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자세
문제를 풀어내는 역량을 갖추는 게 최우선이지만, 시험 플랫폼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연습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풀이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이 낯설어서 시간을 날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평상시에 IDE로 문제 풀이를 할 때는 테스트케이스도 직접 만들고, 디버깅도 자유롭지만 실제 시험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다. 많은 기업들이 테스트케이스를 공개하지 않으며, 타임아웃과 에러를 보여주지 않으므로 본인이 코드 분석과 디버깅을 통해 알아가야 한다.
코드 실행은 자유롭지만 제출을 하게 되는 순간 횟수를 카운트하거나, 제출한 코드를 꼼꼼하게 리뷰하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제출해야 한다.
연습 및 시험 플랫폼
본 글에서 다룰 플랫폼은 총 7개이다.
- 프로그래머스 Programmers
- 해커랭크 HackerRank
- 코딜리티 Codility
- 앨리스 Alice
- 리트코드 LeetCode
- 백준 BaekJoon
- 삼성SW아카데미 SWEA
1. 프로그래머스 Programmers
국내 기업이 애용하는 플랫폼이다.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한 회사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등 대다수 IT 회사이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문제수는 많지 않으나 카카오, Dev-matching 기출을 공개하고 있다. 입력값을 파라미터로 넘겨주는 solution 함수를 제공한다. 별도의 입출력 코드 작성이 필요 없어서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다만 문제를 잘 읽고 출력 형태를 맞추어야 한다.
2. 해커랭크 HackerRank
원레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사이트였지만, 현재는 기업 코딩 테스트 플랫폼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테스트케이스를 보여주지 않는다. 입사 문제를 출제 할 때 인터넷 노출이 적은 문제를 고르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연습 문제 풀이와 기업 코딩 테스트 환경이 동일하며, 경력직 채용에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영문으로 출제되며 타 플랫폼에 비해 문제가 길고 부연설명이 많은 편이다.
3. 코딜리티 Codility
코딜리티를 이용한다고 알려진 회사는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이스트소프트, 야놀자이다. Learn(코딜리티 연습문제 풀기)에서 레벨별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코딜리티 역시 문제가 영문으로 출제된다는 점 유의하자.
4. 앨리스 Alice
테스트케이스를 보여주지 않는다. print 디버깅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정답 유무 외에도 타임아웃이나 효율성, 코드 구조를 채점 기준에 포함하는 것 같다. 그러나 프로그래머스처럼 작성한 코드의 실행 시간이나 정확도, 효율성을 따로 보여주지 않으므로 스스로 유추해야 한다. 점수를 보기 위해서는 제출해야 한다.
5. 리트코드 LeetCode
외국계 준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프리미엄 계정을 구매하면 FAANG 인터뷰 기출도 확인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때 프리미엄 계정을 할인 판매한다.
[초급자] Learn
[중급자] Top Interview Question, Monthly Challenge
[고급자] Challenge
순서로 진행하면 좋다. Monthly Challenge는 매일 문제를 푸는 시스템인데 코딩테스트를 준비할 때 적극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6. 백준 BaekJoon
기업이 코딩테스트를 위해 백준 플랫폼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백준은 개인용 문제 풀이 서비스에 가깝다. 문제가 방대하기 때문에 다 푸는 건 힘드므로 목적에 맞게 풀이할 문제를 잘 선택해야 한다.
백준은 ACM-ICPC 같은 알고리즘 대회 기출 문제 리스트부터 삼성 입사용 코테 기출 문제 모음(삼성 기출 모음), 수준별 문제 목록,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별 문제 목록을 제공한다.
공부를 하다가 막히면 유료 강의(코드 플러스)를 결제해서 수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강의를 수강하지 않더라도, 강의별 문제 목록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7. 삼성 익스퍼트 아카데미 SWEA
삼성전자는 자체 플랫폼을 사용하며, IDE도 비주얼 스투디오로 고정한다. 따라서 플랫폼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삼성 문제의 특징 중 하나인 시뮬레이션 (일명 빡구현)은 시험 응시 전에 이 사이트에서 모의 문제를 풀고 응시해야 한다. 삼성 S직군 코테는 Advanced 난이도 문제가 2개 출제되며 3시간 이내 풀어야 한다. 사업부에 따라 다르지만 1문제만 모든 테스트케이스를 통과해도 합격이며, 삼성리서치 같은 일부 사업부는 2문제를 푸는 것이 안전하다. 참고로 상시역량테스트에서 A+ 등급을 취득하면 서류와 코테 전형을 면제 받을 수 있다. A형 기준 난이도는 D2~D4이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상시역량테스트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