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DM을 쓰면 왜 이동성이 확보될까?

agnusdei·2025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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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DM을 쓰면 왜 이동성이 확보될까?


1. 문제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이 이동성을 확보하는 원리를 설명하시오."


2. 답안

1) OFDM의 개념

OFDM(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화,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하나의 데이터 스트림을 여러 개의 좁은 대역 서브캐리어(Subcarrier)로 분할하여 전송하는 방식이다.

  • 기존의 단일 반송파(싱글캐리어) 방식보다 주파수 선택적 페이딩과 간섭에 강하다.
  • 특히, 다중 경로 페이딩(Multipath Fading)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신호 수신이 가능하다.

2) OFDM이 이동성을 확보하는 이유

(1) 다중 경로 페이딩(Multipath Fading) 극복

이동하는 환경에서는 신호가 여러 개의 경로(반사, 회절, 산란 등)를 통해 수신되며, 이로 인해 신호가 서로 간섭하는 다중 경로 페이딩이 발생한다.

  • 단일 반송파(SC, Single Carrier) 방식에서는 다중 경로 간섭이 강하면 심각한 신호 왜곡이 발생하여 통신 품질이 저하된다.
  • OFDM에서는 데이터가 여러 개의 좁은 대역 서브캐리어에 나누어져 전송되므로,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페이딩이 발생해도 전체 신호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 결과적으로 OFDM은 다중 경로 환경에서도 신호를 안정적으로 복원할 수 있어 이동성이 향상된다.

비유:

  • 단일 반송파 방식(SC)은 하나의 넓은 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 다리가 무너지면 통과할 수 없다.
  • OFDM은 여러 개의 좁은 다리를 동시에 건너는 것과 같다. 한두 개의 다리가 망가져도 나머지 다리를 이용할 수 있다.

(2) 주파수 선택적 페이딩(Frequency Selective Fading) 완화

  • 이동 중에는 특정 주파수에서 신호 감쇠가 발생하는 주파수 선택적 페이딩이 나타난다.
  • 단일 반송파 방식에서는 신호 전체가 영향을 받지만, OFDM은 여러 개의 좁은 대역 서브캐리어를 사용하여 특정 주파수에서 페이딩이 발생해도 전체 신호에는 영향을 덜 준다.

비유:

  • 단일 반송파 방식은 한 가지 색의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 특정 색이 사라지면 정보가 손실된다.
  • OFDM은 무지개 색의 빛을 여러 개 사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 특정 색이 사라져도 전체적인 정보는 유지된다.

(3) 신호 간섭(Interference) 감소

  • 이동 환경에서는 인접 주파수 간섭(Adjacent Channel Interference, ACI) 및 동적 간섭(Doppler Shift에 의한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OFDM은 서브캐리어 간 직교성(Orthogonality)을 유지하여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설계되므로, 신호 간섭이 줄어들고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전송이 가능하다.

비유:

  • 단일 반송파 방식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톤으로 말하는 것과 같아서 서로 간섭이 심하다.
  • OFDM은 각 사람이 다른 음의 주파수(피치)로 말하는 것과 같아서 서로 간섭이 적다.

(4)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 완화

  • 차량, 기차, 비행기 등 빠르게 이동할 때는 주파수 이동(Doppler Shift)이 발생하여 신호가 변형될 수 있다.
  • 단일 반송파 방식에서는 신호 전체가 영향을 받아 통신 품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 OFDM에서는 서브캐리어 대역폭이 좁아 개별 서브캐리어에 미치는 도플러 효과가 감소하므로, 이동성이 향상된다.

비유:

  • 단일 반송파 방식은 차가 빠르게 지나갈 때 한꺼번에 소리가 변하는 것(예: 사이렌 소리 변조)과 같다.
  • OFDM은 작은 소리 여러 개를 나눠 보내므로 개별적인 변화가 작아 전체 신호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5) 적응형 변조 및 부호화(Adaptive Modulation & Coding, AMC) 가능

  • 이동 중 신호 세기가 변할 때, OFDM은 신호 상태에 따라 서브캐리어별 변조 방식을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신호가 강한 구간에서는 QAM-64처럼 높은 변조 방식을 사용하고, 신호가 약한 구간에서는 QPSK 같은 낮은 변조 방식을 사용하여 전송을 최적화한다.
  • 이를 통해 이동성이 보장되면서도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비유:

  • 단일 반송파 방식은 항상 같은 크기의 짐을 트럭에 싣는 것과 같다. 도로 상황이 나빠도 짐을 줄이지 못한다.
  • OFDM은 도로 상황에 따라 트럭의 적재량을 조절하는 것과 같아서 더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3. 현재 상황 및 향후 전망

(1) OFDM이 적용된 이동 통신 및 방송 기술

  • 4G LTE, 5G NR(New Radio) 이동통신
  • Wi-Fi (802.11a/g/n/ac/ax 등)
  • 디지털 방송 (DVB-T, ISDB-T, ATSC 3.0 등)
  • 해양 및 항공 통신 시스템

(2) 차세대 이동 통신과의 융합

  • 5G 및 6G에서는 OFDM을 더욱 최적화하여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이동성 보장을 강화할 예정
  • ATSC 3.0에서는 OFDM을 활용하여 차량, 스마트폰에서도 고화질 방송 수신 가능

4. 어린이 버전 설명

  • OFDM이 뭐야?
    → TV나 핸드폰이 여러 개의 작은 신호를 나눠서 보내는 방식이야!

  • 왜 이동 중에도 잘 잡혀?
    → 신호를 여러 개로 나누면, 길에서 방해받아도 일부 신호만 망가지고 전체적으로는 괜찮기 때문이야!

  • 예를 들면?
    → 단일 반송파 방식은 큰 다리 하나를 건너는 거라서 다리가 무너지면 못 건너지만, OFDM은 작은 다리 여러 개를 동시에 건너는 거라서 한두 개 망가져도 계속 갈 수 있어!


5. 결론

OFDM은 다중 경로 페이딩을 극복하고, 주파수 선택적 페이딩을 완화하며, 신호 간섭과 도플러 효과를 줄여 이동성을 향상시킨다.
이 때문에 ATSC 3.0, LTE, 5G, Wi-Fi 등 다양한 이동통신 및 방송 기술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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