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공부 하기 전

banhogu·2023년 5월 7일
0

그동안 배웠던 HTML, CSS를 복습했다.
CSS Grid 태그은 나중에 배우자 생각했고, 먼저 Flex로 반응형 웹 레이아웃 만드는 연습에 집중하여 어느정도 내가 만들고자 하는 사이트의 레이아웃 정도는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 js로 넘어가도 좋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복습한김에 텐션 살려서 Grid까지 공부했다.복습 중에 느낀 것을 적었다.


초중고를 거치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나였기 때문에 이번 공부 커리큘럼을 스스로 짜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사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직접 공부 커리큘럼을 짜는 것도 처음이다. 그렇기에 어느샌가 HTML을 끝내면 CSS, CSS가 끝나면 JS. 마치 정해진 수학 교육과정처럼 상향식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는 이런 공부 방식을 원하는 게 아니었는데 ㅋ..

CSS은 HTML의 상위 언어가 아니고 JS도 CSS의 상위언어가 아니다.
각 언어마다 기능과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멋진 웹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 순서와 상관없이 하향식으로 접근하여 내가 상상한 웹페이지의 어떠한 기능이 필요할 때 그 기능을 가진 언어는 무엇이고, 그 기능의 파트만 공부하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어느샌가 혹시나 이 기능도 필요하지 않을까? 배워두면 나중에라도 쓰겠지 하고, 내가 기획한 웹페이지의 필요 없는 기능까지 공부하느라 엄한 곳에 시간을 쏟아붓고 있었다. CSS 공부할 때가 특히 심해서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는 건지, 웹 퍼블리셔가 되려는 건지, 웹 디자인을 하려는 건지 공부할 때마다 나 자신에 의문이 들었다.

물론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해서 HTML, CSS의 비중을 적게 두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웹 접근성을 고려하고, media query를 활용한 반응형 디자인을 위해서는 각 속성별로 의미, 구조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 다짐했던 것처럼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개발 언어 공부를 수학1, 수학2처럼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수단이 아닌 웹페이지를 만드는 하나의 도구의 의미로 생각하고 공부하도록~


profile
@banhogu

0개의 댓글

Powered by GraphCDN, the GraphQL C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