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 클래스보다는 인터페이스를 우선하라

김종준·2023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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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티브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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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클래스보다는 인터페이스를 우선하라

추상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의 가장 큰 차이는 추상 클래스가 정의한 타입을 구현하는 클래스는 반드시 추상 클래스의 하위 클래스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인터페이스가 선언한 메서드르르 모두 정의하고 그 일반 규약을 잘 지킨 클래스는 다른 어떤 클래스를 상속했든 같은 타입으로 취급된다.

인터페이스는 믹스인 정의에 안성맞춤이다.

믹스인이란 클래스가 구현할 수 있는 타입으로, 믹스인을 구현한 클래스에 원래의 '주된 타입' 외에도 특정 선택적 행위를 제공한다고 선언하는 효과를 준다.

예를 들어 Comparable이 자신을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들끼리는 순서를 정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믹스인 인터페이스이다.

이처럼 대상 타입의 주된 기능에 선택적 기능을 혼합한다고 해서 믹스인이라고 부른다.

추상 클래스의 경우는 믹스인을 정의할 수 없다.

기존 클래스에 덧씌울 수 없기 때문이다.

클래스는 두 부모를 섬길 수 없고, 클래스 계층구조에는 믹스인을 삽입하기에 합리적인 위치가 없기 때문이다.

래퍼 클래스 관용구와 함께 사용하면 인터페이스는 기능을 향상 시키는 안전하고 강력한 수단이 된다.

한편, 인터페이스와 추상 골격 구현 클래스를 함께 제공하는 식으로 인터페이스와 추상 클래스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방법도 있다.

인터페이스로는 타입을 정의하고, 필요하다면 디폴트 메서드도 함께 제공한다.

그리고 골격 구현 클래스는 나머지 메서드들까지 구현한다.

이렇게 해두면 단순히 골격 구현을 확장하는 것만으로 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일이 대부분 완료된다.

바로 템플릿 메서드 패턴이다.

관례상 인터페이스 이름이 Interface인 것처럼 골격 구현 클래스의 이름의 경우 AbstractInterface로 짓는 것이 좋다.

골격 구현 클래스의 아름다움은 추상 클래스처럼 구현을 도와주는 동시에, 추상 클래스로 타입을 정의할 때 따라오는 심각한 제약에서는 자유롭다는 점에 있다.

골격 구현을 확장하는 것으로 인터페이스 구현이 거의 끝나지만, 꼭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구조상 골격 구현을 확장하지 못하는 처지라면 인터페이스를 직접 구현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라도 인터페이스가 직접 제공하는 디폴트 메서드의 이점을 여전히 누릴 수 있다.

또한, 골격 구현 클래스를 우회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골격 구현 작성은 다음과 같이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인터페이스를 잘 살펴 다른 메서드들의 구현에 사용되는 기반 메서드들을 선정한다.

이 기반 메서드들은 골격 구현에서는 추상 메서드가 될 것이다.

이후 기반 메서드들을 사용해 직접 구현할 수 있는 메서드를 모두 디폴트 메서드로 제공한다.

만약 인터페이스의 메서드 모두가 기반 메서드와 디폴트 메서드가 된다면 골격 구현 클래스를 별도로 만들 이유는 없다.

기반 메서드나 디폴트 메서드로 만들지 못한 메서드가 남아 있다면, 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골격 구현 클래스를 하나 만들어 남은 메서드들을 작성해 넣는다.

골격 구현 클래스에는 필요하면 public이 아닌 필드와 메서드를 추가해도 된다.

골격 구현은 기본적으로 상속해서 사용하는 걸 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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