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발표자의 모습

Eugenius1st·2022년 10월 20일
0

나머지공부

목록 보기
6/10

좋은 발표자의 모습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멋진 프로젝트를 공유하기 위해서, 개발한 프로덕트를 소개하기 위해서, 또는 나를 어필하기 위해서, 회사의 투자를 받기 위해서 수많은 청중 앞에서 발표를 진행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 일은 떨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보다 더 효과적인 발표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연습해야합니다.

좋은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P 를 준비해야합니다.

  • Presenter
  • Place
  • Performance
  • People

Presenter (발표자)

여기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발표자는 발표를 하는 사람, 즉 여러분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발표자의 모습에서 더욱 더 신뢰를 느끼고, 그 사람이 전달 하는 내용에 대한 신뢰와 진정성을 느끼시나요?

우리가 보다 더 신뢰가 가는 사람 처럼 ‘보여지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나열하거나 서술 할 필요 없이 지금 우리의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그러한 모습이면 충분합니다.

단정한 옷을 입고, 옷 매무새와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으며, 청중의 앞에 서기 위한 최선의 모습으로 준비 하는 것은 발표를 전달 하기 위한 기본 준비 입니다.

시간과 장소, 그리고 상황에 맞는 옷 차림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달 하는 내용과 상황에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대학교 팀프로젝트 발표자, 면접을 위한 PT면접자, 대규모 세일즈를 위한 스피치,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개발자,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의 대표자는 모두 크고 작은 차이들이 있겠죠?

Place (장소)

여기서 장소는 발표가 이루어지는 곳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발표를 진행해야 한다면, 사전에 장소를 방문하여 내가 서게 될 강단과 강단의 시선에서 보이는 장소의 시각을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능하다면 마이크와 프로젝터의 상태, 내가 이용할 기기(랩탑, 컨트롤러) 등과의 연결에도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사전 방문이 어렵다면 발표 전 여유롭게 장소에 도착해 미리 파악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소에 대한 사전 파악이 중요한 이유는 보다 더 적절하고 상황에 맞게 발표 내용을 구상할 수 있을 뿐더러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더 빠르게 대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연자의 시야와 청중의 시야는 다르기 때문에 몇몇 청중의 자리에도 앉아보며 발표자로서 몸짓의 크기나 서있어야 할 위치 등을 계산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시대에서는 오프라인 발표 만큼 온라인 발표에도 익숙해져야합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화상 발표의 경우, 다양한 화상 회의 툴 (Zoom, Google Meet 등)이 그 발표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프라인과 다르게 온라인 발표 에서는 발표자의 전신이 보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실시간 상호 소통이 분위기나 호응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고 채팅이나 각종 툴이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발표와 동일하게 발표자의 마이크 상태, 화면 공유를 위한 기능 체크 등 발표에 활용해야하는 기능들을 충분히 숙지해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erformance (퍼포먼스)

퍼포먼스란 발표자가 전달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전달하는 방법과 수단을 모두 포함합니다.

약 15년 전 첫 아이폰을 소개하던 Steve Jobs의 발표가 지금까지도 회자 되고 있는 이유는 그가 가지고 나온 아이폰이 혁신적이었던 것 뿐만 아니라 그가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의 방식, 즉 모든 퍼포먼스가 주목할 만큼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도 아이코닉한 그의 착장 부터, 걸음걸이, 숨을 내쉬는 파트, 손으로 강조하고 제품을 보여주는 제스쳐 등 완벽히 계산된 퍼포먼스 들이 그 때의 발표를 지금까지도 발표의 정석으로 회자 하게 만듭니다.

스티브잡스 발표: https://www.youtube.com/watch?v=DIKbwNJpP9I

  • 전달해야하는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 하세요.
    발표자는 그 누구보다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학생들의 팀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발표 내용의 준비자와 실제 발표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용을 채워넣는 것(준비)과 전달하는 것(발표)은 분리 될 수 없습니다. 작은 세부사항들까지 모두 이해하고 숙지 되어있어야만 청중을 사로 잡는 발표가 가능합니다.
  •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감은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준비 된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비춰집니다'. 내용을 숙지한 것 뿐만 아니라 수차례 연습을 통해 전달하는 내용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장착하세요. 여러분이 그토록 자신감을 가지고 전달한다면 의심을 하던 청중도 한번 더 들어보려는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자신 있는 발표자는 가슴을 펴고, open-body language(오픈바디랭귀지, 절제되고 신뢰감 있는 제스쳐)를 사용하며 말 끝을 흐리지 않고 청중의 눈을 피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 설득하세요.
    전문 발표자나 강연자가 아닌 개발자가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은 주로 프로젝트의 내용을 공개하거나 개발한 프로덕트를 설명하는 자리일 것입니다. 즉, 특정 지식을 전달하는 발표 보다 여러분이 개발한 상품의 효용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설득하고 팔아야하는 것입니다. 프로덕트(프로젝트)에 대한 단순 설명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 프로덕트(프로젝트)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selling-point를 잘 찾아 강조해주세요. 주변인들의 제3의 시선을 빌려 조언을 구해도 좋습니다.

  • 눈짓과 표정을 연습하세요.
    오프라인에 비해 바디랭귀지를 통한 신뢰감을 조성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중은 발표자의 모습을 훨씬 가까운 곳(컴퓨터 모니터의 확대된 화면)으로 보게 됩니다.
    대본을 읽거나,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모두의 시야 안에 있습니다. 준비된 발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모니터 넘어 청중에게 비치게 될 본인의 모습을 꼭 모니터 하며 연습해주세요. 발표 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이루어지는 면접에서도 도움이 될 팁입니다 🙂

People (청중)

같은 내용이더라도 청중이 누구냐에 따라서 다른 전달 방법을 취할 수 있습니다.
동등한 입장(동료나 동기들에게)에서 나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발표와 가치를 인정 받아 투자를 받아야하는 발표는 당연히 그 무게도, 부담도, 전달 과정도 다르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발표를 들을 청중의 분포가 어떤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별과 연령대 등 유전적 구분 뿐만 아니라 전달하는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의 정도, 관심도 정도, 필요성의 정도에 따라서도 전달하는 내용의 수준과 기조를 유연하게 변경하여 준비할 수 있어야합니다.

청중에 따라서 우리가 준비해야하는 시각자료 (eg. Power Point, Keynote)의 디자인과 배치, 애니메이션의 사용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발표 준비 전 자신의 발표를 들을 청중의 특성이 어떤 것이 있는지 연구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profile
최강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싶은 안유진 입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