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m's ＴＷＩＬ🔥🔥 (1115 - 1121)

• 졸시 너머 졸시
• 좋은 사람
• 내가 생각해본 프로그래밍 재능에 관해서

1115 (월)

지난 주말 사이에 정리했던 내용과 관련된 예제를 실습해서 내용을 정리했다.(링크)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실습을 할 때 책의 내용에 따라서 해보는 것도 좋지만 '풀었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코드 하나 하나를 더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다. 또한 월요일에는 프로그래밍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친구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에 프로그래밍을 하며, 현업에 있는 친구나 공부를 하는 친구와는 다양하게 이에 관해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비개발 직군에 있는 친구들과는 조금은 어려웠다. JS부터,, 리액트,,, 파이썬 등 '뭐 공부해?'라는 답을 위해 추가적인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그래두 본론으로 돌아가면, 인터뷰(?) 형식의 만남이었는데 프론트엔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참고하면 좋을 자료를 노션을 통해서 추후에 전달하였다. 삭막한 TIL에는 안 어울리는 감상적인 내용이지만 그 친구는 내가 지난 해부터 존경하는 친구이기도 한데 그런 사람들과 헤어질 때 '잘 가'라고 인사를 주고 받을 때는 의연한 악수를 주고 받은 느낌이다.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잘 살거라고 믿음을 의연하게 주고 받는 순간이랄까. 짧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프로그래밍에 몰입하는 순간들이 더 좋은 코드들을 만들어주듯 가끔씩 이런 순간들이 더 좋은 사람으로 나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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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화)

이번학기 가장 고통스러운(?) 그러나 가장 재밌기도한 컴퓨터 구조 과제를 했던 날이다. 과제 내용은 MIPS 코드를 분석해서 hazard를 분석해내고 개선하는 pipeline step을 도식화하는 과제였다. 이런 원리에 대한 공부를 할 때마다 컴퓨터가 놀랍다. for문 함부로 쓰면 안 되겠다 또한 컴퓨터 구조 -> 자료구조 -> JS까지 연관되는 개념들을 공부할 때마다 재밌다. 프로그래머스 과정을 들으면서도 CS 기초 과목에 대한 필요성을 질문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CS 기초과목이 중요한 이유는 컴퓨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기도 하지만 결국 추상화된 개념에 대해서 깊이 들어가서 분해하며 공부하고 내가 사용하는 개념까지 연관시켜보는 그런 훈련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CS 기초과목이 필수적일까요?는 질문 자체도 절반만 맞은 질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과제를 제출했다. 또, 전공이 데이터 분석인지라 R도 배워야 하는데(R은 정말 탈출하고 싶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해서 보고서도 작성을 했다. 재밌는 일은 R은 적당히 하장! 생각을 했는데 수업 조교가 되어서 졸지에 가장 열심히 해야하는 과목이 되어버렸다는..! 그런데 R도 코딩이라고 본다면 어려움을 느끼는 학우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대부분 R의 불완전함으로 인한 문제이거나 대소문자, 복붙시에 "' 호환 문제이지만) 해결되는 과정을 같이 보는게 즐거운 일이다. 위와 같은 에러가 사소해보이지만 가장 안 보이기도 하고 어떤 에러든 절망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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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수)

R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수업 시간에 노션을 통해 정리를 했다. 또한 파이썬 수업으로는 pandas를 이용해 실습을 했다. R과 파이썬을 둘 다 사용해보니, 데이터를 가공하는 부분에서는 안정성과 다양한 라이브러리 면에서 파이썬이 더 낫고 시각화를 할 때는 R이 조금 더 좋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 졸시가 있어서 백준 알고리즘 문제를 서서히 풀기 시작했다. (결론은 전혀..! 다른 문제가 나왔다)
과 깃링크를 통해서 실습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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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목)

대망의 졸시...! 망쳐버렸다!!

adfdfdf%3410 \n \n \n\n\n\n\n abc10 \n\n\n\n \t \t \t100 \t\t\t\t20 과 같은 문자열에서 숫자만 추출해서, 평균을 구하는 문제였다. 근데 ⇒ .strip() /// .replace() /// .split()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야 평소에 안 썼으니까. 자료구조도, 코테도 저런 것을 요구하는 경우는 많이 없었다. 근데 최소한 저러한 메소드를 언제 사용하는지, 결과가 어떤지는 알았어야지!!! 그래서 몇 가지 개선점을 찾아봤다.

1) 시간 내로 쫓기면서 코테를 많이 봐야겠다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것 같다. 20분 정도 남겨놨을 때 데이터에서 '\t'만 분리해냈으면 됐으니까. 근데 침착하지 못했다. 되도 뭔가 흥분(?)했고 안 되도 불안감 때문에 그랬다. 코테를 앞으로 보면 이런 상황이 많이 있을 것이다. 침착하게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한 경험 자체가 없었다. 코딩 언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국 문제해결력이다. 파이썬을 쓴다고 못할 것도 아닌것도 아니다.

2) 구조를 설계하고 들어가자

제발... 무턱대고 코드를 짜지 말자. 1시간 반 걸리는 코드 하나를 그런 사악한 교수님이 주셨으면 그냥 예제처럼 뚜닥뚜닥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앞으로 코테도 그럴 것이다. 적어도 10분 이상은 설계를 하고 문제를 풀자. (키보드에서 손 떼!) 그리고 코딩을 하는 과정에서도 안 좋은 습관을 버려야겠다. 코드가 안 된다고 다 지우곤 하는데 문제는 나중에 복구하지 못한다. (커밋의 중요성) 지금 성공지점에서,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3)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되 자만하지 말자!

한 5분 남았을 때였나. 자괴감이 들었다. (이것도 반성 point다... 어떻게든 시간 내에는 해결을 해라 하드코딩을 하더라도) '아 나는 재능이 없나. 남들은 다풀고 나가는데' 그런데 끝나고 생각해보니 '나 수업에서도 꽤 뛰어난 사람들과 경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그리고 재능이 없긴. 끝나고 빠맥🍺을 때리기전에 내용을 TIL에 정리하고 내려오면서 계속 머리로 코드를 돌려보고 노트북을 펼쳐 간단하게 테스트 코드를 만들고 해결하는 모습을 하고 노력이 부족한데 천부적으로 뭔가를 해결하거나(근데 이런 사람들이있나?) 그런 재능은 없지만 좋아하고 또 꾸준하게 기록하는 재능은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어짜피 돌아갈 길이 없다. 그럼 이번 불합격은 '오히려 좋아'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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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금)

근데 또 멘탈은 별도인지,, + 음주의 후유증. 앞으로는 취업을 하기 전에는 음주를 하면 안 되겠다. 거의 시작하고 처음으로 코딩을 하기가 싫었다. 그래서 계획을 다시 세울 다이어리를 사러 갔다. 물론 다음 날도 졸시가 있었다.

1120 (토)

1전공은 인도네시아어다. 그래서 매번 전공을 알려드릴 때 대학을 덤으로 알려드립니다. 와 같은 기분인데. 나중에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개발자 분들을 이끌거나 며칠 전 우아콘에서는 베트남 지사의 이야기도 나오던데 그런 곳의 리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지. 졸시를 위해 미뤄뒀던 자료구조 개념과 과제를 정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컴공 교수님들은 Assigment driven development를 원하시는 듯. 매주 과제를 주시고 아주 솔직히 컴퓨터 구조를 제외하면 과제가 시험보다 어렵다. 시험은 0점 아니면 100점의 구조여서 그런가ㅎㅎ 그런데 꾸준하게 학 + 습을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해싱을 배우기 앞서 정렬과 탐색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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