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블록체인 이론학습을 하면 할수록 컴퓨터과학적인 기초가 매우매우매우매우 중요함을 느낀다.
블록체인은 암호학이 적용된 분산데이터베이스다.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암호학의 기초와 레거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분산 시스템, 그리고 분산 시스템간의 통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암호학은 이산수학 특히 정수론과 관련이 깊고,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자료구조, 알고리즘의 과목과 연결된다. 추후 학습할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잘 이해하려면 운영체제 복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요즘의 개발환경은 응용레이어의 라이브러리들이 매우 잘 나와 있어서 이해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크립트 키디에서 벗어나 '잘'하는 개발자가 되려만 비트에서 어플리케이션 레벨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해해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전문가로서 직업 자부심과 외부 환경변화에 의존적이지 않은 생존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 아닐까?
I'm going from failure to failure without losing enthusi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