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플러스 9주차

박지민·2023년 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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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주에 이어 오픈소스 주차가 이어졌다. 이번 주에는 총 2개의 오픈소스에 컨트리뷰트에 도전했다.

  1. JDD

  사실 애초에 JDD에 하려고 한 것은 아니였다. 지난 주 항해 플러스에서 특강을 해주신 SWC의 개발자분께서 SWC의 경우도 기존에는 적당한 로고를 사용하고 계시다가 어떤 분이 로고를 제작해서 PR을 해주셔서 그걸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하신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내가 만들 수 있는 수준에서 로고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오픈소스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문득 JDD의 로고가 살짝 아쉽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도전해보게 되었다.

변경 전

변경 후

로고를 제작할때 기존에 로고의 느낌은 최대한 살린 채로 다른 개발론 로고를 참고하여 제작해 보았다.

로고 제작을 완료한 후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며 PR을 했다.

PR 결과

merge에 성공했다. LGTM 원래는 자동으로 깃헙 액션을 통해서 코멘트가 달리도록 되어있었지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깃헙 액션이 자동으로 동작하지는 않아 레파지토리를 만드신 분이 직접 달아주신 것 같았다. (감동 두배) 뭔가 대단한 일을 한건 아니지만 컨트리뷰트에 한 번 성공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각보다 많이 생겼고 최근에 개발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던 적이 크게 없었는데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졌다. 물론 개발로 컨트리뷰트를 한건 아니지만 뭐 어때

  1. antd

  JDD 컨트리뷰트 성공에 나름 어깨가 올라가서 두번째로 antd 한국어 docs를 제작해보기로 하였다. antd를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내가 실제로 현업에서 종종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고 나머지는 이미 다른 국가의 언어들이 지원되고 있는 반면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아 한국어 docs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변경 전

그래서 나는 당장에 번역을 시작했다. 물론 내가 영어를 잘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툴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일단 처음에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영어와 일본어 docs를 번역한 후 그걸 chatgpt를 통해 자연스러운 문맥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 가타카나를 쓴 부분의 경우에는 확인해서 문맥에 맞게 영어를 사용하거나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번역 했다.

변경 후

번역한 Korean antd docs 보러가기

PR 결과

아쉽게도 antd 측에서 더이상 다른 언어의 docs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PR은 통과되지 못했다. 뭐 엄청 공들여 시간을 쓴 부분은 아니라서 크게 아쉬움이 남지는 않지만 먼저 issue를 생성해서 한국어 docs에 관련된 내용이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시작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다음번에는 먼저 PR을 하기보다는 issue를 생성하고 issue에 대한 답변이 올때까지 기다려봐야겠다.

이제 항해 플러스가 단 일주일 남았다. 처음 시작했을때만 해도 '언제 끝나나', '괜히 했나'라는 잡생각들이 머리속에서 많이 맴돌았는데 지금 돌아와보니 '잘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많은 것을 배웠고 조금 더 나은 개발자가 되는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인 것 같다. 남은 한주도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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