 지원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우리 9기 (22년도 9월~12월) 만 해도 그리 자랑할만큼 지원해주지도, 그 기간도 하물며 많이 짧았다.
But, 항해 수료 때, 항해 slack에 Alumni라는 곳에 초대가 되는데 여기서 많은 행사 및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필자는 다른 채널의 알림은 다 차단해도 여기만큼은 계속 켜놓아서 근근히 커리어를 위한 좋은 정보들을 쏠쏠히 보고 있었다. (물론 눈팅으로 말이지)

애니웨이, 이 채널에서 어느날 항해커톤이라는 해커톤 대회를 팀 스파르타 측에서 개최를 한다고 한다. 심지어? 여러 기업의 과제를 직접 수행을 할 수 있는 컨셉으로 이루어진다 해가지고 바로 신청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초기 스타트업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이 짧은 기간에 녹여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컸다.

항해커톤은 이렇게 진행되요

먼저 이렇게 신청을 하게 되면 노션 페이지에서 상세한 내용을 알 수가 있다. 일단 회고글이긴 하지만, 모든 내용을 적으면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길 것 같으니, 어느 정도의 내용만 포스팅하겠다,

앞서 말했다시피, 항해 slack 에서 모집된 글을 보고 모인 사람들이 참가자이기에 참가조건은 이 슬랙에 초대되어있는 사람이 된다. 아 그리고 참가 조건은 여기서 무언가 더 숨겨져 있는데, 이것은 아래에 한번 더 언급해 보겠다.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어서 그렇다 ^^.

일정

일정까지는 올려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정까지만 아래에 첨부하겠다.

이게 권장 9 to 9 이지만, 사실 대부분 직장 등과 같이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평일에는 대부분 저녁시간에만 같이 무언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여기에는 전부 공개하진 않을 것이지만, 대부분의 과제물들이 기업과 기업의 제품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기업의 요구사항과 그 제품을 이용할 사용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기획, 디자인, 개발, 배포 등을 해내야한다. 그래서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 😥

그래서 평일에는 유저 및 상품 조사, 기획 및 디자인, 그리고 어느 정도의 개발을 진행하고 토요일 (밤샘데이)에 개발 완성 및 배포, 테스트, 발표자료 및 발표 준비를 진행해야 얼추 기간에 맞는다.

팀빌딩

공식적인 해커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원하는 사람 혹은 포지션을 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팀빌딩을 진행할 수 있다. 아직 기업과제들이 무엇인지 공개가 되지 않았던 때라서, 사람들은 추측을 하여 자신의 프로젝트에 어떠한 팀원이 필요한지 인지하고 공고를 올려서 팀원을 모집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과제 내용이 발표되는 월요일 부터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들을 나열하고 이 주제를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데려오기 위해 공고를 올려놓았구, 총 프론트 2, 백 2, 인프라 1의 팀원들이 모이게 되었다.

호랑에듀의 과제를 선택하다.

호랑에듀

호랑에듀는 영어가 전부라 어려운 코딩을 한글로 바꾸어 아이들이 쉽게 코딩을 접하게 해주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호랑에듀 측의 과제는 호랑에듀 서비스를 이용하는 저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이 관리할 수 있는 LMS 서비스 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이 주제가 참 쉬워보이면서도 딸랑 이거 하나이기에 참 난해하기도 하였다. 우선 어떠한 범위까지 고려하여,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오랫동안 고뇌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기획이 중간중간 계속 추가 되면서 그 부분을 반영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었던 것 같다.

이 기획과 개발과정은 조금 이야기가 길어질 예정이라 다음 포스트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ㅎ
바로 기승전결의 결부분으로 넘기겠습니다 :)

결과

우선 이번 항해커톤을 진행하면서 여러 힘들었던 과정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성장과 경험적인 요소가 무척이나 컸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스타트업에서 했던 것 처럼 빠른시간 내에 무언가를 밀도있게 집중해 보는 시간도, 그리고 실제 유저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파악하고 그들의 시선에서는 어떻게 보여야 좋을지도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될 수 있었고, 그것을 이루어내려고 하는 활동들이 모두 값졌다.

결국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승이라는 공동 목표도 있지만, 성장해나간다는 점이 나 자신의 커리어와 서비스, 두가지 목적을 이루어 간다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또한 우리가 만든 것이 추후에 호랑에듀 측에서 매우 긍정적이게 받아들여진다면, 자신들이 개발할 서비스에 참고를 한다고도 하니, 이루어진다면야 아이들의 코딩 공교육 시장에 티끌이나마 선한 영향력도 보여주게 된 것이다.

  •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최종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정진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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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많은 경험을 하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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